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광주 광산구 소촌동 한 전봇대에서 전력 당국이 정전 피해를 복구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강풍 등으로 이날 광산구 소촌동 일원 상가와 주택 등 991개소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160여건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6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162건의 정전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총 6만 6341가구가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있어 정전 가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울산이 63건(1만 7469가구)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제주 27건(1만 7464가구), 광주·전남 26건(1만 4130가구), 경남 20건(9196가구), 대구 14건(733가구), 전북 4건(717가구), 기타 8건(2632가구) 등이다.
이 중 45.0%인 2만 9886가구는 복구됐지만 3만 6455가구는 아직 정전인 상태다. 특히 제주의 경우 80.0%가 아직 복구되지 않았다.
한전은 "민족 명절인 추석에 전기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밤샘 작업을 통해서라도 추석 연휴 전인 8일까지 복구를 신속하게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17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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