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이젠 ‘말’하기도 가능?
입력 2015.08.31 15:51 ㅣ 수정 2015.08.31 15:58 / 윤태희 기자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831601018§ion=development&type=&page=
‘수화하는 고릴라’로 유명한 코코가
앞으로 말하는 법을 깨우칠 지도 모르겠다.
마치 영화 ‘혹성 탈출’에 등장한 시저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코코는
1971년 7월 4일,
미국 샌 프란 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서부 고릴라이다.
오랜 기간 코코를 가르쳐온 프랜신 페니 패터슨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의 말로는
코코는 미국 수화(ASL) 수정본에 나오는 단어 1,000개 이상을 수화로 표현할 수 있고,
인간이 영어로 말한 단어 2,000개 이상을 이해할 수 있다.
패터슨 박사는
코코가 사용하는 수화를 ‘고릴라 수화’(GSL)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44세인 코코는
19년 전, 대부분의 고릴라들이 검사에서 실패한
거울을 사용한 비언어 인지 검사에도 통과했다.
이는 생후 6개월 정도 된 아기와 비슷한 인지 능력으로,
주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열심히 관찰하고,
웃거나 손을 내밀어 만지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랬던 코코가,
이제는 말하는 데 필요한 발성을 시도한 것과 매우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고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지난 달 초, 국제 학술지인 ‘동물 인지’(Animal Cognition) 온라인 판에 공개된 연구 논문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의 마커스 펄먼과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 캠퍼스의 나다니엘 클라크는
코코가 ‘말하기’를 시도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은 사례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코코가 자신을 훈련시킨 과학자들과 교류하는 것을 담은 7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코가 발성 활동과 호흡을 어느 정도 통제해야만 할 수 있는
9가지의 서로 다른 학습된 행동들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코코는 무언가 보상을 원할 때,
숨을 내쉬며 입술을 부르르 떨어 소리를 냈다.
또 이전에 본대로,
리코더와 같은 관악기를 불었고,
장난감 전화에 얼굴을 대고 소리를 내며, 대화를 하는 듯한 흉내를 냈다.
이 밖에도,
과학자들이 지시했던대로,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푸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펄먼은
“코코가 이런 행동을 보였을 때, 주기적으로 소리를 내는 등 행동을 유발하지 않았다”면서도,
“코코가 후두음을 낼 때, 스스로 ‘후두’를 충분히 제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또 코코는 헛기침까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행위는 후두를 닫아야만 낼 수 있기에 주목할 만한 행동이다.
펄먼은
“고릴라도 적절한 환경 조건만 있으면,
목소리도 유연하게 제어해 어느 정도 발달시킬 수 있을 보여준다”면서,
“인간처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제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헛기침하는 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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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푸는 행동하는 코코 |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이소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9.02 코코가 이제 나이가 40이 넘었다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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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EndlessRain 작성시간 15.09.01 인류는 지금 이 시간에도 진화하고 있겠죠 ..
진화의 끝은 어디인지 .. ^^; -
답댓글 작성자이소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9.02 참고로,
창조와 진화가 별개가 아니라,
창조 + 진화일 수 있겠지요..... ^^
창조해놓으면, 노력 여하에 따라서 진화가 가능하다라는 설..... ^^
물론, 과정 중에 외부의 개입이 따를 경우에도 진화가..... ^^ -
작성자azul 작성시간 15.09.01 교육의 결과로 보아야 하나요? 돌고래나 다른 동물들도 교육의 방법에 따라 반응하겠지요..
정보 고맙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소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5.09.02 다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학습 효과도 있겠지만.....
지속적인 교육을 통한 학습 효과로 인한 현상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