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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베드로 신부님 묵상글

작성자김병두베드로|작성시간26.10.25|조회수11 목록 댓글 0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법을 모를 때가 참 많습니다.

우리는 내가 싫은 그 사람을
사랑하려고 하지 않을 때가 참 많습니다.
그것은 그만큼 나를
비우고 내려놓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반증입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는
모두가 제 자리를 잘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시인이 노래한 것처럼
꽃도 함부로 꺽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내가 만나는 사람을 위해
낮아지고 섬기려는 자세보다는 먼저 꺽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다 읽다 만 책처럼
사람을 겉표지만 봅니다.
책도 겉표지보다 내용을 보는 게 중요한데
우리는 읽다 만 책처럼 그냥 사람을 덮어버립니다.

그저 인내를 갖고 바라보면 될 뿐...
나 자신을 조금만 낮추면 되는데...

모든 것을 나는 버릴 수 있었지만
차마 나를 버리진 못한 내가 문제였구나...

한마음청소년수련원 김경진베드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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