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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실험더불어교회

함께 불렀던 노래

작성자만약에...|작성시간09.06.04|조회수187 목록 댓글 5

 

 

 

 

지난 주일, 보리울에 둘러앉아 함께 불렀던 노래 악보들입니다.

월요일부터 악보를 올리려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그랬는데 컴퓨터 운영체제와 맞지 않아서 끝내 실패했습니다...

결국, 다시 보리울에 들어가서 그날 보았던 악보를 집어왔습니다.

 

김민해선생님께서 악보를 올려달라고 말씀하신 다음, 예배후기는 보통 집주인이 쓴다고 하셨는데요

집주인인 보리아저씨에게 말씀드렸더니 '그걸... 내가 어떻게 써. 명상도 못했는데' 라고 하셨어요.

 

지금 저는... 악보 올리기도 늦고, 예배후기도 안쓴 마음을 변명하는 중입니다.

악보도 빨리 잘 올리고 예배후기도 잘 써서 올리면 좀 멋져보이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불편합니다.

그래도, 이 불편함 견딜만합니다..

 

예배때 했던 '소리듣기' 명상은 제게 다른 감각으로 공간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어요.

집에서 가까운 숲의 바람 소리, 언덕아래 도로에서 차들이 지나가는 소리, 철길의 기찻소리, 한낮의 닭울음소리, 옆엣분이 자세를 바꾸며 옷과 방석이 스치는 소리, 벽에걸린 시계의 째깍이는 초침소리, 마리가 움직이며 목줄이 땅에 끌리는 소리 등등

거리에 묶이지 않고 순식간에 혼이 왔다갔다 하는 느낌.

짧은 순간, 밖에는 이렇게 느낌으로 와닿는것들이 풍부하구나. 라는 생각들을 했어요.

 

'소리듣기'를 끝내고 다른 분들은 어떤 소리들을 듣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한 사람씩 이야기했는데

제가 들었던 소리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었습니다.

여러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며

모두가 다르게 느낀다는것.

그게 당연한 사실이라는게 놀라웠습니다.

 

내가 모든것을 편집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은 전혀 객관적이지 않은 것들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른사람과 이야기 하면서 답답할때,

내가 듣고 본것은 무엇인지, 그는 무엇을 듣고 보고 느꼈는지 충분히 알고 천천히

이야기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일요일 오후, 함께 시간을 보내주신 분들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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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기체거사 | 작성시간 09.06.05 악보 고맙싑니다.
  • 작성자부산민들레 | 작성시간 09.06.06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노래연습~~`
  • 작성자일부 | 작성시간 09.06.06 고마워^^
  • 작성자지리산 | 작성시간 09.06.09 악보를 보니 노래가 달라보여요. 내 마음대로 불렀던게 많구나 싶네요. 고맙습니다.
  • 작성자설해목 | 작성시간 09.06.10 글과 곡이 참 예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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