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동주에게 보내는 다섯번째 편지

작성자병장 류동주 (부 류경춘)|작성시간26.06.15|조회수17 목록 댓글 0

시간이 참 빠르긴 하다.

부산에서 바이바이 한 지도 벌써 한달 전이네.

물론 대해에서 파도와 싸우고 있는 너에게는 시간이 느릴 수도 있겠다.

아빠도 오래 전에 태평양에서 폭풍을 만났을 때 일분 일초가 너무도 느리게 간다고 느꼈다.

 

많은 사람들의 바램인지는 모르겠지만

미국과 이란이 MOU 서명식을 곧 가진다고 하니까 그 곳 상황도 조금은 나아지겠지.

그래도 긴장 늦추지말고 주어진 시간, 주어진 임무에 충실히 임해라.

지금 고생하는 이 시간이 훗날 너에게 정말 귀중하고 의미있는 경험이 될 수도 있을거니까..

 

네 근무복이 집에 도착했다.

엄마랑 아빠는 경험이 많아서인지 큰 감흥은 없었다..ㅎㅎ

그래도 나중에 복귀해서 입을 수 있도록 세탁해서 잘 다려놓을게.

아빠가 다림질은 잘 하잖아..ㅋㅋ

 

틈틈히 운동 열심히 하고, 먹는 것도 잘 먹고.. (라면만 먹지 말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볼 때까지 엄마, 아빠가 매일 기도하고 있다.

오늘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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