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사람은 말을 할 수 없음.
그래서 나도 과연, 이 글을 올리는 게 맞는 걸까 고민했어.
그런데 이렇게 박제라도 해야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 거 같음.
아프리카 TV에서 BJ세 명이 여성 비제이를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방관 함.
잼미: "부모님이 화가 많이 나셨다. 세 비제이의 언급으로 개인방송 중에도 어그로가 찾아와서 방송하기 힘들다."
입장 밝힘.
실제로 잼미 유튜브 영상에도 "ㅇ치러 왔다." 이런 성희롱성 댓달림.
결국 잼미는 고소하지 않고 좋게 넘김.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악플 세례.
비제이 중 한 명은 잼미랑 관련도 없는데 사과, 자죽하게 됐다는 게 이유임. (나 ㄱㅅㅌ 방송 안 봄. 이 글에서 ㄱㅅㅌ 욕하라는 거 아님. 혹시 모를 악플 절대 금지)
걍 이때부터 잼미는 일부 극성 시청자+남초 회원들한테 찍혔음.
얼마 지나지 않아 잼미도 휴방공지가 올라왔는데 이유는 잼미 행동, 손동작이 남혐이라고 몰아가서.
주된 이유는 남자들이 자신의 성기를 긁고 냄새 맡는 행위를 "꼬까인"이라며 조롱했다는 거임.
(예시 영상입니다.)
그런데 꼬까인 자체도 남자들이 만든 단어고, 무엇보다 이미 많은 남자들이 언급했던/자기들끼리 만든 "유머 포인트"였음.
그중에서 잼미만 논란됨.
이때싶 잼미 성희롱에 엮어서 비난하는 사람들 우르르 쏟아져 나왔음.
빽가까지 잼미 영상 올리면서 조롱 과열됨.
남초커뮤 아이브러싸커에 달린 댓글 중 일부.
이후에 잼미 어머니 사망.
잼미는 어머니가 악플 때문에 힘들어 하셨다고, 이제 제발 그만 해달라고 애원함.
하지만 이때까지도 남초 회원들은 사망이 주작이라고 몰고 갔음.
마음 추스리는 과정에서도 잼미 영상이 성인 사이트에 올라가며 힘든 시간을 보냄.
상식적으로 여성의 신체를 여성이 사이트에 올리고, 소비할까?
그리고 오늘 공지로 뜬 잼미 사망.
아직까지도 남초에선 예뻤는데라는 얼평과 페미 언어로 욕 먹었다며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고 있음.
실제로 남초 조금만 돌아보면 잼미한테 자신이 남긴 댓글이 악플인 거 같다고 "죄책감"느낀다는 댓, 글 있음.
그게 정말 죄책감을 느끼는 거고, 반성일까?
아니. 그냥 자기들 편하려고 하는 거임.
1. 앞으로 여성 연예인/비제이/유튜버/일반인한테 어떤 사건이 터져도 여초에 가져오지 않기.
2. 남초 반응 다 캡쳐해두기.
3. 화력 지원/악플 정화 게시글 활성화하기.
더 이상 여자들이 죽지 않았으면 좋겠어.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