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악의 세력에 관해서

제13장 주술(魔術) 좀 더 파헤치기 (구마사제가 들려주는 악마에 대한 이야기) 17/24

작성자천국열차 승무원|작성시간21.05.29|조회수1,023 목록 댓글 0

제13장 주술(魔術) 좀 더 파헤치기

 

  이미 이 주제에 대해 논한 저서들이 모든 도서관들을 채우고도 넘쳐날 정도로 많으며, 모든 인류 역사와 모든 민족들 사이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이 주술이라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주술의 그물에 걸린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제들은 이런 주술의 위험성을 소홀히 여기고 있다. 물론 그리스도께서 사탄으로부터 우리들을 해방하시기 위해 희생하셨다는 것을 믿고 있는 사제들이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악마의 힘을 절대로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것이다. 주님께서는 악마를 대항에 용감하게 끊임없이 맞서 싸우라고 말씀하셨으며, 악마를 쫓을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신중하라고 하셨다(예수님 스스로도 악마의 유혹을 받으셨음).  동시에 두 주인은 섬길 수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성경은 신구약을 통틀어 주술과 주술사들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데 대해 우리는 놀라게 된다. 그럼으로써 악마가 인간을 자신에게 종속시키고 흉하게 만들기 위해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주술과 미신이라는 것, 이런 모든 것은 사탄의식의 직간접적인 방법이 되기 때문에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주술을 행하는 사람들은 초월적인 힘을 빌려 조종할 수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그 힘에 조종당한다.

 

  무당들은 선의 주인과 악의 주인을 믿는다. 혼백을 불러내는 무당들은 계급이 높은 혼을 불러내고, 죽은 사람의 혼백을 불러낸다지만, 실제로 자신들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 자신들의 육신과 영혼을 악마의 힘에 의존해버리는 것이 된다. 그 즉시 보이지 않는 그 악마에 의해 파괴를 목적으로 이용되는 하수인들이 되고 만다는 뜻이다. 하느님을 떠난 인간은 비천하고 불행하여 삶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뿐더러 그로부터 오는 어려움과 고통, 죽음을 이해하지 못한다. 세상이 권하는 부, 권력, 안락함, 사랑, 쾌락, 명예 … 등의 행복을 추구한다. 또한 악마는 이런 사람들에게 “내가 저 나라들의 모든 권세와 영광을 당신에게 주겠소. 내가 받은 것이니 내가 원하는 이에게 주는 것이오. 당신이 내 앞에 경배하면 모두 당신 차지가 될 것이오.”(루카 4, 6-7). 라고 한다.

 

  젊은 남녀 노소, 노동자, 전문가, 정치가, 예술가, 호기심이 많은 사람, 자신들의 미래의 “진리” 찾는 사람들은 그 즉시로 진리가 아닌 다른 것에 의존하기위해 주술사들, 점술가, 점성술, 카드점, 초월적 힘의 능력자, 민감한 능력을 지닌 사람들, 여러 형태의 환시를 보는 사람들 등을 찾아 나선다. 이들은 우연한 기회 혹은 호기심이나 절망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에서 이런 것들에 접근하여 어떤 이들은 피해를 입고, 어떤 이들은 이에 붙들려 버리고, 또 어떤 이들은 위험천만한 이단에 빠져들어 헤어 나오지 못하게 된다.

 

  이런 모든 배경 뒤에는 무엇이 숨어있는가? 실제로 이 속에 엄청나게 많은 이권이 개입되어 있다. 또 다른 경우는 신앙이라 할 수 없는 주술에 관한 것이다. 주술은 사건의 과정이나 어떤 사람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해 악마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이런 형태는 종교의 탈을 쓴 것으로 인류 초창기 전형적인 형태로써 시간이 지나면서도 지속되어 왔고, 모든 나라의 종교들과 함께 유지되어 오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 형태는 각자 다를지라도 결과는 똑같아서 하느님으로부터 인간을 떼어놓고 죄와 내적 죽음으로 이끌어간다.

 

  주술은 두 종류가 존재한다. 즉, 모방(模倣)과 전염성이다. 모방 주술은 형태를 통한 유사성에 그 기반을 두고 있으며 피해를 입히고자 하는 사람과 흡사한 형태를 통해 악을 옮기는 과정이다. 인형을 통해 악을 전이하고자 하는 사람을 표현하며 “예식을 통한 기도”를 한 뒤, 그 인형의 몸체 부분에 바늘들을 수없이 꽂아 바늘이 찔린 인형의 몸에 해당하는 대상자의 신체 부위에 질병을 유발하거나 악을 유발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이런 의식에 희생된 사람은 인형의 몸체 부분에 바늘이 꽂힌 정확한 자리에 해당하는 본인의 신체 부위에 고통이나 질병을 호소하게 된다.

 

  전염성 주술은 육체적인 접촉이나 유린을 통한 악의 전이에 바탕을 두고 있다. 어떤 한 사람에게 영향을 입히고자 할 때 이런 의식을 행하기 위해 주술사는 그 사람에게 속해 있는 어떤 물건들이 필요한데 예를 들어 머리카락, 손톱, 피부껍질, 의복과 함께 그 사람의 사진으로 전체 모습이 담긴 사진이면 더욱 효과적이지만 얼굴 전체가 다 보이는 사진이 필요하다. 일부분으로도 충분하여 사진에 드러난 그 부분을 통해 대상이 된 사람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말이다. 주술사는 대상이 된 사람에게 정확한 연도, 날짜에 맞게 마귀의 영향이 들어가도록  독특한 자신만의 악마를 이용한 주문과 주술, 의식을 행한다. 악마를 이용한 주문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에 대해 이미 언급했지만, 주술은 단순한 악마를 이용한 주문보다는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을 관할하고 있기 때문에 주술에 의한 악마의 영향 또한 범위가 넓다.

 

  카포 베르데(Capo Verde) 섬에서 주술사들 사이에서 사용되는 해악을 끼치기 위한 주술에 의하면 이런 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주술사는 “힘”을 받기 위해 사탄이 비춰지는 거울 앞에 서게 되고, 대상이 된 사람을 해치기 위한 무기들을 손에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신자들은 “이빨을 드러낸 사자"를 쳐부수기 위한 무기로써 진리, 정의, 믿음과 하느님의 말씀의 이중 칼날을 가지고 있지만 주술사의 무기는 진짜 칼로 인간을 해치기 위한 것이며 파괴와 저주, 예언, 장래를 내다봄, 신체의 이중 분리, 치유의 힘을 받게 될 것이고, 또 다른 악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은 하느님의 계획을 방해하여 악마에게 제물로 바칠 수 있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 이뿐 아니라 그 자신도 자신의 자식들과 무지한 사람들을 자신의 활동을 위해 악마의 제물로 바칠 수 있다. 그 결과 이런 의식에 희생이 된 사람은 적어도 모든 거룩한 물건(기도, 성당, 상본 등 등 … )에 대한 두려운 혐오감을 느끼고, 이와 더불어 다른 여러 가지 다양한 악에 시달리게 된다.

 

  이런 악은 주술사에게 찾아가 이런 악마를 이용한 주문을 한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옮겨질 수 있다. 적은 돈일지라도 이를 위해 한 번 정도의 ‘제물’을 바친 사람, 그래서 그 악마 푸닥거리의 규칙이 시키는 대로 행한 사람, 예를 들어 일 곱 개의 교회를 순례하고 정한 어떤 방법대로 초를 켜고 가루를 뿌리며 어떤 물건을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그 외 다른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다니는 것 등이다. 이것은 악마와 밀접하건 아니건 간에 일련의 관계를 맺게 되는 것이고, 그 결과 영혼과 육신에 나쁜 영향을 몰고 온다. 많은 경우 전에 어린아이들을 주술사에게 데리고 갔던 엄마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무당들이 주는 이상한 물건들, 잘 모르는 사람이 볼 때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런 것들은 진짜 악마의 영향을 담고 있는 악마의 주문의 결과들이다.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마귀의 영역과 관련을 맺었다가 그 힘에 묶였다 하더라도 이를 해방시킬 수 있는 분은 오로지 하느님이시다. 

 

  소위 말하는 차원 높은 주술영역은 신성화(神聖化), 성화(聖化), 저주(詛呪), 속임수, 파문(破門)등이다. 이렇게 사람이나 물건을 “신성한 심벌들‘(당연히 사탄을 향한 물건들)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주술을 위한 재료들은 어느 한 순간 ‘자기력화(磁氣力化)’ 되어 주술적 점성술로 변한다. 각각의 주술사들은 이런 주술의 힘을 지닌 오각의 별 모양 목걸이(그리스어인 panta-klea에서 유래) 등을 지니고 다니거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만든다. 일반적으로 목에 걸 수 있는 메달 형태로 만드는데 “에너지의 촉매작용”을 상징하는 것들이다. 주술사에 의하면 이런 심벌들은 아주 특별한 천상의 힘을 끌어들인다고 믿는다. 또 다른 미신적인 물건으로는 부적을 들 수 있다. 이것을 지니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호해준다고 믿는다. 불행이나 사랑의 실패, 재난, 몰이해 등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이 주로 이런 부적을 쫓게 마련이지만, 이런 부적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끔씩 엄청난 가격을 지불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행운을 준다는 물건들은 불행을 겪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악운을 몰아내야 하는 것이 그 목적일 것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부적을 지니고 다님으로써 오히려 엄청난 악의 기운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것 뿐 아니라, 자신들의 가족 구성원 전체에게 무서운 악의 기운을 퍼트리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한다. 모든 다른 주술이 그런 것처럼, 이런 모든 물건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경우 향을 사른다. 즉, 사탄에게 먼저 봉헌되었던 향을 사용함으로써, 하느님께 봉헌되는 전례예식을 모방하여 분명 하느님을 반대하는 행위를 치르는 것이다.

 

  또 어떤 주술형태들은 무엇인가를 혼합하거나 여과한 것들을 만들어내서 악마에 의한 암시나 악마적인 지배 상태로 이끌어 간다. 무당이나 주술사가 만든 이런 물질들을 음식이나 음료수에 섞어 먹게 하거나 마시게 하는 것이다. 이런 것을 받아먹은 사람은 악령들에게 기도하면서 만든 물질을 섞은 것이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도 무엇인가 불쾌한 느낌을 받는다. 소위 말하는 “사랑의 필터”라는 것이야말로 사탄의 강력한 힘에 의해 묶여진 경악할 만한 관계(묶여짐이라고도 함)가 되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주시하고 싶다.

 

 성경은 처음으로 악마를 뱀의 형상으로 표현하여 선조들을 유혹하는 장면을 묘사해 주고 있다. 신화론에서는 뱀은 항상 지식으로 상징되어 왔다. 이집트에서 여신 이시스는 돌이나 식물, 동물들의 비밀을 알고 있는 신으로 상징되고 질병을 알아내서 이를 치유할 수 있는 법을 알고 있는 여신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죽은 시체인 오시리데를 부활시킨다. 꼬리를 입에 물고 똬리를 튼 뱀은 영원한 생명의 사이클을 상징한다. 뿐만 아니라 보아 뱀은 잉카 제국의 황제를 상징했으며, 인디언들의 신으로 받들어 졌다는 것을 기억해 볼만하다.  

 

  부두(Voudoo)에서 양성(兩性)을 지닌 단브할라(Danbhalah)와 아이다 웨도(Aida Wedo) 뱀은 자신의 추종자들이 하는 질문에 대해 밤이나 낮이나 시간을 가리지 않고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고 분명한 답을 준다. 이 뱀은 “주술적인 언어”를 통해 말씀이신 창조주의 모든 비밀을 알고 있는 것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거룩한 음악을 통해 추앙되고 있다.

 

  이 주술은 하이티의 무속으로써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지만 라틴아메리카로 흘러 들어가 정착한 예로 (특별히 브라질에 확산됨) “마꿈바(macumba)”라고 불리는데 어마 어마한 악마의 힘을 발휘한다. 내가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구마를 행한 예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한 악마의 힘은 다름 아닌 아프리카나 브라질에 그 기원을 둔 무속이었다.

 

  현대 문명은 확산되었지만 여전히 몇 가지 관습들은 그대로 남아있어서 과학과 주술이 함께 공존하고 있으며, 종교와 오랜 민간신앙이 공존하는 상태이다. 오늘날, 특별히 시골로 들어 갈수록 신심 깊은 사람들이 질병이나 저주, 시선을 통한 악마 전이, 사주, 직업 등 여러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점쟁이들을 찾는다. “항상 성당에 다니는” 성실한 사람들이면서도 이런 점술을 찾고 있는 실정이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엄마이면서도 자녀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이 고작, 액운이 든다며 이것저것들을 못하게 하는 것들을 보게 된다. 예를 들어서 성탄절 밤에 액운을 떼어버리는 예식을 행한다든지 자녀들의 목에 십자가나 축성된 메달 등을 걸어준 위에다 “늑대 이빨” 이나 “오소리의 털” 혹은 “빨간 뿔” 등을 달아주지만 이런 모든 물건들은 무속예식을 통해 악마의 기운을 듬뿍 받은 것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미신이라는 죄를 통해 악마와 단단히 연결되는 부정적인 영향일 미치게 된다.

 

  항상 주술은 신격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잘못된 방법을 동원해 우리들의 미래를 캐내고자 한다. 이것은 단지 카드점이나 타롯점 등을 통해 무당이나 점쟁이들에 의해 전적으로 신격화되어 사용되는 방법들이다. 타롯점은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것으로 집시들에 의해 시작되었다고 보여 지며 집시들은 이런 놀음을 통해 미래를 예견하는 자신들의 능력을 강화시켰다. 인간과 신 사이의 교신이라는 스케마에 초점을 맞춘 비교학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해 더 이상 논하지는 않겠다. 단지 순진한 사람이 이런 점쟁이를 찾아가 자신의 과거를 정확하게 집어낸 것을 듣고 분노와 경계심 혹은 황당무계한 희망을 안고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자주 친척들이나 친구들에 대해 혹시나 하는 의심을 갖게 되고 특별히 이런 일을 알려준 점쟁이를 맹신하게 되면서 계속적으로 그를 찾아가게 된다. 결과적으로 이런 일들은 불안한 상태, 분노, 불확실성 등을 조장하게 되어 액막이를 한답시고 미신적인 행위를 찾아 나서고자 하는 마음을 걷잡을 수 없게 되거나 불행이나 질병 등, 스스로 악을 끌어들이고 있는 자기 자신의 내적인 원수의 액운을 면하게 해준다는 부적을 찾는다.

 

  최악의 아프리카 무속은 주술(呪術)에 바탕을 두고 있어서 무속을 통해 누군가에게 액운을 가져다주게 한다. 또 이것은 신과의 접신이나 죽은 자들, 혹은 최고의 신들과 접신한다는 혼령론에 바탕을 둔다. 혼령론은 모든 문화와 민족에 존재한다. 혼령과 인간을 연결해준다는 무당 자신의 에너지를 이용하면서(목소리, 행위, 쓰기 … ) 영매가 되어 혼령이 원하는 것을 전달한다. 항상 이렇게 불러내어진 혼령들은 확실한 악마들이며, 그 자리에 참석해 있는 누군가에게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늘 교회는 이런 접신술과 이에 참석하는 행위를 단죄해 왔다. 사탄에게 물어보면서 무엇인가 유용한 것을 배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말 죽은 자들을 불러내는 것은 불가능한 것인가? 정말 무당들의 접신 상태에서 등장하는 것이 꼭 마귀들일까? 신앙인들 속에서 일어나는 이런 의심들에 대해 한 가지 분명한 예외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바로 성경이 그 유일한 예를 보여주고 있는데 사울이 혼백을 불러낼 줄 아는 무당을 찾아가 “나를 위해 혼백을 불러 점을 쳐 주고, 내가 말하는 망령을 불러올려 주시오.”(1사무엘 28,8)라고 요구한 즉시로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무엘이 나타나게 된다. 하느님께서는 아주 특별한 이 경우를 허락하셨지만, 혼백을 불러내는 무당이 놀라 지르는 소리와 함께 나타난 죽은 사무엘은 아주 준엄하게 이렇게 꾸짖는다. “왜 나를 불러올려 귀찮게 하느냐?”(1사무 28,15). 죽은 자들은 죽은 자들답게 그들의 자리를 존중해주어야 한다. 성경에서 보여 지는 유일한 이 예는 특별한 경우임을 알 수 있다. 나는 정신의학자이며 성공회 신자가 쓴 다음 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죽은 자들에게 집착해 있거나 이들을 불러내는 것이야말로 철저한 이기심과 불신앙에 의한 것이다. 그들에게는 영원한 해방이 필요한 것이지, 다시금 이 지상의 것들과 사람들 사이로 불러내어 그들의 자유를 박탈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Kenneth McAll, 뿌리 끝까지, Ancora, pg. 141).

 

  신앙의 결핍과 무지에 의해 많은 사람들은 사기를 당하고 있다. 어떤 춤, 노래, 풍습, 초, 동물 등은 부두(Voudoo) 혹은 마꿈바(macumba) 무속예식을 행하는데 필수적인 요소들로써 인종적이고 풍습차원에서 보았을 때, 상당히 흥미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네 개의 촛불을 켜서 길의 네 귀퉁이에 두거나 삼각형 모양의 초를 거꾸로 세워 두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무슨 놀이나 단순한 미신으로 보여 질 수도 있다. 그러나 눈을 크게 뜨고 볼 필요가 있다. 특별히 사제들이 관심을 가지고 보아야 할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무속행위를 통해 자신들이 해를 입히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악의 영향을 통해 방해하려는 의도이다.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대상 지워진 사람을 하느님으로부터 완전히 떼어내어서 죄와 분노, 격리, 좌절로 이끄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술을 통해 공동체 전체 사람들에게 해악을 입힐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당연히 가능한 일이다.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한 분야로 분리해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 책 전체 흐름이 그렇듯, 간단하게 몇 마디 언급하는 것으로 만족하고자 한다. 악마는 어느 한 사람을 이용해 단체들 혹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의 공동체까지도, 심지어는 어느 한 국가의 권력을 잡게 하거나 많은 나라들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할 수 있다. 우리 시대에 있었던 칼 마르크스, 히틀러, 스탈린 같은 사람들이 이런 경우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나치스가 행한 잔인함, 소비문화의 극악함, 예를 들어 스탈린의 학살은 엄청난 악마적인 사악함을 말해주고 있다. 정치 분야 외에도 어떤 종류의 노래들 속에서 특히 가수들이 사탄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광란과 폭력의 극을 달리게 만들어 군중이 느끼는 혼란을 주의 깊게 관찰하지 않는다 해도 즉시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쉽게 조절 할 수 있고, 쉽게 치유될 수 있는 경우들은 (집단적으로 악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도 역시 치유하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니다) 학교 학생들이나 여러 종류의 단체들, 각자 다른 공동체들, 예를 들어서 수도회 등이다. 놀랄만한 악마의 민첩성은 단체들 내부에서 최악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면 안 되도록 만드는데 선수라는 것이다. 한 사람을 속이는 것보다 군중을 속이는 것이 훨씬 쉽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악마는 분명 단체들 뿐 아니라 엄청나게 큰 군중의 무리들에 침입해 들어 갈 수 있다. 그러나 더 위험한 것은 이익, 악습, 야망이나 또 많은 다른 이유들에 의해 인간의 자유의지로 저질러지는 잘못이 사탄의 활동과 접목 될 때 이런 일이 가능하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집단에게 가해지는 악마의 영향력의 형태는 가장 심각하고 강력하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의 교황들께서 이에 대해 누차 말씀하고 계시는 것을 볼 수 있다. 1972년 11월 25일 교황 바오로 6세와 1986년 8월 20일에 행해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연설 내용을 들 수 있다.

 

  사탄은 우리들의 가장 위험한 적으로서 세상 끝날까지 존재할 것이고, 이를 위해 자신의 지능을 사용하고, 자신의 힘을 사용하여 우리 모두를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계획을 방해하는데 주력할 것이다. 우리들의 힘은 바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며 그분의 피와 상처, 그분의 말씀에 대한 순명 정신이고 그분께서 세워주신 교회이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