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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의 들꽃 편지 16

작성자좋은인연|작성시간26.06.19|조회수0 목록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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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편지. 여든여섯 후미진 돌담 아래 작은 꽃 한 송이 피어 있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제 계절을 놓치지 않은 꽃 나는 그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다. / 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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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편지. 여든일곱 오늘은 하늘이 유난히 높다 구름도 천천히 흘러간다. 서두르지 말라고 조금은 쉬어 가도 된다고 6월의 하늘이 조용히 말을 건넨다. / 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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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편지. 여든여덟 어머니가 가꾸시던 뜰에도 이런 꽃이 있었을까 문득 떠오른 기억 하나가 바람결에 흔들리다가 그리움이 되어 가슴에 내려앉는다. / 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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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편지. 여든아홉 들꽃은 작아서 좋다 높은 곳을 바라보기보다 자기 자리의 햇살을 사랑하기에 오늘의 기쁨을 알고 소박한 삶의 오늘의 바람을 안다. / 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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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편지. 아흔 6월도 어느새 그 끝을 향해 간다 꽃은 피고 지고 계절은 흘러가지만 마음속에 남은 작은 온기들은 들꽃의 씨앗처럼 내일의 희망으로 다시 피어날 것이다 / 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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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좋은인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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