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입이 근질근질할 때가 참 많습니다.
결국 하지 않아도 될 말을 내뱉고 맙니다.
가려운 곳을 긁으면 덧나듯이
안 해도 될 말을 하면 꼭 탈이 나니
입을 꼬집어서라도 '입틀막'을 해야겠습니다.
현재에 일어나는 사건이나 사물을 판단하는 기준은
항상 과거의 나의 경험입니다.
과거의 잣대로 현재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과거의 경험조차 불확실합니다.
인간의 모든 판단은 불확실성을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그러니 서로 옳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옳고 그른 것이 없는 것입니다.
단 복음적 기준의 상식과 공정이 있을 뿐입니다.
상대방의 약점 때문에 그 사람을 싫어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기다려야 합니다.
그 사람 눈에는 나에게도 약점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다림은 덕이신 하느님이십니다.
그래서 인내와 기다림은
하느님의 길을 배울 수 있는 덕목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죄많은 저를 기다려 주십니다.
한마음청소년수련원 김경진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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