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지똥은 학원가고 아빤 일찍 가게 나가시고
조용히~ 쇼파에 누워 아들 생각나서 몇자 적는다~
여긴 날씨가 딱 초여름 날씨로 습도도 없고 맑구나.
울 아들 있는곳은 어떤지~
조리실서 땀뻘뻘 흘리며 일하고 있는지~
더운거 질색하는 아들..씻는건 불편함 없는지
피부는 좀 나아졌는지..궁금하네.
낼은 일요일.
울 동네 자체 배드민턴 대회가 있어서 엄빠는 일찍부터 공치러 간다..
요즘 엄만 다욧과 무릎 강화를 위해서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하고 있단다.
오늘은 클럽에서 공치고 14층까지 걸어 올라왔어.
요즘 아침 운동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올라왔다.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건 아니고..
5개월뒤 엄마를 보면 못알아볼지도 모른다..
엄마 몸에서 5키로 지방을 없애버릴거니까..ㅋㅋㅋ
울 아들도 열심히 운동해서 5키로의 근육을 붙여 오길 바란다... 사진보니 얼굴에 붓기가 빠졌는지 더 남자스럽던데.. 지똥에게 멋진 형다운 모습을 보여줘라~
참 얘기했나? 지호 방학동안 기숙학원 간다.
그럴필요 있나 싶긴한데 가고 싶다해서 큰돈 투자한다.
26일 과정인데 수학만 수업하고 독학.
시간표는 일정하게 되어 있고 폰도 압수. 외출도 금지.
지똥 의지가 있으니 26일 이지만 돈값 하길 바랄뿐이다.
울산 쪽에 가는데 알고보니 메가마트 서울가정의학과 원장님 형이고 아버지가 이사장으로 관리하는 학원이더라.
엄마가 직접가서 보고 왔는데 조용하이~ 맘먹고 공부하면 좋겠다싶긴해~ 지똥 잘하것지~~
이 편지 받으면 슬~~전화 한통하거라..
무신 전화가 그리 힘들다고 안하냐..
최소 주1회는 하거라 알았느냐~~~
오늘은 편지를 길게~~ 썼네..손가락 아프다.ㅋ
아무쪼록 무탈하게 잘 지내고 곧 목소리 듣자~
사랑한다 아들~~ 보고싶어~~♡♡♡
토욜 3시5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