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금요일 편지

작성자상사(진) 박송하의 모 용진숙|작성시간26.06.19|조회수17 목록 댓글 0

어제는 이래저래 피곤해서 편지쓸 겨를이 없었다.
생각해보니 안썼다는 걸
새벽에 알았지 뭐야 ㅎ
새벽이면 이미 날이 지났다는 거지 ㅎㅎㅎ

어제 800평 땅에 콩(대두)을 심었다.
기계로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더군


1200평넘는 땅을 1시간에 두둑쌓고 콩심어주고 약주는 거 까지 다해주더라
그랬더니 엄마아빠 일이 줄었다.
모처럼 여유있게 농사를 짓는 기분이야
물론 싻이 들어가긴 하는데 그게 몸을 아끼는 길이더라고
돈이 아깝지 않아.
어차피 미래 농업은 기계화 하는 것이니까



요상하게 올해는 하늘이 돕는지
콩심고 나면 담날 비가 온다.
물이 있어야 싹이 트는 데
얼마나 고맙고 편한지~

요즘은 편지에 농사이야기로 가득하구나
뭐 일상이 농사이니 소식이라곤
이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침에 짧게 통화했을 때
멀미가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괜찮은가 염려되네
진짜 최장거리를 배로 이동하는데
멀미는 적응이 안되는 건가보다
고생이 많아~~

오늘도 덕분에 여기서 편하게 농사짓고 있으니 걱정말고
네 몸관리 잘하고
또 만나~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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