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시화(Pseudo-urbanization)
시장경제에 쓰이는 가수요에서 유래된 표현으로 경제기반이 약한 개발도상국의 급속한 도시팽창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가도시화는 도시의 성장과정이 선진공업국들이 경험한 것과 같이 산업성장에 따른 농촌노동인구의 흡인작용에 의한다기보다
농촌경제의 파탄에 의한 이농현상에 의한 것으로 이같은 현상을 인구의 압출(Push Out)현상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도시지역보다 농촌지역의 출생률이 높다. 높은 출생률로 해서 농촌지역의 인구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증가된 인구를
농촌지역이 흡수할 수 없고, 농경지의 한정과 취업기회를 얻지 못하는 잉여인구는 농촌지역에 발붙일 곳이 없어 취업과 생활의
장을 찾아서 도시지역으로 유입해 간다.
그 결과로서 도시지역의 인구는 증가하나 도시지역에도 아직 마땅한 취업이나 생활의 장이 없거나 충분하지 못하다. 또한 도시인구의 증가속도가 도시산업의 발달속도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직장과 주택을 구하지 못한 이농향도민들이 도시를 빈민화하고 슬럼지구를 형성하면서 생존을 위해 비공식 경제부문인 노점상, 일용노동자 등으로 살아가야 하는 도시화를 가도시화라 한다.
즉, 도시의 부양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인구가 집중하여 인구적으로만 비대해진 도시화이다. 동남아시아-인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등 제3세꼐로 불리는 개발도상국가들에서 이러한 가도시화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자료출처 : 도시계획기술사, 예문사, 성영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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