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호두가 나왔어
너무 이쁜 얼굴로 나왔어
스토리는 대강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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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뭘 하던 중인데
호두가 죽었데
내가 장례를 치뤄야 하니 호두주검이 어딨냐고 물었어
너가 작은 방에 두었데
작은 방을 여니
호두가 이불인지 신문지인지 싸여 있더라
호두를 한 번 더 안아보고 보내려고
안았더니
이틀이나 지났는데 사후강직이 안되있더라고 너무 따뜻하고 부드러운거야
구래서 얼굴을 쳐다보니
눈을 뜨더라
너무 예뻤던 얼굴로 나를 쳐다봐
너무 신기하고 기쁘고 놀래서
검진을 받아봐야겠다고 병원을 데려가는데
아니 얘가 젊은 여학생? 여자? 아이돌? 아무튼 마른 체형에 키가 큰 여자아이로 변해있더라고
내가 안아서 들고 계단을 여러개 내려가면서도 무거운걸 모르고 데려갔어
데려가면서도
'안무겁다 !''너무 가볍네!'
여러번 말하면서 말야
여튼 병원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접수도 안하고 기다리기만 했더니
안내원이 접수하라서 접수하고 의사를 드디어 만났지
너무 커서 의사 진찰대에 오르질 못하잖아?
"호두야, 좀 작게 변하면 안되겠니?"
하니까
아니 얘가 이번엔 하얀 생쥐만큼 작아지네,
"그건 너무 작잖냐?" 하니
다시 자기 사이즈로 돌아온 후
진찰을 받았는데
그 중간이 기억이 안나고
다시 집으로 왔는데
호두는 어찌 됐는지 기억안나고
호두 말고 다른 강아지를 한마리 더 키우고 있더라고
군데 그 녀석도 오줌을 못가리고
화장실 앞 발판에 흥건히 싸다 못해 한강을 만들어놔서 오줌 치우다가 꿈을 깼던거 같다.
다른 건 몰라도호두의 말간 얼굴이 젤 기억나더라
너무너무 이쁜 호두모습
아마도 잘 지내는 거 같다.
호두도 잘지내니 우리도 잘지내자
너도 루틴 잘지키고 식사 잘하고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
잘자고 화이팅!
꿈에 나온 호두 모습 중 제일 비슷한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