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는 존천리알인욕을 주장하며 인욕을 제거할 것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서양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는 이기심(Self-interset)이 사회 전체의 부와 공익을 증대시킨다고 주장하였다. 인욕의 제거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그대로 놔두는 것이 좋다는 입장 중 어느 쪽을 지지하는가?
저는 인간의 욕망(인욕)을 억지로 제거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본성으로 인정하고 그대로 놔두는 입장을 지지합니다.
주희가 존천리 알인욕(천리를 보존하고 인욕을 막는다)을 주장한 것은 도덕적인 사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이상적인 방향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서 욕망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사사로운 욕심과 이기심이야말로 개인이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하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저는 애덤 스미스의 시각이 현대 사회를 훨씬 더 잘 설명해주는것 같습니다. 내가 더 잘 살고 싶고 더 많은 부를 얻고 싶어 하는 자연스러운 이기심이 결과적으로는 시장 경제를 돌아가게 하고 사회 전체의 부와 공익을 증대시킵니다. 각자가 자기의 이익을 충실히 추구할 때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가 나온다는 점은 지금의 현실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욕을 무조건 타락이나 악으로 규정해 억눌러야 할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에너지로 인정하고 그대로 두는 것이 개인의 발전은 물론이고 사회 전체의 활력을 위해서도 더 타당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