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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메리골드(Marigold) - 금잔화 피는 시월의 마지막 밤 / 백운호

작성자하루살이|작성시간26.06.05|조회수1 목록 댓글 0

 

[6월 5일 탄생화]


메리골드(Marigold)   


꽃말: 가엾은 애정 
분류: 국화과
원산지: 멕시코

[꽃말 이야기]
'주인의 시계'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꽃잎을 열고 닫음으로써 사람들에게
아침과 저녁을 일러 주기 때문입니다. '여름 새색시'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밤에는 꽃잎을 굳게 닫고 별 아래서 생각에 잠기며 슬픈 기분이 되지만 대낮에는
꽃잎을 활짝 열어 새신랑을 갈망합니다. 미친 듯이 팔을 벌리고 있는 것처럼."
이것은 토마스 힐의 공상.
말벌이나 꿀벌에 쏘였을 때 이 꽃을 문지르면 통증이 가신다고 합니다.

[꽃점 이야기]
슬픔이 감도는 눈동자.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일편 단심입니다. 연인의 겉모습에
속기 쉽고 질투심이 왕성. 뒷전에서 눈물 짓는 일이 많은 사람.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포기하는 일도 중요한 일입니다. 슬퍼하고만 있으면 새로운 연인과
만나는 것도 늦어지고 맙니다.

 

금잔화 피는 시월의 마지막 밤 / 백운호 


지난 봄 
작은 텃밭 
하나 얻게 되었죠. 

그대와 나 물을 주며 
열심히 가꾸었죠. 

가장자리에 심은 
금잔화는 꼭 그대 모습을 닮을 거라고 
꽃씨를 팔던 화원 주인이 이야기 했었죠 

구월말, 그야말로 아름다운 
그대를 닮은 금촛불처럼 피어나기 시작했죠 

시월 텃밭가엔 금잔화가 한창이랍니다. 
그대와 한컷의 사진을 찍을 거에요 

새벽 물안개 
피어 오르는 강가 
메리골드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금잔화 핀 비밀의 작은 화원에 

그대 

작은 별로 피어나기를 
작은 별로 피어나기를 

시월의 마지막 밤하늘에 
가득 채워질 은하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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