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영화][영화]본격 공포영화 달달하게 만들기! 예술여고에서 펼쳐지는 퀴어 로맨스 <여우계단>07(비지엠有,무서운 장면 1도 없음)
작성자넌 나의 ice queen작성시간21.12.08조회수634 목록 댓글 0
본격 글쓴이 맘대로 공포영화 달달하게 만들기!
시작하기 전에 맹세합니다. 만약 무서운 장면이 있을시 글쓰니 뺨은 게녀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
무용과: 소희(박한별), 진성(송지효)
미술과: 혜주(조안), 윤지(박지연) 등등...
오전부터 비가 내려서 그런지
음울한 교실,
우울한 표정으로
창밖을 응시하는 진성
그 때, 자신을 부르는
쌤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람
“자, 주목! 으히힣흐힣
우리 반 진성이가 요번에
러시아 발레스쿨에 초청을 받게 됐다!
뭐.. 개인적으로도 명예롭겠지만
학교 이름을 빛내게 된 걸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말하면서도 좋아죽는 담임쌤ㅎ
저번 서울 콩쿨에서 대상을 받고,
본인이 원하던 대로
러시아 발레스쿨 유학 기회까지
얻게 된 진성..
그런데,
반 아이들 표정이 썩어있음
이미 진성이는
친구 배신 때린 년으로 낙인찍힘...
저번에 계단에서 있었던 사고도
진성이 소희를 일부러
밀친 거라는 루머로 떠돌고,
또 소희가 평소에 진성이 좋아하는 티를
웬만큼 냈어야지... 애들도 다 앎..
즉, 반 아이들에게 있어 진성은
‘소희를 그렇게 만들어 놓고
뻔뻔하게 콩쿨 나간 년‘임
“잉? 뭐하노? 느그들 뭐하노?
자, 다 같이 박수!”
단체 썩소에
어리둥절한 담임쌤
먼저 손바닥 치면서
박수 유도함
싸늘한 표정의 아이들
짝- 짝-
계속되는 박수 유도에
마지못해서 몇 번 치더니 멈춤
한편,
우산 없이 빗속에 뛰어들다가
걍 포기하고 들어온 혜주
혼자 복도를
돌아다니고 이씀
그 때
누군가 복도에 놓고 간
빨간 우산 발견!
누...누구 없나..
눈치 보다가 겟또-★
그 자리에서 조심스레
우산을 펼치더니
발레 흉내를 내며 춤을 추는데..
우르를쾅쾅! 번개가 치더니
소희 환영이 쓱 지나감
화장실에 와서
놀란 가슴 추스르는데..
후엥...그 때 또 다시 보이는
소희의 환영ㅠ^ㅠ
그래도 살아있을 때
모습 그대로라 예쁨 ㅎ
다시 밤이 깊어가고,,
혜주는 지하 작업실에 내려옴
하얀 알약 여러 개를
입에 털어놓고
비장한 표정으로 우적우적 씹음
그 때 쏟아진 짐을
진성이 주워줄 때,
혜주가 황급히 숨기던 약임..
도대체 뭔 약이길래ㅇ.ㅇ
다시 작업에 몰두하는 혜주
자신의 자화상을 빚고 있음!
라디오에서는 부드러운 음성의
디제이가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음
그러다가
갑자기 목소리가 요상해지더니..
‘사랑을 주고도 무시당한다면,
그 땐 차라리 죽어야죠.
살아서 뭐합니까?
음하하하하핳’
마치 혜주를 비웃는 듯한
웃음소리가 작업실을 가득 메움
결국 라디오를 패대기침
무겁게 짓누르는 비참함에
쓰러지듯 주저앉은 혜주
사랑은 원래 주고받는 것인데,,
자신의 심장까지 꺼내줄 만큼 사랑했던
소희는 애초에 자신에게 관심이 없었고
이미 이 세상 사람도 아님ㅠㅠ
<소희 주의- 살아있을 때 그대로의 모습! 존예보스임>
“머리가 검으면 더 예쁠 텐데..”
갑자기 혜주의 옆으로
다가온 소희의 환영
멈칫하던 혜주
천천히 거울 앞으로 다가가는데..
자기 자신의 모습이 ‘소희’로 보임!
그리고 혜주 옆으로 다가온
‘진짜 소희’의 환영이
마치 혜주를 구슬리듯
말을 걸기 시작함
“예전부터 너랑 친해지고 싶었어.
정말이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데.”
나.. 나를 좋아한다고..?
멍한 얼굴로 듣고 있던 혜주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씩 웃음
소희의 말이 진심이든, 아니든
혜주에겐 중요하지 않음
♨무용과 샤워실♨
씻고 있던 영선이
진성에게 물음
“저 그 때.. 오디션 보던 날 말이야.
너 소희랑 토슈즈 바꾸더라?
그건 왜 그런 거야?”
덤덤한 척 질문을 던지면서
거울 속으로 진성의 표정을
관찰하고 있는 영선
“그게 왜 궁금한 거야?”
냉랭한 진성의 반응에
여유롭게 말을 돌리는 영선
샤워실 안은 쏟아지는 물소리와
어색한 침묵만 감돌고 있음..
영선은 먼저 샤워실을 빠져나가고
혼자 남아 머리를 감던 진성
갑자기 불이 꺼졌다가 켜지고,
피처럼 붉은 녹물이 쏟아지자
기겁한 영선과 진성은
정신없이 뛰쳐나와
기숙사로 돌아감..ㅠㅠ
한편..
자기 방에 들어와
소희가 시키는 대로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있는 혜주
여우계단이 혜주 소원대로
소희를 돌려준 것인지..
보이지 않는 형체와
대화하며 즐거워함
진성이도 아직 잠들지
못하고 이씀 ㅠ.ㅠ
아이들 사이에 떠도는 소문대로
소희가 유령이라도 나타날까봐
겁먹은 모습임
잔뜩 긴장해 있던 진성
누군가 찾아온 기색에
문을 열었더니
베개를 껴안고 방 안으로
달려 들어오는 혜주
헐..염색하니까
존나 소희랑 비슷..
“미안, 자꾸 이상한 소리가 나서..
잠을 못 자겠어.
나 오늘 여기서 하룻밤만 자고..”
아악 눈 부셔 ( ◔д◔ )
혜주 말 듣자마자
가차 없이 손전등 쏘는 진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소리가 난다고 그래..
걍 바람 소리야.”
힝..무서워ㅠㅠ
진성의 말에 아랑곳 않고
다가가는 혜주
“무섭긴 뭐가 무서워!
너 여기 있으면 사감한테 혼나.
네 방으로 가.”
뻣뻣하게 물러서는 진성
항상 진성의 방에 불쑥 찾아와서
재워달라고 한 사람은
소희밖에 없었는데.....
낯설기 만한 혜주의 행동에
혼란스러운 기색이 역력함
진성의 철벽에
결국 쫓겨나는 혜주
날이 밝고,
실기 수업 중인
미술과 조소실!
각자 자신의 얼굴을 본 따
두상을 빚고 있는 아이들
“한윤지! 애들이랑 작업하니까
수준 차이가 너무 나지?
너 내가 한 번 내려가 볼 거야~
알았어?”
작업대의 짐들을 챙겨
지하 작업실로 내려가는
윤지를 불러 세운 조소쌤
예예 센세ㅋ 어이가 아리마셍~
쾅 소리 나게
문을 닫고 나가는 윤지
지하 작업실에 내려와
진지한 표정으로 전신상을
만들고 있는 윤지
열심히 흙을 붙이고 빚는데,
전체적으로 뭔가 어설픔ㅋ
아우 ㅅㅂ
작품이 맘대로 되질 않자
소파에 드러누움
짲응 가득한 표정으로
담배를 꺼내 물고
연기를 길게 뿜는데
헉 ㅅㅂ
그 때 소리 없이
다가온 혜주
“뭐냐ㅋ 내 앞에서
얼쩡거리지 말랬잖아!
어휴, 너한테서 썩은 내나. 꺼져.”
이성을 잃은 혜주에게
제대로 얻어터질 뻔한 이후로
지하 작업실을 아예 독점했던 윤지
헐
갑자기 윤지 말이 떨어지자마자
혜주가 기습 공격함
도망가는 윤지 앞을 가로막고
서서히 다가감
“너 혜주한테 왜 구래..?
혜주가 불쌍하지도 않아?”
마치...
소희처럼 표정을 짓고 말하는 혜주
그러더니 다시 표정이 변하는 혜주,
손에 든 조각도로 윤지를 죽임...(о゚д゚о).....
“쳇.. 이 녀석이
별 거를 다 하네ㅋ”
윤지를 감시하기 위해
지하작업실에 내려온 조소쌤은
사방에 떨어진 담배꽁초 발견ㅎ
이미 혜주는 나가고 없음!
작업대에 놓인 윤지의 전신상을
감탄하며 들여다보던 조소쌤
최고라는 메모를 남기더니
도죠 머리를 휘날리며
지하실을 나감
근데 작업대에 놓인 건......
찰흙 전신상이 ㄴㄴ
혜주가 죽은 윤지의 시체에
찰흙을 칠해놓은 거 였슴
도죠쌤.. 바보..
한편, 허공에 손을 휘저으며
자기 눈에만 보이는
소희에게 애원하는 혜주
“흐으윽....흑
이건 너무 심하잖아.
이럴 필요까진 없었잖아..
소희야. 알았어...
니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
제발 날 버리지 마....”
혼자 울고불고 사정했다가
다시 싸늘하게 변하는 혜주의 얼굴..
러시아 유학 소식에도
표정이 어두운 진성
‘애들 신경 쓰지 말고,
러시아에서 재능을 펼치며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무용쌤의 위로를 들은 후
진성은 기숙사로 돌아옴!
러시아 학교에서 온
우편물을 확인하기 위해
방으로 온 것
읭..? 모야..
봉투는 있는데
내용물이 없음 ㅇ.ㅇ
사방에 자신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워낙 많다보니
그들 중 하나가 빼돌렸겠지..
생각하며 한숨을 푹 내쉬는 진성
진성의 러시아 유학 날은
점점 다가오고..
소희의 영혼에 휘둘리는
혜주는 또 어떻게 될까여..?
다음 편에 계속!
[이 영화의 퀴어코드]
지금까지 쭉 올리면서 댓 반응을 보니
진성-소희-혜주가 품고 있는 감정이
우정일지 동성애에 가까운 것일지
긴가민가하시는 분들이 많네여
사실 헷갈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어요ㅠㅠ
영화가 퀴어코드를 내세우면서도
애매하게 편집된 부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져
그렇다 보니 애들의 행동을 보고
‘뭔가 끈적하긴 한데.. 너무 친해서 그런가?!’
이런 생각이 자연스레 들기도 하구요
이런 애매모호한 부분 때문에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평론가들의 분석을
찾아본 결과!
이 영화 또한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처럼
퀴어 로맨스 영화가
확실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과도하게 공포영화 설정을 집어 넣다보니
퀴어코드가 흐릿해졌을 뿐!
차라리 ‘여고괴담’ 타이틀을 벗고
퀴어영화 자체로 다뤄졌다면 좋았을 텐데..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영화에요ㅠ_ㅠ
원래 마지막 편에 설명하려고 했지만,
보면서 계속 헷갈리실까봐 미리 썼어요!
이제 완결까지 약 2편 남았네요
계속해서 다음 편 들고 찾아올게요♥
문제시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