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우주] 9월, 슈퍼 문과 블러드 문이 동시에 뜬다
송혜민 기자 / 입력 2015.08.31 15:11 ㅣ 수정 2015.08.31 17:59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831601016§ion=spaceNnature&type=&page=
오는 9월, 슈퍼 문과 블러드 문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전 2시(한국 시간 28일 오전 10시),
달과 지구가 최단 거리를 유지하는 근일점에 가까워지면서,
슈퍼 문을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석 간만의 차가 최대치가 되는 순간인 슈퍼 문이 떠오르면,
지구와 달의 거리는 35만 6887㎞가 된다.
2015년 들어, 지구와 달이 가장 가까워지는 순간이다.
특히, 이날엔
슈퍼 문과 개기 월식으로 인한 '블러드 문'(Blood Moon)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기 월식은
태양 - 지구 - 달의 순서로 위치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
보름달 일 때에만 나타난다.
지구의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가면 부분 월식,
달의 전부가 들어가면, 개기 월식이 일어난다.
개기 월식에서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블러드 문, 이름 그대로 붉은색의 달이다.
개기 월식이 일어나면,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져 완벽하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붉은 색으로 관측된다.
태양 광선이 지구에 가려져 달에 도달하지 못하지만,
지구 대기에 의해 굴절된 빛이 달 표면에 닿으면서 달이 붉게 보이는 것.
개기 월식은 보름달 일 때 나타나지만,
반드시 슈퍼 문일 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붉게 물든 블러드 문이자, 거대한 슈퍼 문을 동시에 보는 것은
비교적 드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슈퍼 문일 때 달은 가장 크고 밝지만,
개기 월식이 함께 일어나므로,
크긴 크되, 밝지는 않고 붉은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슈퍼 문과 블러드 문은
영국을 포함한 유럽 일대와 아프리카, 남북아메리카 대륙 등지에서 관찰이 가능하다.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한국에서 슈퍼 문과 블러드 문 모두를 관찰하기 어렵지만,
추석 연휴인 28일 저녁 날씨가 맑다면,
크고 둥근 달을 보는 것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