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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학과 기철학

12주차- 욕망에 대한 신유학과 기철학의 관점

작성자허원진(조대25)|작성시간26.06.07|조회수18 목록 댓글 0

12주차 토론주제: 층간소음, 환경 오염, 자원 배분 문제 등 현대 사회의 복잡한 갈등을 해결하는 데 가장 근본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개개인의 이기심을 억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도덕성을 회복시키는 것(주희)이 우선입니까, 아니면 인간의 이기적 욕망을 조율하는 것(왕부지)이 우선입니까?

 

 저는 왕부지의 입장을 옹호합니다. 인간은 더 나아지고 싶고 발전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는 존재이며, 이러한 욕망이 없다면 개인과 사회의 발전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주희의 입장을 옹호하는 분들은 인간의 사욕을 경계하고 이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인간이 더 좋은 삶을 추구하고 새로운 것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 역시 어느 정도 제한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사욕을 경계하면서도 인간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에 대해 여쭤보고 싶습니다.

 또 주희의 입장을 지지하는 분들은 인간의 과도한 욕심이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물론 저 역시 인간의 사욕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왕부지는 사욕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인간에게 사욕이 존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중요한 것은 그것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조율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따라서 저는 완전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개인이 스스로 사욕을 조절하려는 노력을 통해 사회적 갈등과 혼란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희의 입장을 옹호한 김도윤 학우님께서는 사욕이 인간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욕을 아예 제거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욕을 제거한다고 해서 부정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사회에는 다양한 변수와 예외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악으로 흐를 가능성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는 주희의 주장이 이상적인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지만, 예외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현실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왕부지는 인간의 사욕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조율하고 조화롭게 활용하는 방법을 강조하였습니다. 이는 실제 인간 사회의 모습에 더 가깝고, 다양한 갈등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인 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층간소음, 환경 오염, 자원 배분과 같은 현대 사회의 복잡한 갈등을 해결하는 데에는 인간의 사욕을 제거하기보다 조율하는 왕부지의 입장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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