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계의 ‘인종’차별?…“검은 고양이 입양률 훨씬 낮아”
송혜민 기자 / 2016.10.27 11:02
기사 원문,
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1027601005§ion=international&type=&page=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25일자 보도에 따르면,
검은색 털을 가진 고양이는,
검은색 이외의 털을 가진 고양이에 비해,
입양률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왕립 동물 학대 방지 협회(이하 RSPCA)의 이스트서퍼크 지부 동물 보호 센터는,
현재 총 8마리의 검은색 유기 고양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새끼를 포함한 8마리의 검은 유기 고양이들은,
모두 새로운 주인과 보금 자리를 기다리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현지인들이,
검은 고양이는 한사코 입양해가길 원치 않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는,
동양인 못지 않게 강하게 믿는, ‘미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인들은,
검은 고양이가 악마나 불운, 사악한 주술 등과 연관이 있다고 믿고,
검은 고양이를 집에 들이는 것을 꺼린다는 것.
RSPCA의 한 관계자는,
“사람들은,
검은색을 제외한 다른 색깔이나 무늬를 가진 고양이들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것도 없이 입양을 해 가지만,
검은 고양이는 냉대하기 일쑤”라면서,
“아무래도, 검은 고양이가 불운과 연관이 있다는 미신 때문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로부터, 검은 고양이가 병마를 가져오고, 이 때문에 아플 수 있다고 믿는 미신이 있었다”면서,
“검은 고양이는, 영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라고 덧 붙였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중세 시대 유럽에서는,
마을 주민들이 다 함께 검은 고양이를 죽이는 일련의 행사를 치르기도 했고,
17세기 초반 미국에서는,
검은 고양이를 악마나 요술을 부리는 동물로 인식하고 꺼리기도 했다.
하지만 반대의 인식도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검은 고양이가 달의 여신인 ‘바스트’와 특별한 관계가 있다고 믿고,
이것을 신성한 동물로 숭배했다.
또,
18 ~ 29세기 유럽 북부에서는,
남편을 어부로 둔 아내들이, 배를 타러 나간 남편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일부러 검은 고양이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빅토리 작성시간 16.10.28 정말 현실이 그래요.......집사람이 길고양이들을 잡아서 중성화시키는 일을 하거든요
그중에 임신말기인 애들은 새끼들을 낳으면 새기들 입양보내는 일도 하는데 그중에 검은 고양이은 특히 입양가기가
힘듭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소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6.10.28 역시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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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조만간 작성시간 16.10.29 정보의 약80 ~ 90 %를 눈으로 수집하는데 검은색은 특히 밤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동, 서양을 막론하고 예전부터 검은색은 불길한 색으로 인식돼 왔고,
우리의 무의식과 의식속에 검은색을 배제하는 것이 아닌가 십습니다.
자연상태에서는 검은색을 지니는 것이 생존에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과 동물들은 야간에 활동함으로서 검은색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도시의 고양이... 수 백년이 지나면 검은색고양이가 없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