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의 글을 쓰기 위해
이헌 조미경
글을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작가의 숙명을 타고 태어나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상
가슴엔 타다 남은 담배꽁초만 가득
사물을 보면서
꽃 한 송이에 마음을 주면서
어찌하지 못하는
가슴에는 스승의 일침이 기다린다
펜이 자유자재로 미끄러지면
한 줄의 글이 완성되면
행복해 탄성을 지를텐데
무슨 이야기를 할까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
가슴에 고운 향기를 담아 올까
아프게 사랑하면
그리운 이 만나면
한 줄의 글이 완성될까...
치자꽃 피는 언덕에 올라
시린 꽃잎에 입맞춤 하면
향기가 시구가 되어 줄까
아! 창작의 고통은
치통과 닮았으니
내일은 치과로 달려가 볼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