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부지의 기철학에서 세계는 고정된 것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氣)의 활동이다. 왕부지는 날마다 새로워져야 하며, 옛것에 얽매여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제도와 법률을 끊임없이 갱신해야한다는 입장과, 사회적 안정성을 위해 기존의 틀과 관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 중 어느 쪽을 더 지지하는가?
나는 날마다 새로워져야하며, 옛것에 얽매여서는 안된다는 왕부지의 주장에 동의한다. 왜냐하면 현재 시대에서 기존의 틀과 관행만을 유지하려고 들면 결국 현실에서 적응하지도 못하고 끝내 도태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현대사회는 기존에 인류가 발전했던 속도와는 더이상 비교도 할 수 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기존의 것만을 챙기려들면 그것은 결국 사회적자살과 다름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기존의 틀과 관행을 완전히 배제하여 된다는 뜻은 당연히 아니다. 옛것에도 분명히 지금보다 더 훌륭한 것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 하지만 그것만을 지키려들면 결국 현재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추가하고, 옳지 못하다거나 잘못 된 부분은 계속해서 수정하여 더 좋은 것들을 추구하려 들어야한다. 인간은 계속해서 변화하는 존재이다. 사회도, 법도, 도덕도, 사용하는 말도, 하다못해 시대 별로 유행어와 패션마저 다르듯 말이다. 이렇게 빠르게 모든 것이 바뀌는 세상에서 기존의 도덕만을 주장하다보면 분명 현시기와 충돌하는 가치관들이 너무나 많이 생길 것이고 이것은 곧 사회의 혼란만을 가져올 뿐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우리는 더 좋은 쪽으로 가기 위해 발전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