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일병 이요한에게 보내는 가족의 편지 [35]

작성자일병 이요한의 부 이상범|작성시간26.06.19|조회수15 목록 댓글 0

[요한이의 파병 36일째] 2026. 6. 19

 

요한아~ 안녕하니~~?

중국은 오늘부터 단오절이라 주말까지 연휴란다.

근데 날씨가 우중충해서 나들이 계획한 사람들은 다 망한거 같다. ㅎㅎㅎ

 

아빠는 점심 먹고 오늘도 찐마루로 해서 홍메이 한 바퀴 돌고 지금 막 사무실로 들어 왔어.

널 생각하면서~ ^^

아들이 용광로 같은 날씨 속에서 파병 중이라고 생각하니...

요즘은 더워도 덥다고 짜증을 낼 수도 없더구나...

(거기는 오늘도 체감 온도가 45도네... ㄷㄷㄷ)

 

오늘도 용광로 같은 날씨 속에서도...

리 아들이 녹아버리지 않고, 담금질이 되어서 더 단단한 사람으로 성숙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하고 응원한다.

 

엄마는 4일차 방서선 치료 잘 받았단다.

그리고 앞으로 엄마는 밀가루 음식, 특히 좋아하는 라면과 빵이 금지란다.

엄마의 암 정복을 위해서 앞으로 우리 가족 모두 라면과 빵은 금지다.

가장으로 오써 아빠의 명령이다~ ㅎㅎㅎ

 

여기는 오후 3:30분이 지나가고 있는데, 거긴 이제 오전 10:30분 쯤 지나겠구나.

점심 맛있게 먹고, 남은 하루도 화이팅하고 승리해라~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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