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탕자, 아버지, 탕자의 형, 그리고 종교 지도자들?
어리석었던 둘째 아들은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탕진하고 용기를 내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제는 아들이 아닌 품꾼(노비)로 삼아달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살찐 송아지를 잡고, 좋은 옷을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기라고 합니다.
그림을 보면 탕자와 아버지의 모습이외, 세 사람이 등장합니다.
형은 집안의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동생을 환대하는 아버지를 향해 "분개"한 모습을 보이고, 주변의 두 인물은 누구일까...
종교지도자들이 떠올랐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많은 죄인들을 보면서 이저쿵저러쿵 속닥이며 수근거린 사람들입니다.
작가 헨리 나우웬의 글을 보면서 나의 모습은 종교지도자들의 모습과 같음을 깨닫게 됩니다.
램브란트의 돌아온 탕자의 그림 속에서 촛점은 아들을 향한 사랑의 아버지의 마음이 중심입니다. 하지만 나는 종교지도자들과 같았습니다. 수근거리는 나는 그렇지 않는데... 죄를 지은 사람을 비난, 힐난하며 손가락질 하는 사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은 어떤 사람도 다 품을 수 있는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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