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말씀 나누기

교황 레오 14세, 분열의 벽을 허물고 평화의 건설자가 됩시다.[알무데나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와 경배]

작성자코스모스|작성시간26.06.13|조회수34 목록 댓글 0

교황 레오 14세,

분열의 벽을 허물고

평화의 건설자가 됩시다.


스페인 사도 순방 중인 레오 14세 교황은 마드리드 대교구의 수호성인인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사람들을 갈라놓는 벽을 허물고, 일치, 조화, 평화, 화해의 건설자가 될 것을 촉구했다.
Vatican News


Prayer and Veneration of Our Lady of Almudena, June 8, 2026
알무데나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와 경배

교황 레오 14세 성하의 연설

알무데나 성모 대성당 (마드리드)
2026년 6월 8일 월요일

 

마드리드 대교구장 추기경님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대교구의 어머니이자 수호성인이신 알무데나 성모님께 드리는 이 공경 행사에 기쁨과 열정으로 저와 함께해 주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교황으로서 성모님께 드리는 자식 같은 사랑의 상징으로, 저는 성모님 발치에 황금 장미를 바치겠습니다.

수 세기에 걸쳐 수많은 세대의 마드리드 시민들은 신성한 아들을 품에 안고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이 성모 마리아의 성상을 공경해 왔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을 때 성모 마리아 성상을 보호하기 위해 성채 성벽에 숨겨졌습니다. 그 상은 한동안 숨겨져 있다가, 성벽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이 성상은 기적적으로 온전한 모습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소중히 여기는 이 천 년의 성모 신심은 여러분을 특징짓고 생명을 불어넣는 그리스도교적 뿌리의 표징일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계속 전진하도록 이끄는 위대한 희망의 표징이기도 합니다. 무너져 내린 성벽 덕분에 성모님께서 당신 백성과 재회하실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섭리적인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을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을 통해 우리에게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벽이 무너지면 소란을 일으키며 혼란과 무질서를 초래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공간을 열어주고, 가능성을 되살리며, 쇄신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보호하기보다는 분열시키고, 갈라놓고, 고립시키는 벽들이 여전히 많이 존재합니다. 때로는 우리는 그저 벽을 보강하는 안락함을 택하거나, 더 자주 그저 무시해 버리곤 합니다. 벽을 허물면 차라리 피하고 싶은 상황들에 직면해야 할까 봐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알무데나 성모님께서는 그분의 현존과 보호의 확신을 통해 우리에게 또 다른 것을 말씀하십니다. 새롭고 아름답고 영원한 것을 건설하려면, 우리는 기꺼이 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길을 나서기 위해서는, 우리가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백성과 함께 걸어가시며, 그들의 두려움을 경청하시고 선을 위한 모든 노력을 아낌없이 받아주신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여러분이 아버지의 사랑의 계획을 묵상할 수 있도록, 신앙의 증언을 절대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저는 여러분이 형제자매로서 한 가족처럼 하나 되게 하려는 자비의 마음을 잃지 말고, 세상 속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나아가는 데 있어 희망을 잃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주님의 위대하심을 끊임없이 선포하며 구세주 하느님을 찬미하는 마니피캇의 동정 마리아께서 알무데나 성모님의 모범과 전구로써, 여러분이 예수님과 교회에 대한 사랑 안에서 지탱과 힘을 얻어, 유대감을 형성하고 일치의 보편적 언어, 형제적 사랑, 그리고 조화를 회복할 수 있기를 빕니다.

그분께 바치는 찬송가의 몇 구절을 빌려, 저는 여러분을 그분 모성애의 강력한 도움에 맡깁니다:


알무데나의 성모 마리아여,
구세주의 동정녀이자 어머니시여,
하늘의 여왕이시며 사랑의 어머니시여
겸손한 동정녀이신  당신의 망토 아래,
당신의 자녀들이 보호를 구합니다.
자애로운 어머니,

하느님의 성전이신 성모님
저희를 보호해 주시고,

저희가 평화와 화해의 건설자가 되도록

도와주소서.
아멘.

 

 번역 한영만 신부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6-06/papa-viaggio-spagna8.html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