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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나눔터

자신의 거짓과 위선의 행위들을 하느님 뜻으로 바꾸자

작성자천국열차 승무원|작성시간18.11.17|조회수153 목록 댓글 2


천상의 책 제13

35

19211122

 

하느님 뜻 안에서 행해진 행위는 빛이 된다.

수난 중이신 예수님을 가장 괴롭힌 고통.

 

1 평소와 같이 지내던 중 지난밤은 거의 뜬눈으로 새었다. 감옥에 갇히신 예수님께로 생각이 자꾸 날아가기 때문이었다. 그분은 모습을 드러내셨지만 워낙 칠흑 같은 어둠 속이어서, 그 가쁜 숨소리와 내 손의 감촉으로 거기 계심을 느꼈을 뿐 눈으로 뵐 수는 없었다.

 

2 그러므로 나는 그분의 거룩하신 뜻 안에 녹아들어, 늘 하는 대로 애써 연민을 표하며 보속 행위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해보다 더 밝은 빛 한 줄기가 나의 내면에서 솟아 나오더니 예수님의 얼굴에 반사되었다. 그분의 거룩하신 얼굴이 그 빛으로 환하게 빛났고, 날이 샐 녘처럼 어둠이 싹 걷히는 것이었다. 나는 그래서 그분의 무릎께에 달라붙을 수 있었다.

 

3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 뜻 안에서 수행된 행위는 내게 광명이 된다. 죄 중에 있는 사람은 나를 암흑으로 둘러싸지만, 햇살보다 더 밝은 이 행위들은 나를 암흑에서 지켜 주고, 빛으로 에워싸며, 내 손의 도움으로 피조물에게 내가 누구인지를 알린다.


4 그런 이유로 나는 내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을 매우 사랑한다. 그가 내게 모든 것을 줄 수 있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그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지기에, 다른 모든 사람에게 줄 좋은 것들을 전부 그 안에 넣어 준다.


5 태양에게 이성이 있고 초목들에게도 이성이 있다고 가정해 보아라. 모든 초목이 그들 자신의 의지로 태양의 빛과 열을 거부하고, 무성하게 자라는 것도 열매를 맺는 것도 싫어하는데, 오직 하나의 식물만은 애정을 가지고 태양 빛을 받으며 자라나, 다른 초목들이 맺으려고 들지 않는 결실을 내어 그 전부를 태양에게 주고 싶어 한다고 하자.


6 태양이 다른 초목들에게 줄 빛을 거두어, 바로 그 식물에게 자신의 빛과 열을 전부 쏟아 붓는 것이 공정한 처사가 아니겠느냐?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성이 없는 태양에게는 일어날 수 없는 그런 일이 영혼과 나 사이에는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7 그 말씀 끝에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으나, 다시 오셔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8 “딸아, 수난 중의 나를 가장 심하게 꿰찌른 고통은 바리사이들의 겉꾸민 태도였다. 그들은 의로운 체했지만 가장 불의한 자들이었고, 거룩하고 규정을 잘 지키며 질서정연한 체했지만 더없이 삿되고 규정을 어기며 무질서하기 짝이 없는 자들이었다. 또한 하느님을 공경하는 체할 때에도 자기 자신과 사욕과 제 안락을 떠받드는 자들이었다.


9 그러므로 빛이 그들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다. 그들의 겉꾸민 태도가 빛에로 나 있는 문을 닫아걸고 있었고, 그 허위가 이중 잠금장치로 그들을 죽음 속에 가두며 몇 가닥 희미한 빛살마저 철저히 차단하는 자물쇠였던 것이다. 우상 숭배자인 빌라도가 바리사이들보다 더 많은 빛을 보았을 지경이니, 빌라도의 모든 언행은 위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공포심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10 나는 거짓으로 착한 이들보다는 더없이 타락한 죄인이라도 거짓은 없는 이들에게 마음이 더 끌림을 느낀다. , 겉으로는 선행을 하며 착한 체하고 기도도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악과 사욕을 키우는 사람을 보면 얼마나 진저리가 나는지!

 

11 그런 자는 입술로 기도하면서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 그리고 선행을 하는 바로 그 순간에도 어떻게 하면 자신의 정욕을 채울지 궁리한다. 이처럼 거짓된 겉치레로 선을 행하고 말하는 사람은 빛이 들어오지 못하게 문을 닫아걸고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빛을 줄 수 없다.

 

12 그런 사람은, 선의 탈을 쓰고 번번이 사람들을 유혹하는 악령들의 화신이 되어 활동한다. 사람들은 그 선을 보고 혹하지만, 가장 안전하다고 느낀 순간 더 큰 죄에 떨어지고 만다. , 그러니 선의 탈을 쓴 것보다는 죄의 얼굴을 하고 있는 유혹이 얼마나 더 안전한지 모른다!

 

13 마찬가지로, 거짓으로 착한 사람들보다는 타락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 그 위선자들은 너무나 많은 독을 숨기고 있으니, 너무나 많은 영혼들을 독살하지 않겠느냐? 겉꾸민 위선이 없고 모든 이가 있는 그대로 알려진다면, 땅의 표면에서 악의 뿌리가 제거되고 모두가 그릇된 망상에서 벗어날 것이다.”

 

✠ ✠ ✠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아무것도 속일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서 우리의 모든 것이 다 드러날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부들부들 떨리는 것은 내 잘못, 내 꼴을 조금이라도 인식하고 있음이지요. 그러나 그런 작은 인식이 있어도 알게 모르게 여전히 거짓과 위선으로 가면을 쓰고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내 뜻의 악들이 쌓이고 쌓여 무슨 잘못을 했는지, 하는지도 모르는 지경에 이르렀죠. 열심히 기도도 하고 가끔씩 눈물로, 가슴으로 회개를 하기도 하지만 내 뜻의 감추어진 죄악이 반복될 때가 많고 그래서 언젠가부터 내 영혼이 알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시지 않으셨습니까? 이제 영혼의 답답함을 풀어야 합니다. 막힌 것을 시원하게 뚫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나 자신의 거짓과 위선된 생각과 말과 행위들을 성모님께 재봉헌하시고 하느님의 뜻으로 바꾸어 주시라고 자주 자주 자주 말씀드리십시오. 감사하게도 어떠한 보속을 치루게 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그분의 사랑의 계산법이시니까요.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 속일 수 없는 것처럼 사람 앞에서도 속이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성 안에서 내안의 마음을 낱낱이 살펴보며 끝없이 내 마음, 내 뜻의 봉헌을 실천해 보십시오. 영혼의 자욱한 안개가 사라지고(=악의 뿌리가 제거됨) 말할 수없는 평화와 안식이 참으로 우리를 쉬게 할 것입니다.

 

                                                                                                                                       (지인이 톡으로 보내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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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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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민들레꽃 | 작성시간 18.11.18 내뜻안에 사는 사람을 매우사랑한다.
    아멘 !!
  • 작성자작은안나 | 작성시간 18.11.18 하느님
    잘나고 싶은 욕심에
    제 자신을 괴롭히고
    속이고 이웃도 속이고 이웃에게 죄를 지은 모든일을 당신께 드립니다.
    아직 뿌리가 뽑히지않은 위선과 교만을 제가 알게하소서.
    예수님 저는 당신의 뜻안에 녹아들고 싶습니다.
    제뜻이 녹아없어지든 썩어없어든 갈아없어지든 어떤것을 감수하더라도저는 제뜻을 떠나고 싶습니다.
    주님 제가 제뜻에 휘말리지않도록
    분별의 은사를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의 나약을 보시고 자비를베푸소서.
    이웃의 나약을 당신뜻으로 받아 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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