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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

입하 소만 이야기

작성자장유미|작성시간26.06.10|조회수30 목록 댓글 2

꽃보다 곱고 어여쁜

두 아이의 초여름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진 많음 주의^^)

 

 

 

어느새 하얀 감자꽃이 핀 입하절기를 맞이합니다.

 

매일 잊지 않고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고 

지지대도 곧게 세워주니 

아이들 사랑 먹고

이렇게 주렁주렁입니다.

 

 

측정 공부를 시작한 우리는

'시간'을 공부하며  

밤이 낮을 온전히 품어야 '하루'가 됨을 배우고 

'영원한 건 마음'이라는 고운 생각도 품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아주 아주 커다란 배'를 상상하여 그려보니

나와 친구의 상상이 얼마나 다른지 알게 되었고

 

우리 학교부터 물의 근원지까지 걸음을 세며 걸어보았더니

친구와 나의 걸음 수가 비슷하지만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몸으로 재는 세상은 대략 알 수는 있지만 정확하지 않고 
친구의 몸으로 재는 것과도 조금씩 다르다는 걸 확인합니다. 

 

그래서 욕심쟁이도 다툼도 없으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약속한

정확한 측정법이 필요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정확한 측정을 도와주는 도구를 

직접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톱질도 하고

사포질도 하여

나만의 자를 만듭니다.

도구를 만들며 또 많은 것을 배웁니다.
도구 쓰는 요령은 물론,

서로 도와주면 더 잘 된다는 것을! 

 

정성들여 만든 '나만의 자'는

세상 하나뿐이니 너무너무 소중합니다.

 

교실에 키재기 자도 붙였습니다.
우리는 매달 얼만큼씩 자랄까요~?^^

 

틈틈이 수셈 실력지도 풀고

독서도 하고

 

누나들 프로젝트 발표회 축하 공연을 위해 

리코더 연습도 열심히 합니다.

 

 

시간이 빛처럼 지나간다는 수공예 시간은 늘 즐겁고요^^

 

입하절기 요리를 위해 우리는 아카시아를 구해야 했지요.

학교 주변 아카시아 나무는 키가 너~~~~무 커서 

사다리를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열살도 아직은 귀엽다~!^^

사다리를 이용했으나 간신히 한송이 따서 맛만 보고
준오 집 근처에 가서 아카시아를 구합니다.

 

달콤한 아카시아 샐러드를 만들어
점심시간에 나누었습니다.

음식은 손맛~^^

 

주렁주렁 열린 완두콩을 따서

완두콩 밥도 해먹고

완두콩 까며 "예뻐" "예뻐"를 연발~ 콩도 아이들도 정말 예쁩니다.

완두콩을 모두 정리하고 

 

 

이제 모내기 준비를 해야 합니다.

야무진 두 아이 모습, 자랑합니다.
(고슴도치 담임^^)

 

 

형님들과 체육활동을 나간 날,
우리는 배드민턴을 배웁니다.

제대로 배우고 나니
더 잘 된다는 걸 몸이 말해줍니다.

 

내면의 변화가 큰 열 살들에게
형태그리기는 정말 좋은 공부입니다.
두 아이의 내면에 중심과 균형이 잘 잡히길,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말고 예측하고 상상하며
조금은 즐기면서 극복해 나가길 기도합니다.   

 

모든 공부에 열심이고 즐겁게 잘 지내주는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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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정경림(홍보위) | 작성시간 26.06.11 3학년이 된 후로는 1&2학년때랑은 또다른 든든하고 단단해진것같은 모습이에요~~
  • 작성자안가연(선오준오맘) | 작성시간 26.06.15 첫 번째 사진은 진짜 '꽃보다 경윤'이네요 넘 예쁘게 나옴ㅎㅎ

    측정을 이렇게 배울 수 있다니 mm와 cm와 m와 km를 달달 외워 문제풀이하던 저로서는 상상도 못한 길이네요ㅎㅎ 열살 값진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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