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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자 독 백 ------- ▣

[처용의 노래] 유치진 작 - 왕

작성자Drama-은진♡|작성시간08.07.07|조회수20 목록 댓글 0
동해 바다를 다스리는 임금이여!

바다에서 몰려온 안개와 구름은 천지에 짙은 장막을 쳐서 지상의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저 천공에 햇님까지도 눈을 빼앗긴 소경인 양 그 갈 바를 잃고 있소.

내가 만일 적에게 포위되었다면 그 공격 아무리 격심타 하여도 그를 한 칼에 물리칠 수 있겠지만

당신께서 친히 다스리는 이 조화만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 일! 나는 알고 싶소.

대체 이 지상에 무삼 허물이 있어 이렇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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