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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목조주택 단열재 비교(단가/성능)

작성자화이트우드|작성시간14.04.18|조회수1,847 목록 댓글 3

자원 고갈 및 환경 오염 등으로 화석 연료 사용에 대한 경각심이 점점 높아져 가요. 굳이 이런 대의적인 명분이 아니더라도 단독주택은 당장 겨울철 난방비 걱정으로 몸살을 앓아요. 태양열이나 지열 같은 대체 에너지가 많이 보급되고 있긴 하지만 뭔가 부족해요. 근본적인 해결없이는 연료비가 싸진다한들 크게 절약할 수 없어요. 따라서 이번에는 근본적인 해결책에 가까운 단열재에 대해 조사했어요. 

주택의 단열에는 외단열과 내단열이 있겠으나 중보는 목구조를 좋아하기 때문에 내단열, 그 중에서도 목구조 사이에 충진하는 단열재에 대해서만 알아봤어요.

충진형 단열재는 다시 베개같이 생긴 배트라는 걸 꽉꽉 채워넣는 배트형과 배트 속에 있던 내용물 자체를 진공청소기 같이 생긴 걸로 쏴서 채워주는 분사형이 있어요.

 

#

구분

소재 

제품명

단가

(㎡)

금액

(30평)

평단가

(바닥면적)

단열등급 

 1

 배트형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7,300 

 2,890,000 

 96,360 

 나 등급

 2

 이소바 에코플러스

 6,900 

 2,732,400 

 91,080 

 나 등급

 3

 오웬스코닝 프로핑크

 7,500 

 2,970,000 

 99,000 

 나 등급

 4

 이소바 에너지세이버

 14,600 

 5,781,600 

 192,720 

 가 등급

 5

 양모

 래터튜트 이코

 38,000 

 15,048,000 

 501,600 

 나 등급

 6

 분사형

 분사형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필

 13,000 

 5,148,000 

 171,600 

 가 등급

 7

 셀룰로오스

 하이셀

 23,000 

 9,108,000 

 303,600 

 나 등급

 8

 수성연질폼

 지이텍 화이트폼

 20,000 

 7,920,000 

 264,000 

 가 등급

* 30평 바닥면적 기준 시공면적 계산: 30 * 4 * 3.3 = 396㎡

* 글라스울은 R-11/R-19/R-30 제품 가격의 평균을 기준 단가로 산정 후 시공비를 더함

* 시공비 산정 기준

   - 글라스울, 양모: ㎡ 당 2,000원

   - 분사형 글라스울: ㎡ 당 4,000원

   - 수성연질폼: 1mm 두께로 ㎡ 당 200원 * 100T = 20,000원 (자재, 시공 포함)

 

역시 원자재가 천연 재료인 양모와 셀룰로오스는 금액이 엄청나요. 단열재의 종류도 꽤 다양한데 어느 걸 선택해야 잘 했다는 소리를 들을까요? 90% 이상의 목조주택이 글라스울을 사용하니 대세를 따를까요? 전문가에게 물어본다면 백이면 백 모두 다음과 같은 답을 줄거에요.

 

"내단열재는 자재의 차이보다는 시공을 얼마나 꼼꼼하게 잘 하는가에 달려있다."

 

사실 비싸면 더 좋은게 상식적이긴 해요. 실제로 각 제품의 브로셔 등을 살펴보면 단열 성능을 좌우하는 세가지 값이 따라다녀요. 1. 열전도율, 2. 열관류율, 3. 열저항

그런데 각 제품별로 우수하다고 하는 차이가 0.0X 이하에요. 열 이론에서 이 숫자의 차이가 어느 정도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같은 시공 품질에서 과연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차이인가 의문이에요. 그렇다면 싼 글라스울을 넉넉히 사다가 촘촘히 시공을 하면 되겠지만 본인이 직접 하지 않는 한 이 '촘촘히'가 잘 안된다는 거에요. 건축주가 일일이 따라다니며 감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그래서 중보는 좀 더 '촘촘히' 마무리 될 수 있는 시공법을 선택하는게 어떤가 싶어요. 물론 금액을 따져봐야해요.

 

 

 

기준은 역시 가장 범용적인 글라스울이에요. 여기서 좀 더 비싼 단열재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난방비를 얼마나 절감시키느냐를 판단하는게 우선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살아보지 않고 이런 판단은 불가능 하다는거죠. 비싼 자재라도 시공이 엉망이면 싼 자재만 못할테니까요. 하지만 확률적으로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노력을 들여 시공했을 때 배트형보다는 분사형이 더 촘촘한 시공이 가능하고 그 차이가 20% 이상은 될거에요. 다시 말해 배트형으로 8을 채우는 사람도 분사형으로는 10을 채울 수 있는거에요. 물론 배트형으로도 10을 채우는 사람도 많아요. 문제는 그 사람이 우리집이 아니라 다른 집을 공사하고 있다는데 있어요. 그럼 싸게 잡아 단독주택 겨울철 난방비 30만원 잡고 계산해봐요.

 

- 난방비 30만원 중 부실 시공(덜 촘촘한)이라서 손해보는 20% = 6만원 (소극적으로 5만원만 계산)

- 단열재를 재충진없이 사용하는 기간 = 10년

- 년중 적극적인 난방이 필요한 개월수 = 5개월

- 단열을 좀 더 잘해서 10년 간 얻을 수 있는 난방비 절감분 = 5만원 * 10 * 5 = 250만원

 

이렇게 나온 250만원을 더한 금액이 530만원, 즉 그래프의 한계선이에요. 한계선에 걸려있는 자재는 2개에요. 하지만 분사형 단열재는 크나우프 에코필 뿐이죠. 물론 분사형 글라스울은 다른 제품도 있으니 브랜드는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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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목조건축 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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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아트플랜 | 작성시간 14.06.2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경이야 | 작성시간 14.07.01 아하~
  • 작성자에스겔 | 작성시간 14.07.23 이러한 단열은 나무사랑집의 여러분들께서 건축주들에게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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