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주재 대건팬 이봉섭입니다. 대건챔버 카페에는 정말 오래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함께 구경하시라고~ 어제 샌프란시스코 주교좌 세인트메리 대성당에서 찍은 사진 몇 장 올립니다. 공식명칭은 Cathedral of St. Mary of the Assumption (승천하신 성모마리아 대성당)인데요, 보통은 St. Mary's Cathedral이라고 부릅니다. 5월 22일에 이곳에서 하는 와이프 독주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오래간만에 방문했습니다.
성당 앞모습입니다. 지붕이 엄청나게 높습니다.
그리고 그 지붕이 한 공간입니다! 성당 한쪽 모서리에서 올려다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엄청나게 높은 천장이 특별한 울림을 만들어 냅니다. 잔향이 길어서 아카펠라 하기에 좋습니다. 콘크리트 내장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지만, 여기는 아름다운 구조물들 덕분인지 저한테도 느낌이 좋습니다.
지붕의 십자가 모양 스테인드글래스입니다.
그리고 오르간입니다. 아마 가장 특이하게 생긴 오르간의 하나일 겁니다. 불꽃 모양, 어쩌면 성화대 같은 모양이지요. 실제로 보면 그리 큰 것은 아닌데, 소리는 엄청 큽니다. 낭만곡에 더 어울려 보였습니다. 이탈리아 Ruffatti 오르간입니다.
제대의 모습입니다.
제대와 오르간을 양쪽으로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실 때 가장 왼쪽에 보이는 통로가 실제로는 제대 가운데로 통하는 중앙통로입니다. 그러니까 제대가 가운데, 오르간이 측면에 있습니다. 사진을 아주 자세히 보시면(^^) 오르간 연주대가 그 가운데쯤에 있는 것이 보이실 겁니다. (제 와이프가 연습하고 있습니다.^^) 성가대석은 연주대 근처가 되겠지요.
2000석 이상의 큰 성당이지만, 좌석이 제대를 향해 방사형으로 배치된 구조라서 실제로는 제대나 성가대석에서 맨 끝자리까지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끝에서 잡담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입니다. 울림도 상당히 있어서 노래하기에 부담이 적은 구조입니다.
오르간 연주대 모습입니다.
아래는 제대 반대편의 정문입니다.
감실, 성모승천상, 그리고 그 옆 통유리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풍경입니다. 돔지붕으로 된 것이 샌프란시스코 시청입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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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봉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5.23 데오님 반갑습니다!!! 처음에는 못 오시는 줄 알았는데, 오신다니 더욱 반갑습니다. 드디어 뵙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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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sph 작성시간 16.05.22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더 아름다운 성당인듯 합니다. 기대되는군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준비하여 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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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봉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5.22 너무 열심히 준비하실까봐서요... ㅎㅎㅎ 염려 마시고 즐겁게 오시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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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양규혁 시몬 작성시간 16.05.23 안녕하세요. 너무 아름답고 멋진 성당이네요~^^ 폐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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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이봉섭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05.23 무슨 말씀을요. 반갑습니다!!! 여러 대건챔버 단원분들을 드디어 뵐 수 있게 된다니 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