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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 수염패랭이꽃(sweet william) - 봉서사(鳳棲寺) 왕수염패랭이꽃 / 정군수

작성자하루살이|작성시간26.06.10|조회수0 목록 댓글 0

 

[6월 10일 탄생화]


수염패랭이꽃(sweet william)   


꽃말: 의협심 
분류: 석죽과
원산지: 유럽

[꽃말 이야기]
꽃잎이 수염을 닮아서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몇 천년을 우리와 함께 살아 온
패랭이꽃은 쓰임이나 서식하는 장소가 다양합니다. 수염패랭이꽃은 북부 지방의
초원이나 암석지에서 자란답니다.
영어명 'Sweet William'은 윌리엄 정복왕과 관계가 있다는 설도 잇고 아키테스의
성 윌리암에서 왔다는 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Sweet'라는 형용사가 있는 만큼
성 위리암 쪽이 아닐까 하는 견해가 유력합니다. 영국 원예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18세기에 이 꽃과 카네이션의 교배가 유행했다고 합니다.

[꽃점 이야기]
투쟁심과 정의감. 미적 센스가 풍부한 사람. 또 가족과 친구도 소중히 여기고
모든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좋고 싫고가 뚜렷해 곧 표정에
드러나고 말아 까다로운 사람으로 비쳐서 사랑의 기회를 놓치기 쉽습니다.
자립심이 왕성. 늦게 결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봉서사(鳳棲寺) 왕수염패랭이꽃 / 정군수  
  

서방산 봉서사 초록 눈부시다해도 
녹음기 염불소리로 피어나는 
대웅전 부처님 미소만은 못하이 
절집 뜨락의 왕수염패랭이꽃 
목탁소리로 귀 밝혀오다가 
절집 마당 훤히 비춰오다가 
불두화(佛頭花)에 부처님전 빼앗기고 떠나려는가 
잎잎 초록마다 봄은 반짝이는데 
무엇하려 불두화는 피어나 
부처님 오신 五月 
차디찬 겨울눈을 저리 토해내는가 
네 떨어진 잔설 아래 
시드는 왕수염패랭이꽃 눈물 서러워 
나그네 발길 멈추는가 
부처님 오시고 가신 자리 
물에 떨어진 연등 불빛 아직 고운데 
곡차잔에 떨어진 그림자 너무 붉구나 
승복으로 감춰진 몸이 너무 검구나 
世人들아!  말하지 말라 
가고 사라지는 것이 어찌 초록뿐이랴 
눈감아도 보이는 부처의마음을 
서방산 움직거려 서방정토 닿는다 해도 
내 어쩌지 못하겠네 
부도밭의 사리들은 눈을 감는데 
진흙밭 쑥구렁을 걷는 진묵대사여!  
동짓달 찬 눈보다 더 희게 토해내는 
설토화의 머리통을 
당신의 힘으로도 어쩌지 못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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