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의 파병 40일째] 2026. 6. 23
요한아~
어제는 잠시나마 반가운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5시간의 시차가 야속하긴 했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생각하고 지내 던 옛날 군대에 비하면 요즘은 세상이 너무 좋아졌다는 걸 실감했단다. ^^
이제 진짜 파병 생활이 시작되겠지?
늘 긴장 늦추지 말고, 맡겨진 자리를 민첩하고 든든하게 지키길 바래~
혹시 「개판 오분 전」이라는 말을 아니?
사람들은 흔히 이 말을 엉망진창의 상태‘를 의미한다고 생각하는데...
원래 이 말은 ’열다‘라는 의미의 ’개‘, ’솥뚜껑‘을 의미하는 ’판‘이 합쳐진 말이야. 6.26 때 피난민들이 밥을 나누어주는 솥뚜껑이 열리기 오 분 전부터, 하던 일을 다 멈추고 오로지 밥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준비하는 모습에서 유래된 말이지. 그러니까 「개판 오 분전」이란 말은, 지금 군대의 ’5분 대기조‘와 비슷한 말이기도 하단다.
요한아~ 파병 기간 「개판 오 분전」의 정신으로 한눈팔지 말고, 딴생각도 하지 말고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라!!!
사랑한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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