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박홍재
잊고 있던 기억 하나
주머니 속 만져진다
닳고 닳아 희미해진
유년의 씨줄 날줄
두 끝을
엇갈려 잡으며
허둥대는
중년의 삶
- 시조집《말랑한 고집》에서
<시작 노트>
누구나 삶을 윤택하기 위해 꿈을 꾼다.
하지만 꿈을 이룬 사람보다
꿈은 꿈으로 끝나는 게 꿈이다.
꿈마저 잃어버리고 허둥댈 때도 있다.
중년에 뒤돌아본 삶은?
꿈꾸던 그때가 아름다워 보인다.
그래!
지금이라도 꿈을 꾸자!
작은 꿈 하나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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