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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봄 교실이야기

5학년 동물학 고릴라

작성자장승규|작성시간26.06.14|조회수22 목록 댓글 2



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열대우림의 새벽, 숲은 아직 고요하다. 그러나 고릴라 무리의 하루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실버백 수컷은 무리의 가장자리에 앉아 주위를 살핀다. 그의 은빛 등은 햇살을 받아 빛나며, 무리의 중심이자 보호자임을 상징한다.

그의 몸은 거대한 산처럼 우뚝 서 있다. 어깨는 넓고, 팔은 길게 뻗어 있으며, 주먹은 땅을 단단히 짚는다. 주먹보행(knuckle-walking)은 고릴라만의 독특한 이동 방식으로, 손등을 땅에 대고 걸어 다니는 모습은 힘과 안정감을 동시에 보여준다.

우리의 연장자이자 우두머리인 실버백은 가슴을 치며 가족 무리의 안부를 살핀다. 다른 가족들도 가슴을 두드리며 자신의 무사함을 알린다. 그들의 가슴을 두드리는 행위는 서로의 안부를 묻는 행위임과 함께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일종의 표현수단이다.

암컷과 새끼들은 그의 곁에서 천천히 깨어난다. 암컷의 몸은 수컷보다 작지만, 부드러운 곡선과 단단한 근육이 어우러져 있다. 새끼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나무를 오르내리며 장난을 치고, 암컷은 그런 새끼들을 품에 안아 보호한다.


고릴라는 큰 덩치를 가지고 있다. 그 커다란 외형은 단순히 힘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몸은 사회적 역할과 감정 표현을 담아내는 도구이다.

성숙한 수컷은 평균 180kg에 달하며, 키는 170cm에 이른다. 등에는 은빛 털이 덮여 있어 ‘실버백’이라 불린다. 이 은빛은 권위와 경험을 상징한다.

팔과 손은 길고 굵은 팔은 나무를 잡아당기거나 새끼를 안아 보호하는 데 쓰인다. 손은 인간과 유사하게 다섯 손가락을 가지고 있으며, 섬세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얼굴에 있는 넓은 코와 두드러진 콧구멍, 깊은 눈은 감정을 드러내는 창이다. 눈빛은 분노, 슬픔, 기쁨을 표현하며, 무리의 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넓은 가슴은 위협 시 가슴을 두드리는 행동으로 강조된다. 이는 단순한 공격 신호가 아니라, 존재감을 드러내는 의식이다.

고릴라의 감정은 몸짓과 형태를 통해 드러난다. 새끼가 위험에 처하면 실버백은 거대한 몸으로 막아 서고, 암컷은 새끼를 품에 안아 숨긴다. 숲이 아닌 인간이 뚫어놓은 길은 아주 위험한 위험 지대이다. 실버백은 먼저 주변을 살피고 길 가운데로 가서 두 주먹을 땅에 쥔 채 굳건히 서 있는다. 그러면 다른 가족 무리들이 실버백을 믿고 위험지대인 길가를 건너간다.


그들의 근육과 체격은 단순한 힘이 아니라 가족애와 책임감을 표현한다. 그루밍은 서로의 털을 손질하는 애정 행위로, 손의 섬세한 움직임이 감정을 전달한다. 이는 인간의 포옹이나 손잡기와 유사하다. 또한 무리의 개체가 죽으면, 고릴라는 그 곁을 떠나지 않는다. 손으로 죽은 개체의 몸을 쓰다듬는 모습은 슬픔과 상실감을 표현한다.
또한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인간과 교류할 때, 사육사가 슬퍼하거나 불안해하면 고릴라가 다가와 위로하는 사례가 있다고도 한다. 이는 눈빛과 몸짓을 통해 감정을 읽고 반응하는 능력이다.

사람들은 고릴라가 큰 덩치를 가진 포악한 동물을 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릴라는 생각보다 평화를 사랑하는 동물이다. 우리가 몇 가지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열대우림지역에서. 고릴라를 만나도 고릴라는 우리 곁을 무사히 스쳐 지나갈 것이다. 고릴라에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에 하나는 그와 시선을 마주치는 일이다. 고릴라는 최대한 인간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한다. 시선을 마주치면 일종의 도발 행위로 간주한다. 아마 여러분들이 고릴라를 쳐다본다면 고릴라는 몸을 돌린 채 흘끔흘끔 쳐다볼 것이다. 그럼에도 여러분들이 계속 고릴라에게 눈을 맞추고자 시도한다면 고릴라는 갑자기 일어나서 식물을 뽑아 던지거나 무언가를 집어던지는 행위로 자신의 화남을 알릴 것이다. 그래도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면 그는 당장 달려와 너희들의 얼굴 앞에 엉덩이를 가져다 댈 것이다. 자신이 화났음을 알리는 것이다. 생각보다 고릴라의 힘은 굉장히 세다. 태인이 오빠가 몇 시간 동안 낑낑거리며 구멍을 뚫던 코코넛 따위는 펀치 한 방으로 깨버린다. 실제로 동물원의 유리를 주먹으로 쳐서 금가게 한 적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동물원에서라도 시선이 마주치면 피하도록 하자.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 얼굴 앞에 그의 커다란 엉덩이를 가져다 댈 수 있다. ㅎㅎ

https://youtube.com/shorts/SwFsCuS01xE?si=bNU8ukQzRNKFf5HO




해가 저물고 숲이 어둠에 잠기면, 고릴라 무리는 함께 모여 휴식을 취한다. 실버백은 무리의 가장자리에 자리하며 외부의 위협을 감시한다. 그의 넓은 어깨와 은빛 등은 무리에게 안도감을 준다. 암컷과 새끼들은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잠에 든다.

고릴라의 생활은 단순히 힘과 체격으로만 설명될 수 없다. 그들의 몸은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이며, 고릴라도 사회적 유대와 공동체적 삶을 유지한다.

실버백의 책임감, 새끼 보호 본능, 애도와 공감 행동은 모두 고릴라가 감정을 지닌 존재임을 증명한다.



소이, 온아. 둘이 다른 그림을 그리고 공책에 맞게 자른건데 . . . 우연히 공책을 나란히 놓으니 딱! 맞네. ㅎㅎ


후딱그린 담임의 고릴라!




윤이의 고릴라.

점차 머리가 나오고...

나무에서 뚝 떨어진 바나나를 들고 좋아한다. ㅋ



태인이의 숨은 고릴라 찾기!


만족스러워한 승아 고릴라.





유단's 고릴라 사진은 어디로? @@

저 맨 왼쪽 위에 것이 유단이 고릴라 같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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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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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최혜경 | 작성시간 02:56 new 릴라 고의 근육을 부러워하는 릴라 초이 ㅎㅎㅎㅎㅎㅎ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시간 47분 전 new 안그래도 고릴라 하면서 '선생님 이름의 릴라가 이 릴라인가?' 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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