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주제 - 주희는 인간의 성(性)을 본연지성(本然之性)과 기질지성(氣質之性)으로 구분하였다. 본연지 성이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순수한 도덕적 본성으로 이(理)에 해당하는 것 이며 본래부터 선한 성질을 말한다. 반면에 기질지성은 인간이 현실 속에서 기(氣)의 영향 을 받아서 형성되는 성향으로 개인의 환경이나 기질에 따라서 선하거나 악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본연지성과 기질지성의 구분은 인간은 본래 선한 본성을 가진 존재이지만, 기질적인 조건에 따라서 도덕적 판단과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행동을 설명할 때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본연지성인가, 기질지성인가?
나는 인간의 도덕적 판단과 행동을 설명할 때 타고난 본연지성을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질지성이 아무리 탁하고 흐릴지라도, 우리 내면에는 결코 변하지 않는 순수하고 절대적인 도덕적 기준인 '이(理)'가 항상 내재해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잘못을 저지르다가도 문득 부끄러움을 느끼고 도덕적인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이 본연지성이 끊임없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실의 악을 극복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외부의 환경적 조건보다 우리 마음속의 선한 본성을 믿고 이를 깨우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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