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합격생입니다
어느덧 발령 100일차를 넘어가며
문득 작년의 제가 생각나서 주제넘지만 약간의 조언과
응원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ㅎ
여러분들은 지금 어떤 기분이실지 조금은 예상이 갑니다.
점점 날씨는 좋아지고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힘들고
지치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디데이 날짜를 보며
하루하루 기분이 들쑥날쑥 하실거 같아요
저는 우리나라 공립 학생수 1위 중학교에 발령받아서 정말 많은 일들을 일반 규모 학교의 n배만큼 겪고 있습니다..ㅎ (긍정과 부정 모두) -찾아보니 2위 일수도 있네요..!
그리고 여러 연수와 연구회를 다니며 실무적인 것들도
배우는 중입니다.
작년에 제가 예상한 교직생활? 잘 모르겠지만 아직 겨우
1년차라 모든것이 새롭고 적응하는 중인 것 같아요
(아직 방학조차 맛보지 못했으니까요 월급도 아직 3번..)
그래도 아이들 때문에 극대노 하다가도 또 예쁜 아이들,
장난스럽지만 귀여운 아이들, 쌤 수업 재밌어요 하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 행복하고 뿌듯해요
시험을 준비하고 계시는 선생님들, 정말 다양한 상황
속에서 공부하시고 계실텐데 하루 하루 본인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면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저도 매일매일 스스로가 너무 멍청하고 일년이 너무 고통스러웠지만, 심지어 1차, 2차 시험 이후에도 아 정말 불안한데라는 기분을 받았지만 좋은 순위로,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본가 지역 수석할걸 이라는 생각도 종종 합니다 (거만하고 기만적인 멘트인거 알지만 정말 저는 문닫고라도 합격시켜주세요 라는 마음이었어요)
그만큼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아는거 많고 역학 문제를 술술 풀고 개념을 다 외우고 그래야만 합격할 수 있다는게 아니구나를 제가 느꼈어요
정말 고트인 정재준 선생님 커리큘럼 잘 들으시면서
돌아오지 않을 오늘을 최선을 다해 보내신다면,
그게 휴식이든 공부든 사회생활이든,
꼭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 괜찮다는 소리는 쉽게 못하겠네요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하지만!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아도 됬었다, 내 스스로를
조금 더 믿어주었어도 되었었다, 지나고나면 다 추억이고 나의 값진 노력이 될거에요
기억을 더듬어보면 지금쯤 에센셜 강의 혹은 퍼텐셜 강의를 들었던 것 같아요
저는 이시기에 재준쌤 강의를 회독 노트에 잘 정리해서 반복적으로 봤던 것 같습니다 (강의 자체만 꼭 소화하자)
공부적인 부분은 합격수기에 썼기도 했고 또 다양한 방식이 있으니까 제가 이거 할껄 이라고 후회하는 부분들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잠좀 줄일걸
저는 잠이 정말 정말 많습니다 아직도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12시간 넘게 자요 ㅎ.. 잠을 줄인다는게 늦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일찍 일어날걸 이라는 거에요
아침, 오전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것이 정말 순공시간에 영향을 많이 줬던 것 같습니다
-운동 하루에 30분 정도라도 주3회 이상 할걸
저는 운동을 너무 좋아했는데 딱 지금 시기부터 운동을 안하게 되었어요
알죠.. 밤에 공부하고 와서 유투브 혹은 휴식할 시간도 없는데 무슨 운동..
그런데 운동을 안하기 시작하니까 너무 우울해지고 더 지치고 활력을 잃어갔던 것 같아요
제가 공부하고 집가면서 눈물 한방울씩, 내가 할 수 있을까, 이거 맞나? 하고 했던 부정적인 순간들이 운동을 안하고 부터 좀 심해졌던거 같습니다...
꼭 조금이라도 땀 좀 내면서 리프레쉬 하는 시간을 가지셔요
-교과서 시간날때 꼭 챙겨볼걸
지금 시기에 여러분은 지구과학이라는 학문에 가장 심취해있을 시기라고 생각해요
여러 전공지식들이 싱싱할때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를 읽고 정리할걸 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생각보다 전공지식이 휘발되는 속도가 엄청납니다...!)
-말로 설명하는 연습을 할걸
내가 아는것과 그걸 모르는 사람을 이해시키는것은 다른것 같아요
나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은 못 받아드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2차 수업실연도 그렇고 저는 말로 설명하는 연습이 부족했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수업하면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도 있어요
꼭 혼자 공부하면서 논리적으로 깔끔하게 말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재준쌤 설명을 쉐도우 복싱하듯 하면 제일 베스트일걸요!)
정말 두서 없고 뜬금없는 글이었네요
항상 했던 생각이 합격하면 합격수기 완벽하게 써서 널리 널리 배포해야지,
정리본 완벽하게 만들어서 배포해야지,
이런 상상하면서 수험생활 보냈는데
막상 학교가니까 기빨려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요 ㅎㅎ..
그래도 이글을 읽고 용기와 동기를 얻으시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저는 만족할것같아요
작년의 나에게, 지금 열심히 반을 달려오신 선생님들께
한마디 드리며 마치겠습니다
지금 보내는 1년 너무 대단하고 존경스러운 일입니다
스스로를 믿고 돌아오지 않을 이 소중한 순간 순간을
최선을 다해서 보내면 뿌듯함이 가득한 결과로
이어질거에요 그렇게 꼭 믿고 달려봅시다
***네이버 맞춤법 검사기 안돌렸어요 ㅎㅎ 본가가는 버스에서 폰으로 써서 혹시 불편하셔도 봐주세요..ㅎ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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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표국수 작성시간 26.06.13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날씨 탓인지, 얼마전 갔다온 교생 때문인지 1,2월보다 공부를 게을리하고 있는 걸 어떻게 아시고... 뜨끔했습니다. 선생님도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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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지구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3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그럴거에요 ㅎㅎ
건강 챙기시면서 화이팅입니다!! -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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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진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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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재준 작성시간 26.06.13 크.. 지금 이 시기에 같은 고민으로 시간 보내실 선생님들한테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신규1년차 정말 정신없으실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써주셔서 더 감동입니다.. 여름방학 금방 옵니다. 조금만 더 화이팅이에요 선생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