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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자비

내 딸아, 온 세상에 나의 무한한 자비를 알려라.

작성자코스모스|작성시간17.04.23|조회수450 목록 댓글 2

* 평화를 누리십시오. 하느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은총 중에 있는 한 영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가련한 이 세상이 볼 수만 있다면,

  모든 죄인과 모든 불신자들은 그 자리에서 회개를 할 것입니다.


     - 오상의 성 비오신부님 -

 


하느님의 자비 주일


"내 자비에 대하여 세상에 말하여라, 모든 인류가 내 무한한 자비를 깨닫게 하여라.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대한 표징이다. 이것이 지나면 정의의 날이 올 것이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을 때 내 자비의 샘으로 그들이 다가오게 하여라. 그들을 위해 쏟았던 피와 물의 혜택을 입게하여라." (일기 848)


"나는 심판관으로서 오기 전에 먼저 내 자비의 문을 활짝 열 것이다. 내 자비의 문을 통과하기를 거부하는 자는 나의 정의의 문을 통과해야만 할것이다. " (일기1146)


"나는 나의 자비에 의탁하는 영혼들에게 무한한 은총을 베풀고 싶다." (일기 687).


"그들에게 큰 의탁으로 이 자비의 바다에 가까이 오게 하여라. 죄인들은 의로움을 얻고 올바른 사람은 선함이 확실해 질 것이다. 나의 자비에 신뢰를 두는 사람은 누구나 죽음의 시간에 하느님의 평화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일기 1520).



  '하느님의 자비' 주일은 폴란드의 성녀 파우스티나 코발스카(1905-1938, 시복 1993, 시성 2000) 수녀에게 발현한 '자비로우신 예수님'에 의한 것으로, 성녀는 자신에게 발현한 예수님께서 이를 온 교회가 성대하게 지내기를 원하셨다고, 일기 [나의 영혼 안에서 하느님의 자비]에 열 네 번에 걸쳐서 언급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부활 다음 주일(부활 제 2주일)에 지내라고 명한 '하느님의 자비' 주일은, 교황청 경신성사성의 인가로 1980년부터 우선 폴란드 지역에서 거행되기 시작하였으며; 1993년 4월 18일에 파우스티나 코발스카수녀의 교황주례 시복미사로 로마에서 거행되었다. 대희년이였던 2000년 5월 5일에 이 주일은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의 교황주례 시성미사로 성대하게 거행되었고, 이때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온 교회가 공식적으로 지내도록 제정되었다. 이후 교회는 매년 부활 제 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성대하게 지내고 있다.

 

 “내 딸아, 온 세상에 나의 무한한 자비를 알려라. 내 자비가 모든 영혼들, 특히 죄인들의 피난처가 되기를 바란다. 그날 내 깊은 자비의 바다가 열릴 것이며 내 자비의 샘으로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바다와 같은 은혜를 내릴 것이다. 고해 성사를 받고 성체를 영하는 사람은 모든 죄와 벌을 사면 받을 것이다. 그날 은총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다.

지은 죄가 아무리 악하다 하더라도 죄인들이 내게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하여라. 내 자비는 너무도 엄청나서 누구도 그 깊이를 알지 못할 것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바로 나의 자비에서 나온 것이다. 내 자비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영원히 내 사랑과 자비를 관상하게 될 것이다. 자비의 축일은 내 깊은 자비심에서 유래한다. 부활 후 첫 주일을 자비의 축일로 지내기를 원한다. 인류가 내 자비의 샘에 찾아들기 전까지 그들은 평화를 얻지 못할 것이다.” 


파우스티나가 이 메시지를 일기에 14번이나 반복해서 언급한 것을 보면 주님께서 얼마나 중요시하셨는지 알 수 있다.   


- 자비는 나의 사명(아베마리아출판사) P.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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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님 동정(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2001년) ]

 성주간을 마치고 카스텔 간돌포에서 부활휴식을 취한 후 수요접견을 맞추어 로마에 돌아온 교황은, 휴가 후 첫 공식미사로 '하느님의 자비' 주일미사를 거행하였다. 이 미사에는 '하느님의 자비' 신심이 잘 알려진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지에서 많은 이들이 참석하여 성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웠다. 많은 이들은 성녀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의 상본과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라 적힌 '자비로우신 예수님'의 성화를 손에 들고 미사에 참례하였다.

 

 


본기도에서 교황은

"주님의 자비하심은 헤아릴 수 없고, 선하심은 지극히 귀한 보물이오니, 주님께 봉헌된 저희 양떼에게 너그러이 믿음을 더해주시어, 사랑으로 창조되고, 성자의 피로써 구원되고, 성령으로 새로 난 저희의 고귀한 품위를 온전히 깨닫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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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2001년도에 장신호 요한 보스코 주교님께서 로마에 계실 때 보내주신 글입니다. 

아래 역시 장 주교님께서 번역해서 보내주신 자비주일 강론 전문입니다. 



제목: 2001년 [하느님의 자비] 주일 -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 강론 전문 번역  

[교황님 강론 전문]


1.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고 살아있는 존재이다. 나는 죽었지만 이렇게 살아 있고 영원무궁토록 살 것이다" (묵시 1, 17-18). 우리는 요한의 묵시록에 의한 제 2독서에서 이런 위로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확실한 현존을 체험하도록 우리의 눈길을 그분께로 향하게 초대합니다. 고유한 상황에 처해 있고, 어쩌면 아주 복잡하고 극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부활하신 분은 반복해서 "두려워 하지 마라!", 나는 십자가 위에서 죽었지만, "이렇게 살아 있고 영원무궁토록 살 것이다"고 말합니다. "나는 처음과 마지막이고 살아있는 존재이다"라고 하시는데, '처음'은 모든 존재의 원천이요, 새로운 창조의 맏배라는 뜻이요; '마침'이란 세계역사의 최종 목적지라는 것이고; '살아있는 존재'란 죽음을 영원히 물리친 생명의 무한한 원천이라는 뜻입니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메시아에게서, 우리는, 골고타에서 희생되실 때 살인자들에게 대한 용서를 청하고 회개하는 죄인에게 천국의 문을 열어주시는 어린양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또한 "죽음과 지옥의 권한"(묵시 1, 18)을 가진 불멸의 왕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2.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좋으신 분을. 영원도 하시어라, 그 사랑(자비)이여" (시편 117, 1). 우리가 화답송의 후렴에서 노래한 것처럼, 주님의 자비가 영원하시다는 시편저자의 선언을 우리 자신의 것으로 합니다. 이 말씀의 진리를 그 밑바닥까지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우리의 현존재와 세계사를 연결시켜 주는 구원사건의 심장부의 전례에로 향해야 합니다. 이 자비의 기적이 인류의 운명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이 기적 안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당신의 외아들의 희생 앞에서도 결코 물러나지 않았던 아버지의 사랑이 충만하게 나타났습니다. 비천하고 고통당하는 그리스도에게서, 신자들도 또 비신자들도, 상상을 초월하여 모든 인간적 조건에 일치하는 경탄할만한 그분의 연대성을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의 아들의 부활이후에도, "인간을 향한 그분의 영원한 사랑에 절대적으로 충실한 하느님 아버지를 선언하고 또 선언하기를 그치지 않으니... 그 사랑을 믿는다는 것은 그러한 자비를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7장). 죽음보다도 또 죄보다도 더 강한 그분의 사랑에 대해 우리는 주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 사랑은 우리의 현실에서 자비로 나타나고 구체화되며, 모든이 각자가 십자가에 달리신 이를 향하여 '자비'를 가지도록 장려합니다. 예수님의 모범과 온 교회와 각 세례자의 생명의 계획에 따라서 이웃을, 더 나아가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까?


3. 이러한 감성을 가지고, 대희년이었던 작년부터 '하느님의 자비' 주일이라 또한 불리는 부활 제 2 주일을 지냅니다. 주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의 증인이요 전령이었던, 파우스티나 코발스카 수녀의 시성을 거행한지 일년만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에서 온 신심깊은 순례자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게 되어 아주 기쁩니다. 나의 조국 폴란드의 딸이요, 겸손한 이 수녀의 시성은, 단지 폴란드에 대한 선물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위한 선물입니다. 사실, 그녀가 전달한 말씀이, 잔혹한 비극으로 얼룩진 우리 시대 사람들의 질문과 기다림에 대해 하느님께서 주시기를 원하는 적절하고 합당한 대답을 이룹니다. 어느날 예수께서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하느님의 자비에 신뢰를 가지고 의탁하지 않는다면, 인류는 평화를 찾을 수 없을 것이다"(일기, 132쪽)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자비! 이것은 제 3천년기의 여명에 부활하신 주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온 인류에 주시는 부활선물입니다.


4. 조금 전에 선포되었던 복음은, 이 선물의 의미와 가치를 잘 받아들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요한 복음사가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만난 사도들에게 발생한 흥분을 느끼도록 해줍니다. 겁에 질려 벌벌 떠는 제자들에게 하느님의 자비의 직무를 수행하는 사명을 부여하는 주님의 동작을 주의 깊게 바라봅시다. 그분은 수난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고,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 주신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한 20, 21)하고 말씀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 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누구의 죄든지 너희가 용서해 주면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것이고, 용서해 주지 않으면 용서받지 못한 채 남아 있을 것이다” (요한 20, 22-23).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손의 발의 그리고 특히 옆구리의 상처에서 흘러나오는 선물인, '죄를 용서하는' 선물을 맡기십니다. 그분의 상처로부터 자비의 물결이 온 인류를 향해 흘러나옵니다. 우리는 이 시기를 영적 강인함으로 지내야 합니다. 주님은, 사랑과 용서, 빛과 진리의 마르지 않는 샘이신 자신의 심장과 영광의 상처를, 오늘 우리에게도 보여주십니다.


5. 예수님의 심장! 그분의 성심은 인류에게 모든 것 - 용서, 구원, 성화 - 을 주셨습니다. 이 부드러움이 충만한 심장으로부터 세상을 비추는 두 묶음의 빛들이 흘러나오는 것을 파우스티나 수녀는 보았습니다. “발현하신 예수님에 따르면, 이 두 개의 빛은 물과 피를 상징합니다” (일기, 132쪽). 피는 골고타의 피와 성체성사의 신비를 의미하고, 물은, 요한 복음 사가의 상징에 따르면, 세례와 성령의 선물을 생각하게 합니다 (요한 3장, 5장; 4, 14 참조). 이 상처입은 심장을 통하여,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의 흐름이,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확산되기를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영원하고 참된 행복을 목말라 하는 사람은 다만 이곳에서 그 비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6.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유일하신 구세주이신 주님, 신심깊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이 기도문은, 당신의 손에 맡기기를 원하는 우리 자신의 태도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고 싶은 열망에 불타고 있으며, 당신 성심의 감정과 동조하는 이는 사랑의 새로운 문명의 건설자가 되게 하십니다. 당신께 의탁하는 단순한 행위가 어둠과 슬픔, 의심과 절망의 장벽을 넘어서게 합니다. 하느님 당신의 자비의 빛들은 희망을, 특히 죄의 무게로 신음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합니다. 


자비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님, 당신 아들인 우리 구세주에게 항상 생활한 희망을 가지게 해 주십시오. 


성녀 파우스티나여, 오늘 특별한 공경을 드리는 우리를 도와주소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한 눈길을 구세주 하느님의 얼굴로 향하면서 당신과 함께 기도합니다: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아멘.





한글가사는 ‘가톨릭 성가책 225 주여 돌보소서’  참고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출처: 오나의 주님 http://m.blog.daum.net/santi230/1355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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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코스모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4.23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아멘.
    예수님, 오늘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잘 하는 은혜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수님, 하느님 자비 주일에 주시는 무한한 은총에 모든세대 모든이의 이름으로 당신의 뜻 안에서 찬미와 감사를 드립니다.
  • 작성자fellowship | 작성시간 17.04.24 이제와 항상 영원히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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