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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모닛

[[후기]]프리마베라 참여 + 바르셀로나 여행 후기입니다!

작성자skald|작성시간22.06.10|조회수677 목록 댓글 20

안녕하세요. 
인썸니아 스칼더 라고 합니다!

 

먼저,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에서
음악에 파묻히는게 버킷리스트중 1가지 였는데,

올해 라인업에 드림캐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작년부터

연차+경비를 위한 빌드업에 들어갔고,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 후기를 한번 남겨 볼까 합니다.


후기 작성중 간혹 제가 추천하는 식당등이 나온다면,

아무런 사익이 없는 순수한 추천임을 알아주세요!
애초에 저는 평범한 일반인이라 광고를 받을 능력도,

이유도 없습니다^^

 

일단, 제가 공중파 방송에서 어그로? 를 끌었던 영상 2가지의 주소를 첨부해드릴게요!

링크를 붙여넣으시면 해당시간으로 바로 이동됩니다!

https://youtu.be/kvm59mclpAQ?t=3227

(여기에 소개된 스칼더, 박성호가 둘다 저입니다)
https://youtu.be/HLZMxBUP5gk?t=4845
(여기에 소개된 4610두요 ^^)

 

이렇게 공개적으로 어그로도 끌었겠다.

2020년도 2월에 계획했던 유럽여행이 코로롱으로 급하게 무산되었던 터라
바로 각잡고 준비 시작했습니다.

 

 

1. 바르셀로나 까지의 여정

 1-1. 일단 다들 잘 아시는 코로롱 때문에 바르셀로나 직항이 없습니다..

       어디든 경유를 1회 해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이코노미석 좌석이 가장 넓은편인

       핀란드의 핀에어를 이용했어요.

 1-2. 휴가기간에 맞는 항공권을 이용해야 하다보니 갈때는 헬씽키에서 11시간 30분 스탑오버가 있었습니다.

       그 나라 사태로 인해서 항공기가 그 곳의 영공을 지날 수 없다보니 인천에서 헬싱키까지 가는 항로가

       상당히 멀더군요..(이전엔 10~11시간 이던 헬싱키행이, 14시간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1-3. 헬싱키에서 11시간 30분동안 스탑오버를.... 이때는 제정신이 아니라 멀쩡한 사진이 남아있질 않네요 하하..

아침식사를 했던 곳인데, 음식들 무난하고, 특히 우유가 들어간 음료들이 훌륭했습니다.

 

 1-4. 바르셀로나 도착~

출구를 나서자 마자, 몽몽이와 로블르 걸친 썸냐분들이 있어서 반가웠고, 간단히 대화를 나눴습니다.

 

 1-5. 사실 꿈둥이들이 제가 도착한 후 약 1시간 후에 도착하는 일정이어서 항공권에 싸인을 요청해볼까 하는 마음에 

       짐 찾는곳에서 기다렸는데요, 다들 잘 아시는 항공편이 취소 사태로 기대는 무산 되었고,

       제발 아무 문제 없이 꿈둥이들이 바르셀로나에 닿기를 바라게 되었죠... 일생 일대의 기회가 크흡 ㅠ_ㅠ

 

 

2. 프리마베라와 람블라스거리's(토요일)

 2-1. 두근 세근 선수 입장~

이것은 마치 대한의 건아(죠씨)의 듬직한 뒷모습?

 

 2-2. 저도 있습니다! 입장팔찌! + 행사장 입구 및 TOUS(드캐무대)에 가는길.

 

 2-3. 드림캐쳐가 설 무대 

 

☆-☆ 그리고 이 모든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어.. 네! 한컷 남겨 보고 싶었습니다... 삶의 행복한 한페이지를 간직하고 싶었어요!

 

 2-4. 소문난 잔치가 알고보니 대JMT구리 였구요! 썸냐 죽어요! 썸냐 죽어요! 썸냐 죽어요!

       프리마베라 참여라는 인생 버킷리스트 1개를 완료 함과 동시에,

       그 마침표에 드림캐쳐가 함께라니.....

       지금 이 글을 쓰는건 겨우겨우 살아남은 반쪽입니다. 네네.

 

드림캐쳐는 이제 하다하다 바르셀로나 무대 까지 뽀개버리네요...

이거 무대 장치랑 설비 복구비 엄청 들텐데... 듴컴은 시설물 배상비용 때문에 빡셀듯... 헤헤^^

 

 2-5. 람블라스 거리와 보케리아 시장은 사진과 정보가 워낙 많으니 별도로 작성하지 않을게요
       (보케리아 시장 가장 안쪽에 한국인 부부가 하는 가게가 있습니다.

       컵라면, 튀김만두, 닭강정 땡기시면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네 다들 잘 아시는 보케리아 시장 입구에요! 상인분들 친절하시구요,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몰려드는 재밌는 곳입니다.
레이알 광장입니다. 여기가 약간 만남의 광장? 느낌이더라구요.
콜롬버스 동상입니다! 네.. 보시다싶이 하늘색감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3. 사그라나 파밀리아의 미사 + 몬주익 분수쇼(일요일)

 3-1.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에는 성 가족성당의 일요미사가 드려집니다.

       대략 오전 8시 30분정도까지 도착해서 줄을 서면, 선착순으로 미사에 입장할 수 있어요

       공개 미사인 만큼 입장료는 별도로 없구요, 다만 미사를 위한 입장이니 만큼

       내/외부의 과도한 사진 촬영은 안내원 분들이 제지 하십니다.

 

 3-2. 역시 맛집은 동네 맛집이 최고죠!

'Bar Restaurant Lepant' - 주소 : Carrer de Lepant, 293, 08025 Barcelona, 스페인

  저 감자랑 깔라마리(오징어)튀김이 진짜 미쳤어요.... 바르셀로나 여행가시면 꼭 드셔보세요. 위치도 성당에서 가깝습니다.

 

 3-3. 몬주익 성 + 분수쇼

       네.. 세계3대 분수쇼 보고 왔습니다. 여긴 친구들 끼리도 좋지만, 가족과 함께오면 더 좋을것 같은 곳이었어요!

요건 몬주익 성이구요!
분수쇼 입니다.. 쇼 중간에 해가 완전히 저물면 더 멋져요! 하지만 남아있는 동영상의 상태가 영....

4. 가우디'st-투어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방문+벙커(월요일)

 4-1. 네... 바르셀로나에 갔는데! 까탈루냐의 가우디를 지나칠수 없죠! 구엘 공원 내부는 도용 문제 때문에 패스하고,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사진으로 대체 할게요!

구엘공원 정문입니다.. 가우디 투어를 하시게 되면 들리시겠지만, 자유여행이시더라도 공원에 꼭 들러서 공원을 즐겨보세요!

 

첨탑 올라가는길 중간쯤에 창문에서 찍은 바르셀로나 모습.. 아랫쪽 차선에 맞추고 찍은 사진인데 삐툴어졌어요 ㅠ_ㅠ
첨탑에서 다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입니다... 같이 올라가신 어르신들 굉장히 힘들어 하셨어요.... 부모님들은 패스 하시는게...

 

 4-2. 벙커 벙커 벙커 힙+자유+젊음을 느끼기전에 밥은 먹어야죠!

'Don Asador' - 주소 : Carrer del Comte d'Urgell, 111, 08011 Barcelona, 스페인

  벙커에 가기전에 식당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아르헨티나 레스토랑 입니다.

  점원분이 추천메뉴로 프리미엄 아르헨티나 비프 스테이크(40유로에 300g)를 주문 했는데요..

  맛이 정말... 나름 입맛이 가볍지 않다고 자부하는편인데도.. 정말 인생 스테이크 였습니다.. 

  일행이었던 동생도 저도 첫입 먹자마자 바로 탄성을 내질렀어요... 팁문화가 없는 스페인에서

  추천해주신 직원분께 추천 감사하다고 팁을 드렸을 정도 입니다. 꼭 드셔보세요

  오죽하면 제가 구글맵에 리뷰를 남겼습니다... 모든 여행을 통틀어서 딱 이곳만요 ㅇㅇ

  부위는 아마 안심과 비슷한 식감인데, 결이 장조림처럼 찢어지는걸 보면 양지살 부위 같았어요

  신선한 고기를 많이 다루는 식당이나 지역에선 양지부위도 스테이크를 해먹습니다.

 

 4-3. 벙커 벙커 벙커 = 힙+자유+젊음

벙커에서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는 길이었는데.. 운치가 굉장하더라구요!

  일행과 함께 '서울의 달', '오이디 푸스(국카스텐), '어느 별/새벽/휘슬(우리 듴듴^^)'을

  들으면서 흥얼거리며 내려왔어요 혹시나 민폐일까 싶어 산책중인 주민분에게 여쭤봤는데,

  "아직 12시도 안됐잖아? 괜찮아 아미고! 노래 해^^" 라고 해주셔서 편하게 음악을 즐기면서 내려왔습니다.

 

5. 가우디의 건축물(이건 내부사진은 도용이 불가능 해서... 외부사진만 올려드립니다.)

 5-1. 까사 밀라(가우디의 마지막 상업용 건물.... 미분양 부도사태가 이때부터......)

까사 밀라(밀라의 집) 정면 전경입니다.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의 모티브가 된 까사 밀라의 '굴뚝'입니다 가우디 진짜 리스펙트 하는 부분이에요 ㅎㄷㄷ

 5-2. 까사 바트요(바트요's 하우스)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 이지만, 까사 밀라와 바트요중에 1곳만 갈 수 있다면
  꼭 바트요를 가세요... 바트요가 훨씬 더 재밌고 볼게 많았어요

6. 그외 기억에 남는 것들

우연히 알게 된 오랜 중고서적 가게..  운치와 갬성이 폭발하는 곳이었습니다. 제 일행은 이곳에서 1970년대 잡지를 구매했어요.

 

가우디 투어중 미국에서 오신 할머니+3자매분과 달러->유로로 교환했습니다. 공교롭게 스페인도 6월 6일이 휴일이어서 환전할 곳이 없으셨다고 하더라구요. 사진 업로드는 허락 받았습니다.

 

역시 농수산업의 나라 답게 과일이 정말 맛있고 매우 저렴했어요. 과일들을 정말 정신 뺴놓고 먹었습니다. 비타민 과잉 넘무 좋고요!

 

저희 숙소근처 지하철 역이었는데, 발음이 'ㅎㅇ랴꾸나ㅑ' 였어요... 스페인어가 아니라 까탈루냐어이고, 뜻은 '호수' 인데, 하쿠나 마타타의 하쿠나와 비슷한 발음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지하철 역에 저런 낙서 있더라구요ㅇㅇ

 

동물학대 아니에요!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멍뭉이 친구였는데.. 처음엔 앉아있더니 더웠는지 저렇게 엎드리더라구요 세젤귀 ㅠ_ㅠ

 

묵었던 호텔인데... 방 청소해주시는 분이 기대보다 너무 깔끔하게 관리해주셔서, 팁 20유로와 함꼐 남겼던 메모입니다... 팁만 가져가고 메모는 놔두셨더라구요.... 한국인 슬퍼요 ㅠ_ㅠ. 하지만 스페인이 팁 문화 자체가 없다보니 낯설어서 그랬다고 말씀 해주셨어요! '무챠스 그라시아스' 라고 말씀하시면서 환하게 웃어 주셨는데, 그 환한 미소에 저도 저희도 행복해 지더라구요. 가끔은 우리가 누리는 편의와 서비스가 당연하지 않으며, 고마울 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의 손으로 이루어 지는것들은 특히나요.

 

 

7. 여행의 마무리 - 무민... 무민... 무민... 너어는 정말.... / 나도 있어! 프리마베라 티-샤쓰!

 

  원래부터 무민을 좋아 했지만, 제가 이렇게 무민 쳐돌이 인지는 몰랐습니다 허허... 너무 귀엽지 않나요?

 

 

 

 

 

마치며..

 - 남는건 사진뿐이지 않습니다.. 네, 여정간에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시는 많은 외국인 썸냐분들 따듯함과,

   마음에 남은 이 포근하고 행복한 추억들 모두 너무 감사 하고 기쁘네요.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건, 12년전 배낭여행시엔 느끼지 못했던 한국인에 대한 친절과 환영이었습니다.

   면세점 같은 관광지 뿐만 아니라, 로컬 식당들에서도 가볍게 한국어로 인사를 해주시거나

   말을 건네주는 분들도 많았구요. 12년전엔 상상하지도 못했었는데...

   드림캐쳐와 인썸니아들도, 또 대한민국도 참 대단한것 같아요

   

   12년전 배낭여행 이후 가우디를 다시한번 즐기고 싶었고,

   '프리마베라 사운드 페스티벌 즐기기'가 버킷리스트였던 저에게

   드림캐쳐가 등을 떠밀어주어서 완성된 이번 여행이

   평생의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을 만큼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여러분들도 삶 가운데 스스로 또 드림캐쳐와 함께 항상 행복하시고 즐거우시길 소망합니다!

 

   혹시나 제가 방문했던 곳이나 식당등에 대하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쪽지로 연락주시면 대답해드릴게요! 모든 인썸니아들 행복하세요!

   GOD BLESS YOU!

   

ps : 게시글 용량제한의 문제로 드림캐쳐 / 가우디관련 사진외엔 저화질로 편집했습니다. 감안해주세요.

     영상 링크는 어떻게 하는걸까요 하하하.....

     아직 시차 적응중이라 혹시 오타나 어색한 문장이 있더라고 넓은 아량과 자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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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skal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0 허허 프리마베라는 저 혼자였지만,
    여정은 친한 동생 1명과 함께 했습니다.
    뭐 막상 부딪히면 우리 다들 잘 하잖아요 ㅋㅋ
  • 작성자늑대와벽돌집 | 작성시간 22.06.10 우와 수고하셨습니다!!
    프리마베라.... 혼자보고오셨어.... ㅠ
    좋은 추억으로 계속 남길 바래요!!!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skal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1 우헤헤
    '나도 있어! 프리마베라 티-샤쓰!' 입니다
  • 작성자지유현타 | 작성시간 22.06.12 부러워요 상세한 후기로 간접체험!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skal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2 제가 드캐 사진을 조금 더 잘 찍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ㅠ_ㅠ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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