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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의 팁
여러분께서 기름을 넣어야겠다, 고 마음을 먹을 때 맨 먼저 눈이 가는 곳은 연료 게이지 일 것입니다. 그때 연료 게이지는 대부분 바닥가까이(일어-엥코)를 표시하고 있을 때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때에 연료를 주유하시는 분이 대부분일 것인데 (물론 그렇지 않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이때에 주유를 하게 되면 필요한 만큼 주유를 하여도 손해가 납니다. 손해가 나는 이유는 다음에 말씀드리기로 하고 맨 먼저 주유를 하실 때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알고 있고 사용하고 있는 것을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맨 먼저 주유를 해야겠다, 고 마음을 먹으면
1. 연료 게이지가 표시 눈금 최소 한 칸이 남아 있을 때에 주유를 해야 합니다.
<표시 눈금 좌측 맨 끝을 0으로 했을 때에 첫째가 1, 둘째가 2, 셋째가 3. 넷째가 4이면 가득> 이때 (1)에 게이지가 있을 때에 주유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표시 눈금이 바닥을 가리킬 때에는 연료탱크 내부도 역시바닥을 드러내어 철판이 나와 있습니다. 이때에 주유를 하면 탱크 안으로 분사된 연료가 기름에 닿지 않고 탱크 바닥인 철판에 부딪쳐서 휘발유가 산화되어 일정량이 날아가 버립니다. 휘발유는 처음엔 액체상태지만 열을 받거나 공기에 노출되면 기체로 화하여 날아가 버리기에 철판에 부딪친 휘발유는 당연히 유증기로 휘발되어 날아갑니다.
2. 주유를 할 때엔 항시 이른 아침 지표면이 차가울 때에 주유해야 합니다.
주유소에는 탱크들이 지하에 묻혀 있기 때문에 날씨가 추울수록 휘발유의 밀도가 올라가고 뜨거울 때 팽창하기 때문에 오전이나 오후에 기름을 넣게 되면 1리터가 정확히 1리터가 되지 않습니다. 정유업에 있어서는 휘발유, 경유, 알콜유, 난방유, 등 다른 석유제품들의 비중과 온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도 차이의 온도가 매우 중요하며 주유소에서는 이 차이를 언제나 보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일반 주유소에서는 이런 온도 차이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지 못합니다. 지금으로써는 스스로 날씨를 선택하여 보상 받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다. 휘발유는 휘발성을 갖고 있기에 날씨의 온도가 높을 때 주유하면 휘발유는 열에 약해서 저절로 쉽게 날아가 버리므로 정량만큼 주유량을 넣지 못합니다.
3. 가능하면 반드시 셀프 주유소에서 손수 주유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셀프주유소는 개인이 운영하는 주유소가 아니고 거의 직영주유소이기에 휘발유 자체를 정품을 쓰기에 믿을 수 있고 더욱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손수 주유한다는 사실입니다. 주유 시에 가장 중요한, 주유기로 주유할 적에 주유건의 1단에 걸어 놓고 주유를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손수 주유를 하는 운전자들도 내용을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일반 주유소에서처럼 가장 센 속도인 풀 악셀로 주유를 합니다. 주유기에는 보통 1단과 2단, 3단 중 어느 한 곳에 고정시켜 놓고 주유를 하도록 되어 있는데 주유소 종업원들은 빨리 넣기 위해서 1단이 아닌, 풀 악셀(2단이나 3단)에 걸어 놓고 주유를 합니다. 이렇게 고속으로 주유를 하게 되면 기름이 튀고 역류하며 증발하게 되는데 이때 유증기가 발생되어 기름을 넣은 량만큼 채워지지 않게 됨으로 해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러함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1단으로 천천히 주유를 해야 합니다.
4. 셀프 주유소가 아니고 일반 주유소에서 주유 할 때
1) 맨 먼저 내가 주유하고자 하는 주유기 앞에 멈추어 섰을 때, 그 주유기에 표시되어 있는 미터 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제로(0000)로 표시 되어 있는지의 여부. 기름 주유량을 속이는 방법의 하나로서 주유 건을 주유기 본체에 걸면 리셋 되도록 되어 있는데 살짝 걸쳐서 리셋 되지 않게 해놓고(미리 만 원 정도의 주유량을 기록한 상 태로) 손님이 오면 거기서부터 주유한다고 하는 주유소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주유 시작 전에 주유기의 미터 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믿고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2) 다음에는 주유원에게 반드시 별도의 주문을 해야 합니다. 1단으로 주유해 달라고.
가장 느린 속도로 주유 할 때에 기화가 가장 적게 발생합니다. 이 기화 현상은 그 어떤 주유기에서도 예외가 아니며 빠르게 주유를 하게 되면 휘발유의 일부가 그냥 기체로 날 아가 버립니다. 그 기체는 주유기로 빨려 들어가 버리기 때문에 그만큼 적게 주유를 하게 되어 버립니다. 이런 사실은 운전자 누구도 모르는 사실입니다. 주유원의 입장에서는 여러가지 이유로서 보다 빨리 기름을 넣고자 할 것입니다. 그러면 수도꼭지를 가장 세게 틀어 놓은 것과 같습니다. 자동차도 과속으로 달리면 기름 소모가 많은 것처럼
3) 주유원으로 하여금 주유건을 잡은 채로 주유하지 말고 그냥 주유건을 탱크에 꼽아 놓고 떨어져 있으라고 말합니다. 주유건을 잡은 채로 주유를 하게 되면, 풀 악셀로 주유할 수도 있고 주유 건을 잡으면서 량을 조절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주유시에는 반드시 주유원에게 맡기지 말고 곁에서 지켜보십시오. 그러면 주유원은 어떤 장난도 치지 못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주유건이나 주유호스를 잡고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텃치하고 있으면 속임수와 연결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난 통계이지만 84년도의 주유업계 통계 등에 따르면 일부 주유소에서 자동차에 기름을 주입하는 동안 호스 손잡이를 조작하여 실제 주유량을 속이고 있다고 발표한 적이 있었습니다. 주유 직원이 주유하는 동안 호스손잡이를 몇 차례 잡아주면 기름이 중간 중간 끊겨서 주입하게 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기름은 들어가지 않는데 주유 정산기에서는 계속 주유량과 금액은 올라간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인천연수구 A주유소에서는 이렇게 주유를 속여서 고발당하기도 했음이 방송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5. 휘발유를 주유할 때 중요한 팁은 언제나 자동차의 연료 탱크에 3분의 1 정도 남아 있을 때 주유하고 주유량은 탱크 용량 3분의 2정도까지 채우는게 좋습니다.(연료 표시 한 칸은 평균20리터입니다)
휘발유가 많이 차 있을수록 연료 탱크 내에 기체가 차지하는 공간이 적고 이로 인해서 휘발유의 기화 현상이 줄어듭니다. 휘발유의 경우,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기화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주유소의 휘발유 저장고에는 기름 위에 뜨는 지붕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어 휘발유와 공기가 닿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마는 우리가 주유하는 주유기에는 그런게 없습니다. 실제로 휘발유 수송차가 운반을 위해 정유사에서 휘발유를 받을 때에는 이러한 기화에 의한 차이를 정확히 보상 받아서 정확히 원하는 량 만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연료를 많이 채워서 그 무게에 따른 연료 소비도 고려할 수 있겠지만 겨울철 주유 시에는 연료 탱크의 반 이상을 주유해야 연료파이프 계통의 동결을 막는 효과와 주행 중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연료가 떨어져 버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6. 일반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에는 천정에서 내려오는 주유 건에서는 주유하지 않아야 합니다.
주유기가 주유를 하고 끊을 때 천장을 둘러오는 긴 주유경로 탓에 바로 옆에서 주유하는 주유기와는 용량측정의 오차도 있고 주유관이 긴 만큼 아무래도 그 주유관이 자연적으로 머금고 있는 분량만큼은 감소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고의가 아니지만 설비의 속성상 그럴 수도 있으니 가능하면 입식의 주유기 옆에서 주유하는 곳이 좋을 것입니다.
그 외-: 7. 주유 시 엔진 정지는 기본입니다. 화재의 위험도 있고. 8. 주유를 하기 전에 연료탱크의 마개를 여는데 곧바로 주유하지 말고 약간의 멈춤 뒤에 주유하십시오. 맨 처음 연료탱크를 열면 언제나 연료탱크에는 에어나 가스가 가득 차 있기에 기름을 넣을 때 오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가끔 있고 그때 거품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9. 가능하면 같은 정유회사 제품으로 지속적으로 주유하십시요. 연료가 떨어질 때마다 눈에 띄는 아무 주유소에서나 주유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동일한 회사의 휘발유로 계속해서 쓰는 게 좋습니다. 같은 휘발유라 할지라도 정유사마다 성능이 조금씩 다른 것은 연료에 첨가하는 첨가제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유사마다 자신들만의 기술이 있기 때문에 휘발유에 첨가하는 약품의 종류도 다르고 같은 첨가제라 할지라도 배합 비율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휘발유는 모두가 똑같다는 단어적 의미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휘발유를 이루는 화학적 정체성은 정유사마다 모두 다릅니다.
휘발유의 성질이 다르게 되면 엔진 내에서 연소되는 시점역시 달라지기 때문에 한 종류의 휘발유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차량에게는 가장 좋습니다.<엔진 오일은 더욱 그렇습 니다.> 그래서 e38 오너라 하신다면 다른 곳보다 값이 많이 저렴한 곳에서 주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피넷 같은 곳을 보면 지금 서울에서도 가장 저렴하게 파는 주유소가 있어 차량이 줄을 서고 있다는 그곳은 정해 놓은 정유사의 기름만 공급 받아서 주유하는 곳이 아니고 정유사와 상관없이 무조건 싼값으로 공급해 주는 대리점에서 기름만 받아서 파는 곳이기에 정체성이 없는 휘발유는 그 내용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항시 강조하는 말이지만 명품의 차에는 명품의 대우를 해 줌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집에서도 주유소를 하고 있지만 가장 이익이 적은 상품이 휘발유입니다. 주유 한번 하는 차에 화장지를 준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을 만큼 이익이 적은데 기름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자선사업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대랑 소비가 일어날 경우에는 다른 이야기일 것입니다.
10. 할인용 신용카드를 챙기는 분은 많을 것입니다. 11. 보너스 카드를 챙깁니다. 12. 주유시 어떤 목적 이외에는 가득히(만땅) 주유하지 마십시오. 탱크 용량 3분이 2가 가 장 적당합니다. 가득 채우게 되면 하중 받는 차의 여러 부분이 망가지게 되고 필요이상 기름소비가 더 되니까요.
13. 마지막 팁
주유를 하러 주유소를 갔는데 휘발유 수송트럭이 주유소 측에 기름을 공급하고 있는 경우를 가끔 볼 것입니다. 이때는 주유를 하지 말고 돌아 서십시오. 수송트럭이 휘발유를 공급하는 동안 지하 저장 탱크에서 휘발유가 많이 휘어지는 탓에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흙이나 찌꺼기 등 기타 침전물들이 떠오르게 되고 여러분의 차 탱크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 고장의 원인이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내용을 모두 잘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거 같아서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고자 올렸으니 양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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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빽쏘(김동혁) 작성시간 09.12.20 ㅋ 넘 길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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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깔롱(남기홍) 작성시간 09.12.22 휘발유라 패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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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미틴토깽이 작성시간 09.12.23 다 읽었다.........................................가스로 바꿀까봐요.ㅋ좋은정보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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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쿠로(윤영웅) 작성시간 09.12.24 아... 그리고 혹시라도 유증기 파이프 근처에서 담배피시는분... 정말 위험합니다 (-_ ㅠ) 그러지마세요...;
그리고 1단으로 쏘는거는 주유량에 거의 차이가 없다고 이미 공식적(?)으로 인증이 되었어요;;
불만제로 에서 직접 실험한내용이에요(물론 별도의 다른 장치가 없다고 봤을때)
에고... 태클이 되어버렸나요? ㅎ 제가 주유소 아르바이트중인데 억울한 오해를 하도 많이 당하다보니..ㅠㅠ;
그리고 마지막팁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요즘 신형 주유기는 주유되어 올라오는 기름이 보여지는 주유기가 많습니다.
그런주유기에는 파이프에서 올라오는부분에 별도의 여과장치가 있기때문에 침전물같은건 없다고 보셔도 될꺼에요 -
작성자쿠로(윤영웅) 작성시간 09.12.24 신형주유기가 아니라도 여과장치가 있는 주유기는 상당수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저도 비전문가인지라 잘 몰라요 ㅠ;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부탁말씀 드리자면... 주유원에게도 최소한의 매너를 보여주세요..ㅠㅠ;
주유원들.. 여름엔 차 열기에 푹푹쪄가며.. 겨울엔 뻥 뚤린 주유소의 강풍에 덜덜 떨어가며...
열심히 학비라도 벌어보겠다고, 혹은 각자의 목적을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최저인금 받아가며 일하는사람들입니다ㅠ_ㅠ
PS.아..죄송해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ㅠ;
-주유소에서 알바하고있는 불쌍한 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