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우리들의 이야기

백합

작성자조 미경|작성시간26.06.11|조회수3 목록 댓글 0

백합  / 이헌 조미경

 

맑고 푸른 하늘
땅에서는 초록의 잡초들 사이에 
탐스런 꽃 한 송이 탐스럽게 피었다

 누구를 바라보고 있는지
질투의 시선으로 발밑에 풀꽃을
바라보고 야릇한 웃음을 띠고 있다

작년에 보았던 얼굴인가

허리를 굽히고 바라보니 낯선 여인이

나를 향해 윙크를 보낸다

 

숨이 턱 막히는 오후

오롯이  향기를 피우니

바람도 절로 피해 가더라

 

순결한 영혼의 백합

한아름 품에 안고

태양을 향해 무소의 뿔처럼 가리라.


다가가 얼굴 마주 하며 사랑하니 
고운 자태에 취해서 벌건 대낮에
술 취한 나그네 되어 비틀거린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