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 증상별로 좋은 고기국물
추워서 찾아든 감기는 따뜻하게 해서 내보내야 한다. 이미 몸 속에 깊숙이 들어와 버린 냉기는 뭐니뭐니해도 따끈한 국물을 한 대접씩 먹어아 얼른 다스려진다
감기 기운이 몸의 어느 부분에 웅크리고 있느냐에 따라 그 증상도 다양한데, 흔히 나타나는 감기 증상별로 도움이 되는 국거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감기가 들면 평소보다 많은 열량이 필요하므로 채소국보다는 열을 많이내는 고기국을 먹는 것이 속을 따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반드시 야채와 양념을 넣어 고기국물을 중화시키는 것이 좋다.
닭고기는 신맛의 성질이 있어서 편도선이 붓거나 목이 아픈 감기에 아주좋다. 북미에서는 따뜻한 닭고기 스프가 감기에 좋다고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닭고기가 모든 감기 종상에 두루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쇠고기는 단맛의 성질이 있어서 기침, 몸살, 코감기에 효과적이다.
돼지고기는 짠맛의 성질이 있어서 등이나 뒷목이 뻐근하고 추위를 몹시타는 감기에 먹으면 제격이다.
오리고기와 양고기는 정기를 북돋우는 생명력이 풍부한 고기로 모든 감기 증상에 뛰어난 효과를 보이며 체질에 구분 없이 누구나 먹어도 좋은 식품이다. 땀과 열이 많이 란다거나 기운이 빠졌거나 추웠다 더웠다 하는 등 심신이 안정되지 않을 때, 이 고기국물을 서너 차례 계속 먹으면 속이 든든해지고 힘이 나며.몸이 상쾌해진다.
감기 초기부터 다 나을 때까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증상을 보아가며 그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면 빠른 시일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2~3일간은 따뜻한 방에서 음식 잘 먹어가며 감기를 어느 정도 되게 앓는 것이 괴롭긴 해도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 닭고기국이 좋은 감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목감기로 편도선이 붓고 녹이 쉬고 아프며 목에 가래가 낀다. 또 눈이 시거나 따끔따끔하고 눈 속에열이 있다. 온몸의 근육이 긴장된 듯 풀리지 않고 무거운 느낌이 드는 증상을 동반한 경우이다.
이는 냉기가 간과 쓸개로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나오는 증상이므로 간 , 쓸개를 좋게 하는 신맛이 있는 닭고기국을 끓여 먹으면 빨리 호전된다. 야채와 양념으로 팜자, 당근, 양파, 다시마, 버섯, 파를 넣고 막소금으로 간을 하여 하루 2~3회 따뜻하게 식사하고 땀을 푹 낸다.
개인의 체질이나 체형을 고려하여 양념의 분량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가감하고 양념의 종류도 구미에 따라 선택하여 조절해 먹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간. 쓸개가 허약하여 평소에도 눈이 쉽게 피로하고 목이 아프며 목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이나 마른 체형의 사람은 자신의 입맛에 약간 짜게 간을해서 먹는다
위 , 대장이 허약한 사람이나 살이 많이 찐 체형, 위산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국에 고춧가루, 마늘, 후추를 적당히 넣어 반 대접 분량씩만 먹고 감기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닭고기국을 더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만일 이러한 사람이 계속 신밧의 닭고기국을 많이 먹으면 살이 더 찌고 세포와 근육을 긴장시키는 힘이 풀어져서 콧물, 재채기가 많이 나오기도 하며 몸이 더 늘어지게 된다.
신, 방광이 허약하여 소변 이상이 있고 허리, 등, 뒷목이 뻐근하거나 뒷머리와 정수리가 아픈 증상이 같이 있는 사람은 국에 다시마를 잘게 잘라 많이 넣고 평상시보다 짜게 간을 해서 먹는다.
심 , 소장이 허약하여 조금만 짜게 먹어도 가슴이 답답하거나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사람은 자신의 입맛에 보통으로 간을 한다,
이와 같이 위에 열거한 감기 증상들이 많이 없어질 때까지 닭고기국을 먹으면서 주로 신맛이 있는 반찬이나 차를 마시고 머리와 목을 따뜻하게 감싸면 빨리 좋아진다.
유의할 일은 따끈한 차나 국불을 먹고 나면 일시적으로 열이 나고 땀이 나는데, 이때 옷을 벗거나 몸을 씻으면 몸 안에 있던 냉기가 땀과 열을 통해 밖으로 나가려다 도로 들어오므로 마른 수건으로 땀만 닦고 반드시 보온을 잘해야 한다,
또 찬물을 마시거나 야채 또는 과일을 먹으면 속이 차지고 열을 뺏겨서 감기가 오래갈 수 있으므로 감기 중에는 찬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만약에 찬 음식을 먹었다면 감기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곧바로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신다.
땀이 나면 몸 속에 있던 소금기가 많이 빠져 나온다. 그러므로 약간 짭짤하게 먹고 갈증이 나면 입맛에 따라 커피나 녹차, 치커리차, 레몬차, 오렌지쥬스 또는 요구르트 2~3개를 따뜻하게 데워 마시거나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평소에 현미나 율무, 찹쌀밥을 즐겨먹는 사람 중에 목감기나 편도선염이 심하다면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현미, 율무, 찹쌀을 넣지 말고 보리나 팥을 많이 넣어 먹는 것이 좋다. 만일 현미, 율무, 찹쌀밥을 계속 먹는다면 몸이 긴장되어 목이 더 아파진다,
목이 많이 아플 때 식초 2~3밥숟갈 분량과 약간의 흑설탕을 따뜻한 꿀을 타서 마시면 편도선염이나 목의 통증은 곧 가라앉는다.
간 . 쓸개에 들어 있던 냉기가 다 빠져나갈 때까지는 목이 계속 아플 수 있다. 또 우리 몸의 자율 신경이 코와 입을 통해 들어오는 냉기와 대치하느라고 목의 근육과 세포가 계속 긴장되기 때문에 쉽게 낫지 않을 수도있다. 그러나 신맛음식을 계속 먹으면 간 , 쓸개도 좋아지도 감기도 빨리 낫는다
목에 가래가 끼거나 가래가 많이 나오는 증상은 두 가지 면으로 볼 수 있다. 하나는 감기 초기에 호흡을 통해 들어오는 냉기를 막으려고 목에 이물질인 가래가 끼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감기가 호전되면서 그 동안 목과 가슴 부위에 끼어 있던 불순물이 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이다.
몸을 보온하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가래가 잘 생기지 않고, 뒤에 호전현상으로 나오는 가래는 몸 속에서 깨끗이 빠져 나오게 된다.
* 쇠고기, 생선국이 좋은 감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기침, 몸살, 코감기로 기침이 심하고 폐 부위에 통증이 오며 가래가 많이 나온다, 살이 아프고 허벅지와 무릎에 냉기가 돌며 가스가 차서 속이 더부룩하다. 콧물과 재채기가 많이 , 나오는 증상이있는 경우이다.
이는 냉기가 비 . 위장과 폐 , 대장으로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증상이므로 비 . 위장을좋게 하는 단맛이 있는 쇠고기국이나 폐, 대장을 좋게 하는 생선국을 끓여 먹으면 빨리 호전된다. 야채와 양념으로 감자, 당근, 양파, 양배추', 무우, 파, 마늘, 고춧가루를 듬뿍 넣어 하루 2~3회 따뜻하게 식사하고 땀을 푹 낸다.
간 . 쓸개가 허약하머나 마른 사람은 자신의 입맛에 너무 맵지 않게 양념을 하고, 되도록 맵지 않은 뼈곰국이나 설렁탕 또는 생선지리탕을 먹는것이 좋다.
위 대장이 허약하거나 살이 찐 사람은 맵게 먹어야 하는데 매운맛이 당기면 아주 얼큰하게 마늘, 후추, 고춧가루를 많이 넣는다.
신 방광이 허약한 사람은 보통으로 맵게 하고, 그 대신 약간 짜게 간을해서 먹는 것이 좋다.
식후에 땀이 많이 나거나 또는 짜게 먹어서 가슴이 답답한 듯하면 커피를 달게 타서 마신다. 그러나 살이 찐 사람은 커피보다는 생강차를 달게 마시는 것이 더 좋다.
열이 많이 나면 변비가 생길 수도 있는데 국에 다시마를 많이 넣어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 식후에 열이 오르고 땀이 나도 찬물을 마시거나 옷을 얇게 입지 않아야 한다 땀이 났다가 바로 몸이 식어 한기가 들거나 갈증이 나면 흑설탕물이나 생강차를 따뜻하게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마른 사람은 생강차는 조금만 마시고 주로 커피를 달게 마시는 것이 좋다.
몸살, 기침, 콧물, 재채기 감기는 신 것을 먹거나 너무 쓴맛의 커피를 마시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더 심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세포를 긴장시키는 달고 매운 생강차를 마시면 콧물, 재채기가 줄어든다. 그러나 음식을 반대로 먹어서 일시적으로 심해진 경우가 아닌, 감기가 날 때 쯤에 나오는 콧물, 재채기, 가래는 나쁜 것이 빠져나오는 좋은 현상이므로 병증으로 여기지 않아도 된다,
만약에 살찐 사람의 경우 감기와 씨름하며 살을 빼는 기회를 삼는다면 감기가 꼭 불청객만이 아닌 반가운 손님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열이 나고 땀이 나면서 지방이 분해되고, 매운 음식을 많이 섭취함에 따라 위산이 억제되어 식욕이 조절되며, 살이 긴장되고 조이므로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고 체중이 줄기 때문이다.
생식이면 더 좋다. 밥이라면 현미, 율무, 찹쌀을 많이 넣어 매운맛의 국과 반찬을 먹고 생강차, 꿀차를 달게 타서 수시로 마신다. 그런데 과식하거나 너무 짜게 먹지 않아야 한다. 위에 열거한 감기 증상이 심하거나 계속 될 때는 신맛 음식이나 차가운 과일, 야채쥬스, 요구르트는 삼가야 한다,
* 돼지고기 뼈곰국이 좋은 감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등, 허리, 뒷목이 뻐근하며 뒷머리가 시리고 정수리가 춥다. 눈이 아프고 귀가 멍멍하며 소변이 잦처나 불통이다. 여성의 경우 생리 현상으로 인한 아랫배 통증이나 변비증을 동반한 경우이다.
이는 냉기가 신 , 방광으로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나오는 증상이므로 신 방광을 좋게 하는 짠맛이 있는 돼지고기 뼈곰국을 끓여 먹으면 한결 좋아진다. 야채와 양념으로 감자, 당근, 양파, 다시마 듬뿍, 콩나물, 버섯, 파, 마늘, 고춧가루를 넣고 간장, 소금으로 짜게 간을 하여 하루 2~3회 따뜻하게 식사하고 땀을 푹 낸다.
간 쓸개가 허약하거나 마른 사람은 맵지 않게 먹고 식후에 레몬차나 오렌지주스, 요구르트를 데워 마신다.
위 대장이 허약하거나 살이 찐 사람은 맵게 먹고 식후에 생강차, 둥글레차, 대추차, 계피차, 꿀차를 마신다.
신 . 방광이 허약하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통리 있는 사람은 짜게 먹고 식후에 커피나 녹차를 마신다 이런 사람은 짠맛이 많이 필요한 감기 증상이 나타난 것이므로 갈증이 .나도록 짜게 먹어서 수시로 따뜻한 물을 마시면 좋다. 심하게 열이 나고 땀이 많이 나면 쓴 커피에 막소금 1차숟갈을 타든지, 아니면 소금을 따로 조금씩 먹고 흐르는 땀만 닦아내며 몸을 따뜻이 한다
다시마를 듬뿍 넣으면 장의 운동을 촉진시켜 배변을 좋게 한다. 배변 상태가 좋으면 순환이 잘 되어 몸이 가뿐하고 감기도 훨씬 빨리 낫는다.
추위를 많이 타고 한기를 심하게 느껴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며칠동안 검정콩이나 다른 콩도 좋으니 콩을 많이 넣어 밥을 해 먹는다. 특히 아랫배가 찬 사람이 3~4일 콩밥을 계속 먹으면 아랫배가 가뜻해짐을 느낄 것이다.
콩을 물에 불려보면 하루도 안 되어 싹의 눈이 트고 어떤 콩은 찬 냉장고안에 두어도 싹이 튼다. 이는 콩에 열과 생명력이 많기 때문이다. 혹시 콩밥을 많이 먹어 가슴이 조이는 듯 하면 콩의 양을 줄이거나 커피를 쓰게 마신다
여성의 경우 자궁에 힘이 빠지는 생리 전후에 가장 감기 들기 쉬우므로 특별히 따뜻하게 의식주 생활을 하고 미리 짠맛을 충분하게 섭취하면 몸의 기운이 잘 순환되어 감기에 쉽게 걸리지 않는다.
* 오리, 양고기국이 좋은 감기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식은땀이 많이 나고 갈증이 자주 나며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한다. 가슴이 막힌 듯 답답하거나 치미는 듯하고 불안 초조하다 밤에 깊이 잠들지 못하고 불면증이 생기는 증상이 있다. 또는 모든 감기증상이 한꺼번에 섞여서 나오는 경우이다.
이는 냉기가 모든 장부로 골고루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리고기나 양고기국을 끓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야채와 양념으로 감자, 당근, 양파, 버섯, 다시마 등을 넣고 파, 마늘, 후추, 고춧가루로 양념하며 간장, 소금으로 간을 한다.
오리나 양고기의 냄새가 싫으면 토마토를 잘게 썰어 넣거나 큼직하게 썰어 넣고 끓이다가 건져낸다. 그러면 일시에 냄새가 없어지고 구수하고 맛있는 국물이 된다, 이 국을 하루 2~3회씩 따뜻하게 먹고 땀을 푹 내어 냉기가 나가도록 한다, 선입견이 있거나 비위가 약한 사람은 이 국에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도 있는데, 기호에 따라 맵거나 짭짤하게 양념을 해서 먹는다.
생명력이 강한 양고기나 오리고기를 먹게 되면 오장육부가 힘을 얻어 기혈 순환이 왕성해지므로 열이 나고 몸이 더워진다. 또 짜게 먹지 않았는데 물이 자꾸 먹고 싶어지는 수가 있다, 이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찬 음료는 절대 삼가고 따뜻한 레몬차, 요구르트, 오렌지주스, 커피, 녹차, 치커리차, 영지차, 생강차, 대추차, 꿀차, 다시마차 등을 감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수시로 마신다,
양고기나 오리고기를 이틀 이상 계속 먹으면 은근히 힘이 나고 정신이 맑아져서 일시적으로 잠이 안 올 수가 있는데, 이때 가볍게 전신 운동을 한후 포도주를 조금 마시면 아주 효과적이다.
저녁밥을 많이 먹었을 경우에도 쉽게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몸을많이 움직여 소화를 다 시키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만일 오리고기나 양고기를 구할 수 없으면 꿩고기나 번데기도 아주 좋은 대체식품이다. 번데기 국물을 많이 내어 소금간을 짭짤하게 해서 하루 5회 정도 반 컵씩 마시면 싸고도 영양이 많으니 일거양득이 된다.
* 감기 예방과 갈무리
감기 걸리기 쉬운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감기 예방을 위한 식사법으로 육미밥을 해먹거나 열을 내는 고기를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또 속을차게 하는 음식을 삼가고 항상 뱃속이 따뜻하도록 뜨거운 국물을 즐겨 먹는 것도 감기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 된다.
날씨가 추을 때 과식하면 열을 빼앗기고 혈액 순환이 잘 안되어 감기에 쉽게 걸리므로 머리가 따뜻하도록 모자를 쓰거나 잘리 몸을 풀어 소화를 시키고 추위를 피한다.
한기가 느껴지고 감기 기운이 드는 듯 하면 얼른 머리와 발을 따뜻하게 하고 음식을 약간 짜게 먹으며 따뜻한 물이나 몸에 맞는 기호차를 수시로 마신다. 그러면 속이 더워져서 들어오던 냉기가 바로 나가므로 감기를 빨리 퇴치할수 있다,
감기를 앓을 때는 들어온 냉기로 인해 몸이 차였으므로 본래의 체온을 되찾기 위해서 몸 속에서는 계속 열을 발산하게 된다. 이 열을 잘 갈무리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고 감기도 빨리 낫게 할 수 있다.
증상에 꼭 맞는 차나 고기국물을 뜨겁게 먹고 난 뒤에나 모자를 쓰고 이불 덮고 누워 있을 때 땀을 많이 흘리고 나면 불쾌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옷을 벗으면 그 아까운 열이 금방 식어서 며칠 애쓴 것이 허사가 되니 조심해야 한다 또 찬물로 손을 씻거나 양치를 하면 열린 모공으로 쉽게 냉기가 도로 들어오며, 목욕을 하거나 머리를 감아도 몸의 열을 빼앗겨서 감기가 오래 간다.
부득이한 경우에는 목욕 전후에 따뜻한 물을 마셔 속을 따뜻하게 하고 젖은 머리는 완전히 말리도록 한다. 외출에 앞서 역시 따끈나게 차를 마시고 나가면 한결 추위를 덜 느끼고 컨디션도 좋을 것이다,
이와 같은 감기 예방법과 갈무리에 유의하면, 몸이 많이 허약해지지 않고 회복이 빠르며 감기가 나으면서 의외로 몸이 더욱 가벼워진다
* 감기들고 건강 찿기
가끔 감기에 걸려야 암에도 안 걸린다는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감기 한번 앓지 않고 건강하다는 사람이 성인병의 발뎡률이 더 높다고 하는데 어째서 그럴까!
현대 의학으로는 잘 설명이 안 되지만 감기 걸렸다가 나으면서 몸이 많이 정리 정돈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기가 오히려 건강의 벗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몸이 피곤하거나 힘이 빠져 생명력이 약해지면,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냉기가 쉽게 침입한다. 그러나 보호 본능의 작용으로 자율 신경과 오장육부는 필사적으로 연합 작전을 벌이면서 냉기를 몰아내느라고 치열하게 싸운다. 그렇게 열이 나도록 냉기와 공방전을 벌이는 동안 운이 좋으면. 위 속의 혹 덩어리나 대장 벽에 붙은 폴립(작은 혹들)이나 간 속의 돌부스러기들이 들썩들썩 움직이게 되고 열이 나는 바람에 어느 정도 저절로 녹을 수나 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을 동원해도 산골짜기의 오물을 하루아침에 깨끗이 청소할 수 없으나 홍수가 한번 나면 일시에 쓸려 내리게 된다. 그렇듯이 평소에 아무리 운동을 하고 약이 되는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세포 구석구석에 깊숙이 끼어 있는 노폐물을 한꺼번에 몸밖으로 빼내기는 어렵다. 그래서 한번씩 감기 몸살을 앓다 고열과 땀이 나고 갈증이 나면 따뜻한 음식을 먹어 노폐물이 깨끗이 씻겨 나가게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몸에 필요한 음식을 잘 공급하면 오장육부가 그 음식을 연료 삼아 기혈을 힘차게 돌린다. 하지만춥게 한다든지 열 내리는 약을 자꾸 먹으면 오장육부가 힘을 못 쓰고 무기력해진다. 이것은 마치 전압이 낮아지고 전력이 떨어져 생명의 발동기가 슬슬 멈춰지는 것과 같다.
감기를 앓으면서 실내에서 가벼운 운동을 하면 냉기가 나갈 때 몸 속의 나쁜 것을 다 거두어 기침, 재채기, 콧물, 가래, 고열, 땀, 대소변 등으로 빠져나가게 하는 작용을 촉진시킨다.
운동을 하되 땀이 날듯 말듯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더워도옷을 벗지 말고 느린 동작과 호흡으로 오절한다. 이에 더하여 자신이 움직이고 싶은 대로 음악과 함께 호흡에 맞춰 동작을 하면 효과 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