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杭州(항주), Hangzhou]
첸탕강[錢塘江]의 하구에 위치하며, 서쪽 교외에 시후호[西湖]를 끼고 있어 쑤저우[蘇州]와 함께 아름다운 고장으로 알려졌다. 7세기 수(隋)나라가 건설한 강남하(江南河:大運河의 일부)의 종점으로 도시가 열려 남송(南宋)시대에는 수도가 되었으나, 임시수도라는 뜻에서 행재(行在)라고 하다가 임안(臨安)이라고 개칭하였다. 10세기 이후에는 외국선박의 출입도 많았고, 원대(元代)에는 M.폴로, 이븐 바투타 등이 이곳을 방문하여 행재의 와전인 '킨자이(Khinzai)', '칸자이(Khanzai)' 등의 명칭으로 유럽에 소개되었다.
항저우는 8개의 구와 3개의 현급시, 그리고 2개의 현이 있다. 6개의 중심지구의 면적은 682 km²이며, 1,910,000명이 살고 있다. 2개의 시외현은 2,642 km² 면적에 195만 명이 살고 있다.

항저우는 2,200년 전 진나라 때 건립되었으며, 중국의 7개의 고도 중 하나로 손꼽힌다. 시 지역에는 7000년 전의 중국 신석기시대에는 양저문화의 발상지이며, 벼농사 유적으로는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인 신석기 문명의 대표유적인 하모도 문화(河姆渡 文化)(기원 전 5000 ~ 4500) 유적이 있다. 중국 육대 고도로 꼽히며, 그 기원은 진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진나라 때는 회계군을 다스리는 관청이 설치되었다.
19세기에 태평천국군(太平天國軍)의 싸움으로 파괴되었고, 난징조약[南京條約]에 의해 상하이[上海]가 개항되자 항구로서 번영은 상하이에 빼앗겼다. 오늘날 성도로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녹차(綠茶)의 최고급품으로 알려진 룽징차[龍井茶]의 산지이며, 전통적인 직물공업을 바탕으로 근대적 설비에 의한 견(絹) ·면직포 ·염색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교외의 새로운 공업지대에는 1957년에 철강공장이 세워져 공작기계 ·동력기계 ·보일러 ·베어링 ·전선 관련공장이 들어섰다. 중국 정권 성립 후 황폐해진 시후호를 5년 동안 정비하고 호반의 별장 등을 정리, 대공원을 건설하였다.
자연환경
항저우는 저장성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 대운하의 동쪽 끝이다. 창 강 평원에 닿는 저지대의 지형으로 성단위 행정구역으로는 서쪽으로는 산이 많은 안휘에 접하고, 동쪽으로는 평지인 항저우만에 접한다. 시내 중심은 서호의 동북쪽, 첸탕 강 북쪽으로 형성되어 있다. 일부 하천은 타이후로 흘러들어간다.
항저우의 기후는 사계절이 뚜렷한 습한 아열대 기후이며, 연 평균 기온은 16.2도로 살기에 좋은 편이다. 여름에는 덮고 습하며, 겨울에는 비교적 냉하고 건조한 편이다. 3월 중순부터 5월까지가 가장 여행하기 좋은 시기이다.
경제
경제는 1992년 개방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항저우는 매우 다양한 분야의 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전통적으로 직물과 비단이 발달하였고 최근에는 중공업 기계와 전자 그리고 경공업들이 활발히 발전 중이다. 해상교통을 통한 물류기지로도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001년에 시 전체의 GDP는 156.8억 위안이며, 주도 중 광저우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최근 5년간 GDP는 배로 성장하였고, 1인당 GDP는 $3,025에서 $6,500에 이른다.
항저우는 많은 새로운 공업기업을 조성하였는데, 의학, 정보분야, 중업업 장비, 자동차부품, 전기가전 제품, 통신, 화학, 직물 등의 산업이 활발히 조성되었다. 도시바의 해외 유일의 PC 제작 공장이 여기에 있고, 삼성의 항주 & 소주 반도체 연구소도 이곳에 있다.
용정차는 시외의 용정(龙井)쪽에서 재배를 하며, 이곳 항저우의 특산물이다.
관광
항저우는 역사 유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명성이 높은 도시이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왔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10개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하였다.[1] 비록 최근에는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사적과 문화는 잘 보존되어 있다. 오늘날 관광은 항저우의 중요한 자원의 하나이며, 항저우의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서호이다. 이 호수는 6평방 킬로미터에 이르며, 항저우의 가장 유명한 유적과 아름다운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 오래된 고풍스런 탑과 문화 유적지들뿐만 아니라 잘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까지도 서호를 빛나게 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
쑤저우
역사적인 도시로, 일찍이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오(吳)나라의 국도(國都)로 발전하였고, 그 뒤 역대에 걸쳐 주변 지역의 행정 중심지로 중시되어 왔다. 수(隋)나라 때 대운하가 개통되자 강남쌀(江南米)의 수송지로 활기를 띠면서 항저우[杭州]와 더불어 '천상천당 지하소항(天上天堂 地下蘇杭)'이라고 불릴 정도로 번영하였다. 상하이[上海]가 개항하기 전까지는 우쑹강[吳淞江]의 수운을 이용한 외국무역도 활발하였다. 전통적인 견직물·자수제품이 유명하였고, 명(明)나라 이후부터 면포의 생산도 많아졌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방적·기계·제강·화학·시멘트 등 근대공업도 발달하였다. 주변지역의 풍부한 농업생산과 대운하·우쑹강·후닝 철도[?寧鐵道:上海∼南京] 등 편리한 수륙교통에 힙입어 전통적인 상업활동도 활발하다. 시가지는 둘레 23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옛 성 안쪽과 그 바깥의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시내에 운하망(運河網)이 발달되어 '물의 도시'로 불린다. 옛 관료·지주들이 꾸민 정원들이 많아 '정원의 도시'라고도 부르는데, 4대 명원(名園)으로 꼽히는 창랑정[滄浪亭]·쓰쯔림[獅子林]·줘정원[拙政園]·류위안원[留園] 외에 한산사[寒山寺] 등 명승고적이 많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 지도]
운하
경항대운하는 횡으로 관통하며, 2700km의 내륙 수로를 가지며 육로, 해로와 연결된다. 쑤저우 항은 하천과 바로 모두 연결되는 항구이며, 장쑤 성과 중국 내륙을 연결하는 가장 큰 항구이다.
경제
쑤저우는 상하이에서 고속도로로 1시간 거리에 있기 때문에 상하이 국제시장과 국내시장을 연결하는 요지이다. 싱가포르의 협력으로 건설된 쑤저우 공업원구(蘇州工業園区)를 시작으로 쑤저우 하이테크 개발구, 쿤산 경제기술 개발구, 장가항 보세구 등의 투자구역을 가지고 있다. 섬유 제품, 정밀 화학공업, 제지공업, 전자공업, 기계공업 등의 산업이 있어, 2003년의 국내총생산액은 2,802억 위안, 1인당 국내총생산은 47,700 위안, 수출 총액은 326억 달러에 이른다. 경제 규모는 장쑤 성 최대로 성도 난징의 수준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