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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펌프 (발판수리법)

작성자카메이 에리|작성시간06.12.12|조회수2,092 목록 댓글 8

1. 펌프 발판 수리 가이드

 

펌프 플레이시에 기계상태가 문제되는부분은 크게 5가지.


1. 색감을 알아볼수 없는데 쌍팔년도 지지직 TV화면

2. 32kbt 음질처럼 들리게하는 밸런스 안맞는 사운드

3. 밟아도 묵묵부답 인식 안되는 발판

4. 여기가 블랙홀인가요? 깊고깊은 옹달샘 발판

5. 휘어질 지언정 부러지진 않는다. 휘청휘청 메가톤바 봉


오늘 발판수리법에선 3번과 4번을 다루도록 하겠다.

 


준비물

1. 펌프 발판을 풀 나사 (십자/육각 오락실마다 다름)

2. 마모된 나사 (속칭 빠가) 된 나사를 풀기위한 약간 큰 펜치

3. 발판/센서의 분리를 쉽게 해주는 일자 드라이버

4. 발판 안의 작은 십자나사를 풀 짧은 십자 드라이버

5. 발판 밑을 보강할 물건 (최고 추천은 화방에서 파는 2~3mm 사이의 고무판화용 고무)

6. 센서의 민감도를 조절할 얇은 종이 몇장

7. 교체용 펌프 센서

★. 기계를 마음대로 열 수 있을정도의 게임센터 사장님과의 인맥/신뢰

 

 

 

오늘 가이드의 희생양(?) 지방 어느 오락실의 펌프 제로

DX(큰기계) 와 SD(작은기계) 와의 차이는 없으니 안심해도 됩니다.

 

ㄱ. 기계를 열어보자!!! 테스트모드 ㄱㄱ

평소에 싾은 사장님과의 친분을 통해 우선 위 그림처럼 앞의 돈통(?)을 열어제끼고,

열어제낀 돈통속으로 머리를 집어넣어보자.

그럼 다음과 같은 버튼의 배열이 보일것이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3번째것 까지는 볼륨에 관련된 것이다.

마스터 볼륨 / 우퍼 볼륨 / 플로우(였나? 잘 모르겠다) 순이므로 볼륨에 문제가 있다면 돌려서 조절해주자

 

수리에 쓰게되는 버튼은 볼륨 조절버튼 옆의 버튼 2개로

각각 서비스 버튼과 테스트 버튼이다.

현재 타이틀 화면이 떳을때 서비스 버튼을 누르면 동전이 올라가므로 (역시 서비스!) 참조하도록 하자.

우선 센서 테스트를 위해 테스트 모드로 들어가보자

맨 왼쪽의 테스트 버튼을 꾹 눌러보자.


테스트모드 첫 화면


한글판 기준으로

위에서부터

I/O 테스트  <<  발판 수리에 쓸 센서 테스트 모드이다. 대부분의 아케이드 게임도 이 명칭을 쓰니 숙지하자
스크린 테스트  <<  화면에 이상이 없는지 정규방송 끝나고 무지개빛 영상 나오는듯한 화면을 틀어준다.
게임 설정  <<  판정 난이도. 브레이크 온/오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코인 설정  <<  리겜가이들의 주머니를 털어먹는 양을 설정할 수 있다.
사운드 테스트  <<  말그대로 사운드 테스트모드이다. 펌프안의 음악들을 선택해서 들어볼 수 있다.
수입 합계  <<  얼마나 리겜가이들의 주머니를 털어먹었는지 통계를 보여준다.
곡 선호도  <<  곡 플레이의 누적횟수를 오름차순으로 정렬해서 보여준다. 우리동네는 역시 터키행진곡;;
언어 설정  <<  언어를 바꿀 수 있다. 한글/영어/스페인어/중국어 등이 있던걸로 기억한다.
나가기  <<  타이틀로 돌아온다.

자 그럼 센서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I/O테스트 모드로 들어가자.


I/O테스트 모드 화면


펌프 발판을 바로 위에서 내려다 보는 방식의 화면이 이렇게 출력된다.

위의 사진은 E 발판을 누른 상태로, E 발판의 4방향 센서 4개가 노랗게 점등된걸 볼 수 있다.

일단 한번씩 눌러보고 잘 인식되는 센서와 인식되지 않는 센서를 기억해 두자.

 

ㄴ. 자 이제 훌렁 까발리자. 발판의 세계.


일단 사랑 가득한 눈으로 발판을 지그시 바라본 후...


존장 쑤셔서 여는거다!!

우리동네는 십자 나사를 써서 전동십자드라이버로 손쉽게 열었지만...

보통 발판수리의 첫번째 난관이자 최고난이도의 난관인

' 나 사 열 기 ' 에서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곤 한다...


펌프 발판 나사열기가 이유를 들자면...

먼지 넘치는 환경덕에 이물질로 가득낀 나사...

위의 영향때문에 어설프게 열려 했다가 마모된 나사...


위의 두줄로 설명 가능하다...


그러므로 나사가 아직 마모되지 않았을때는,

꼭 일자드라이버나, 송곳같은 날카로운 물질로 속의 이물질을 깨끗히 제거한 후

오랜시간 굳어있던 먼지를 분리하기 위해 나사위에 소량의 물(5~10방울? 나사가 살짝 잠길정도)을 붓고

나사윗면&나사주위 를 펜치로 강하게 3~5회 두드려서 먼지가 와해되도록 한 후 풀어내길 바란다.

 

하지만 이미 나사가 마모되어 일반 드라이버나 나사로 풀어내기 어려운때는

소량의 물을 나사위로 투입하여 살짝 나사가 잠기게 한 다음

나사윗면&나사주위를 펜치로 3~5번 탕탕 두드려서 먼지를 와해시킨다.

이후는 밑 그림 참조

 

나사는 꼭 모두 풀 필요는 없다.

같은 방향으로 두개만 풀어내면 일자드라이버등을 이용해 들어낼 수 있으니

괜히 힘빼지 말자...


밑의 나사 두개만 풀어내고 발판을 들어낸 사진

가운뎃 발판도 좀 힘들어도 두개만 풀면 가능하니 힘을 아끼자.


부끄러운 자태를 들어낸 펌프발판...

 

 


ㄷ. 센서 상태를 체크했다!!  센서 정렬을 해보자!!


어떤 수리던간에, 돈안쓰면 힘들어가고 잘 안고쳐지는건 당연지사.

아무리 잘 고쳐봐야 센서 사서 갈아낀것만한 효과를 거두기는 힘들다.

하지만 이 가이드는 최대한 돈안쓰고 최대한의 안정성과 효과를 거두기 위한 바,

센서 교체는 다루지 않도록 하겠다. (다시 말하지만 센서교체가 가장 좋은 수리법이다.)

 

자 위의 테스트에서 대충 잘눌리는 센서와 안눌리는 센서를 구분했다면,

밑의 사진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정렬을 해보자.


고레벨곡 플레이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센서 순서로 적용한것이다.

좋은 센서가 몇개 없을때는 꼭 저 우선 순서대로 정렬시키자.

 

센서를 정렬하려면 일단 센서를 뽑아내야 하는게 당연지사.

뽑는법도 간단하게 알아보자.

센서 옆부분을 바라보면

이런 장면을 볼 수 있을것이다.

일단 보이는 구리나사 두개 (보통 3개가 잠겨있다.)를 풀어내보자.

발판과 센서사이에 위치하는 철판덧대 하나와 나사 고정대 하나가 분해되었다.

이제 그러면 밑에 남아있는 센서를 뽑아내면 된다.


센서를 뽑아내고 혼자남은 센서 받침대...

 

이 작업은 센서의 상태가 전체적으로 큰 이상이 없다면

밑의 민감도 조절작업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 구간이니,

근성이 부족하거나 센서 여분이 좀 있는 사람들은 패스해도 좋다.

 


여튼... 끊임없는 반복작업을 통해 센서 우선순위로 정렬을 시켰다면...

이제 다음단계, 센서 민감도 올리기&발판 높이 올리기로 들어가보자.

 

 

ㄹ. 센서 민감도 올리기

 

센서 상태도 엉망이고

여분의 센서도 남아있지 않다면

좋지 않은 센서를 적절하게 인식 잘 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일단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이해하기 쉬운법.

펌프 발판센서의 구조를 알아보자.


일단 센서의 모습


센서의 내부모습


센서의 구조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각각 검은색 전열판이 있고,

압력에 의해 이 두개가 만나면 신호가 통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그러므로 이 두개가 만나기 쉽게 해준다면 센서의 인식률이 올라가게 된다.

 

센서 인식률 높히는법.


일단 센서의 각 부분을 손으로 지그시 눌러보아 가장 인식이 잘 되는 부분을 찾는다.

그 밑부분에만 작게 종이 두겹정도를 넣는다. (이 이상은 오작동의 위험이 크므로 한두장만 넣자)

그부분을 발판과 센서사이의 철덧대가 위치하도록 끼운다.

 

 

발판 높이 올리기


오랜시간 가동되어온 기계의 발판은

압력때문에 원래 위치보다 깊게 들어가있다.

너무 깊은 발판은 3노트/롱놋을 소화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발이 걸리게 되므로 체력소모도 커지게 된다

따라서 새 기계보다 2~3mm정도 더 들어가있다면 수리해주자


보통은 철덧대와 센서 사이에 높이를 올리기위한 보정물을 많이 삽입하는데,

이방법은 보정물이 흔들리면서 오작동을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비추한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센서 받침대 밑에 검은색의 물질이 깔려있는걸 볼 수 있다.

이렇게 센서 밑에 보정물이 위치해야 (흔들리지 않도록)

오작동이 없고, 원하는만큼 높이 올리기도 쉽다.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보정물은 고무판화용 2~3mm 고무로서

이를 선호하는 이유는

1. 제단이 쉬워서 흔들리지 않는 딱 맞는 크기로 만들기 쉽다.

2. 사포질을 통한 높이 조절이 자유롭다.

3. 고무라서 시간이 지나면 최적의 상태로 자연스럽게 변형된다.

4. 발이 덜 피로하다.

5. 싸다. (A4 크기만한게 500원이던가... 발판 전체 다 올리는데 4장이면 충분하다)

 

보정물 삽입법은.

센서 받침대까지 완전히 다 뜯어내 버린후 (뜯어낼때 깨끗히 떨어지도록 주의하자)

 

 

 

자 하는김에 먼지도 싹 빨아내주면 이제 간지발판 ㄳ

적절한 간지 4롱놋 시전샷


수고해준 펌프기계

 

 

 

 

다음 수리가이드 예정은 이지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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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E2P_ Tema | 작성시간 06.12.13 하악하악..다읽엇다 ㅠㅠ
  • 작성자청초현 | 작성시간 07.01.01 엑박 ;ㅅ; 수정좀 부탁드립니다.
  • 작성자E2P_ Tema | 작성시간 07.01.04 원래 엑박 안떳는데....하앆하앆
  • 작성자Reisen_ | 작성시간 07.01.07 엑박 덜더
  • 작성자오사카 | 작성시간 07.01.30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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