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차 수업에서는 비움의 편안함이 많이 와닿았는데 그 이유는 나도 예전에는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구가 매우 컸다. 돈이 부족할 때 느껴지는 불만과 스트레스가 많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과욕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느끼고 지금 현재에 만족하자는 생각으로 살다보니까 스트레스도 줄고, 삶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지금에 만족하게 되기까지 나는 많은 내적 갈등과 싸워야했다. 어쩌면 포기한 것이 아니라 해탈의 경지에 이르른 것일 수도 있으나 내 것이 아닌 것에 욕심을 내는 것은 어리석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에게 필요 이상으로 부가 축적되어 있으면 씀씀이가 커지게 되고 그만큼 더 쉽게 0의 상태로 돌아가기도 했다.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한 것은 아니고, 돈은 있다가도 없어짐을 몸소 배웠다. 부의 축적보다는 내면을 가꾸는 사람이 진정한 부자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요새 나는 선물하는 재미를 발견했다. 다른 사람에게 베풀 때 느껴지는 행복이 나에게 매우 크게 다가왔다. 혼자만 행복한 것보다 다 같이 행복한 게 더더더 행복하다. 행복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떠올랐다. 부를 축적하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히 있지만, 그것에 눈이 멀어 주변을 돌아보지 못하는 결론적으로 혼자 남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 내가 가진 그릇의 크기를 받아들이고 과욕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부자와 거지 모두 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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