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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선생님을위한 영어문법 1]영어의 대전제 "반복금지" 에 대하여

작성자비타민|작성시간06.01.02|조회수147 목록 댓글 0
(38394를 먼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영어라는 언어의 대전제(major premise) 가 무엇일까?

많은 영어학자들은 이에 대해 두가지를 이야기 합니다.

"반복금지" 와 "단전장후(短前長後)" 가 그것입니다.

영어에서 "단위구조 내에서 동일한 요소가 연이어 나타나면 안된다"는 이 '반복금지'의 원리는 단어에서부터 음절을 지나 문장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지켜지고 있는 대전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반복금지'의 원리를 이해하는것은 영어의 많은 부분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다음 예들에서 '반복금지'의 원칙이 어떻게 발현되는가를 살펴보는것은 많은 참고가 될것입니다.

(1) pizza, pepper, vacuum, acceierate 등 수많은 영어 단어에서 letter 이 중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얼핏 이것은 '반복금지'의 원칙에 위배되는것으로 볼 수도 있으나, 이는 단어들에 깊이 담긴 역사성을 파괴하지 않는 방편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 단어들의 발음을 보면 'zz' 'pp' 의 경우 반복된 하나의 발음을 '삭제'하여 하나만 발음 되도록하였고, 'uu' 'cc' 의 경우는 반복된 하나를 다른 발음으로 '대체'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성을 중시한 철자에서는 중첩을 허용하나, 실용성이 중시되는 발음에서는 '반복금지'의 원칙이 지켜진 가장 기본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2) 영어를 처음 배울 때 'bus' 'dish' 'box'등 어미가 -s,-x,-ch,-sh 등으로 끝나는 단어의 복수형은 어미-s를 붙이는것이 아니라, -es를 붙이라고 배웁니다.

또한, 'teach' 'mix' 'wash' 등 어미가 -s, -x, -ch, -sh등으로 끝나는 동사의 3인칭 단수 현재형에는 -s 가 아니라 -es를 붙이라고 배웁니다. 왜 그럴까요?

굴절어인 영어의 복수형 어미 -s 나 3인칭단수 현재형 동사어미 -s는 모두 치찰음(이사이의 마찰소리) 입니다. 그런데 위의 모든 예(-s,-ch,-sh,-x등)들도 모두 치찰음 입니다.

이 또한 '반복 금지'의 원리에 충실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찰음의 반복을 막기위해 무의미 모음인 'e' 를 '삽입' 하여 반복을 막아주고 있는것 입니다.


(3) 처음 영어를 배울 때 'an apple' 에서 처럼 '모음으로 발음되는 단어는 부정관사 'a'가 아닌 정관사 'an' 을 붙이도록 배웁니다.

이 또한 '반복금지'의 원칙에 충실한 예입니다.

모음과 모음이 반복되는것을 막는 장치로 비음'n'을 삽입한 결과입니다.


(4) 우리는 'I could not hardly walk' 와 같은 문장은 문법적으로 틀렸다고 혹은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왜 그럴까요?

'단위구조' 내에서 '동일요소(부정어구)'가 반복되는 것을 금하는 '반복금지'의 원리에 충실한 결과입니다.


(5) 'all students' 는 괜찮지만, 'all them' 은 틀립니다. 'all of them' 이라고 해야 맞는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대명사의 반복을 피하려는 '반복금지'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of' 라는 요소를 '삽입' 한것입니다.


(6) 처음 영어를 배울 때, 'A dog barks.'Dogs bark.' 라고 배웁니다. 설명은 보통 없습니다. 그냥 그렇게 쓴다고 배웁니다.

그러나, 이 또한 '반복금지' 의 원칙이 실현된 한 예에 불과 합니다.

이 설명을 위해서는 영어의 정보 전달의 구체적내용을 담은 '내용어' 와 정보 전달의 구체적 내용을 포함하지 않는 '기능어' 의 개념이 필요합니다.
내용어는 '명사''형용사''부사''의문사''지시대명사 이고 기능어는'관사''전치사''인칭,소유대명사''관계사''접속사''조동사' 등입니다.

위의 형태는 본체어(주어)인 '내용어''dog''와 연결어(동사)인 '내용어''bark' 의 연결을 막는 '반복금지'원칙의 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dogs 의 경우 's' 가 '삽입'된 형태로 'bark' 가 올 수 있지만, 'dog' 의 경우 반복된 하나의 요소인 'bark' 를 'barks'로 '대체'함 으로써 '반복금지'를 실현한 것입니다.

그러면, 왜 과거형의 경우는 'was'와 'were'일까요?

즉, 'A dog was barking.' 'Dogs were barking' 에서 처럼요.

이는 영어의 be 동사가 독일어 sein 동사에 유래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쉽게 해결됩니다.

be 동사의 과거형의 원형은 'were' 입니다. 여기에 's'가 추가되어, 즉 were+s 가 되어 'was' 가 된것이라는것을 이해한다면 왜 복수형에서 'were' 이 와야하는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ps. 가정법에서 were만 쓰이는 이유도 위의 이유에서 유래 합니다)



(7) 영어에서는 '대명사' '대동사' '대부정사' 등의 대용 형태가 다른 언어에 비해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영어의 대용형태들은 반복된 요소들을 대체 함으로써 '반복금지'의 원칙을 고수하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상에서 영어의 대전제인 '반복금지의 실제 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말에서는 '빨리빨리' '두고 두고' 등 반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데, 왜 영어에서는 반복을 철저히 외면하는가?

이는 영미인들의 사회역사적 유산으로 풀이합니다.

원래 celt 족이 살던 Britain섬에 해적이 들어와서 해적왕국이 건설된것이 9세기 경의 일로, 이때부터 해적문화(식민지문화 포함)는 영국사회를 지배하는 규범과 원리가 됩니다.

해적행위는 같은 양상(시간, 장소, 방법)이 반복되어서는 절대 안되는것이었습니다.

해적질의 성과가 적어질 뿐아니라, 적에게 노출될 위험 또한 커질테니까요.

이러한 생활 양상이 언어에까지 파급된것이지요.

(반면에 농경사회는 반복적인 삶에의해 반복을 '선호'하게 됩니다)


*윗 글은 충분히 이견, 혹은 이설이 있을 수 있는 문제이긴 합니다 만, 아이들을 가르칠때, 적어도 그냥 외워라고 말하지 않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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