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일병 이요한에게 보내는 가족의 편지 [27]

작성자일병 이요한의 부 이상범|작성시간26.06.11|조회수20 목록 댓글 0

[요한이의 파병 28일째] 2026. 6. 11

 

요한아~ 잘 지내고 있니?

우리 가족 모두 막내인 네가 너무 보고 싶다.

 

누나한테 너는 요와와란 별명의 발랄한 동생이고, 엄마한테는 해피라는 별명의 귀여운 아들이고, 아빠한테 너는 사춘기를 함께 하지 못해 늘 미안한 아들이야.

 

그래서 우리는 모두 각자 너를 위해 매일 기도하고 있단다.

우리 가족의 기도가 뜨거운 태양 아래 있는 너에게 잠시라도 그늘이 되고, 스치는 시원한 바람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 카페에 사진이 올라왔길래, 너를 열심히 찾았지만 우리 아들 사진을 없더구나.

아쉬웠지만, 그 늠름한 군인들 사이에 우리 아들도 있다고 생각하니 대견스러웠다. ㅎㅎㅎ

 

요한아 여럿이 함께하는 단체생활, 특히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잘 듣는 거야.

네가 하고 싶은 말을 하기 전에, 네가 먼저 들어야 할 말들을 빠트리지 말고 잘 들어라.

 

귀는 친구를 만들고, 입은 적을 만든다라는 탈무드의 격언을 기억하렴~

 

보고 싶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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