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부지는 행은 지를 겸할 수 있다는 행선지후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왕수인은 지행은 하나이기에 둘을 분리할 수 없다는 지행합일을 주장한다. 주희는 앎이 실천보다 앞서며, 먼저 이치를 알아야 행할 수 있다는 지선행후를 주장한다. 이 세 학 자의 의견 중 어떤 입장을 지지하는가?
저는 왕부지의 입장을 지지합니다. 왕부지는 지식과 실천의 관계에서 실천이 지식을 포함하며 실천이 선행된 후에 지식이 완성된다는 행선지후와 행가겸지의 관점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실천(行)이 지(知)보다 근본적이며, 실천을 통해 얻은 지식만이 진정한 가치를 지닌다고 봅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앎과 행동이 항상 순서대로 이뤄지지 않고 때로는 함께 또는 행동을 통해 더 깊은 앎이 생기기도 합니다. 왕부지의 입장은 이처럼 유연한 지행 관계를 인정하여, 현실적 삶에 적합한 해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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