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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농촌에는

작성자정정훈 시인|작성시간26.06.14|조회수5 목록 댓글 0

농촌에는 / 정정훈 시인
농촌에는
이른 새벽 닭 울음이 하루를 깨우고
동녘 하늘 붉은 빛은
논두렁 위에 희망을 뿌린다
햇살보다 먼저 일어나는 사람들이 있다.
굽은 허리로 모를 심고
거친 손으로 땅을 어루만지며
한 해의 꿈을 일구워본다
맑은 이슬 머금은 채소들이 자라고
바람에 흔들리는 고추와 깻잎은
정성 어린 손길 속에서
푸른 생명을 키워 간다.
땀방울이 강물이 되어 흐르고
잡초를 뽑는 손끝마다
풍년을 바라는 마음이
조용히 스며 드네
노을이 붉게 물드는 저녁이면
오늘의 수고를 내려놓고
내일의 햇살을 기다리는
든든한 사람들이 모여 있구나
우리 밥상을 지키는 영웅들이 살고
계절마다 땀으로 씨앗을 키우며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네
오늘도 땅과 함께 살아가는
모든 농촌의 용사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풍년의 웃음이 늘 함께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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