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가정기도 유튜브 중계영상: https://youtu.be/w6oPfkm-uu0
✜ 2월 주제: 인내
✜ 말씀: 에페 4,25-32 <새 생활의 규범>
그러므로 거짓을 벗어 버리고 “저마다 이웃에게 진실을 말하십시오.” 우리는 서로 지체입니다. “화가 나더라도 죄는 짓지 마십시오.” 해가 질 때까지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마십시오. 악마에게 틈을 주지 마십시오. 도둑질하던 사람은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말고, 자기 손으로 애써 좋은 일을 하여 곤궁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입에서는 어떠한 나쁜 말도 나와서는 안 됩니다. 필요할 때에 다른 이의 성장에 좋은 말을 하여, 그 말이 듣는 이들에게 은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하십시오. 하느님의 성령을 슬프게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속량의 날을 위하여 성령의 인장을 받았습니다.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 묵상
■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참고 기다린다는 것은 다른 이가 우리를 계속 학대하더라도 놔두거나, 육체적 폭력을 용인하거나, 다른 이가 우리를 이용해도 내버려 두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이상적 관계나 완벽한 사람을 기대할 때에, 또는 자기 자신을 중심에 놓고 모든 것이 자기 방식대로 되기를 기대할 때에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문제가 생기게 되면, 우리는 모든 것에 인내심을 잃고 공격적으로 반응합니다. 우리가 인내심을 키우지 않으면, 화를 내며 반응한 것에 대하여 늘 변명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에 우리는 다른 이와 더불어 살아갈 수 없고, 자신의 충동을 억제할 수 없는 반사회적인 인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정은 전쟁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권유합니다.
“모든 원한과 격분과 분노와 폭언과 중상을 온갖 악의와 함께 내버리십시오.”(에페 4,31)
■ 교황님 말씀 새기기
시간, 소중한 시간을 내주십시오. 이는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인내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듣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적절한 순간이 올 때까지 말을 하지 않고 기다릴 줄 아는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의견을 제시하거나 충고하기보다는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반드시 들어야 합니다.(137항)
자녀의 노력이 인정받고 존중받을 때, 그리고 자녀가 자신의 부모가 인내심으로 자신을 신뢰한다는 것을 느낄 때 훈육은 격려가 됩니다. 사랑으로 훈육을 받는 자녀는 존중받는다고 느끼며, 자기 부모를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해 주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됩니다.(269항)
✜ 2월 실천사항
1. 인내할 수 있는 덕을 구하며 묵주기도를 5단 바칩니다.
2. 메신저 대화방을 만들어 우리 가족을 초대해보세요. 그리고 오늘 하루 있었던 일을 서로에게 말해 봅니다. 만약 대화방이 이미 있다며, 마음을 담은 귀여운 이모티콘을 보내며 위로와 격려를 적극적으로 표현해 보세요.
3. 서로 올해 계획을 이야기해 봅시다. 이야기가 끝난 후에는 그 계획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서로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기를 바란다는 축복의 말을 해 줍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알려주는 가정 성화의 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