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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학과 기철학

11주차 원칙과 융통성에 대한 신유학과 기철학의 관점

작성자박승호 (조대 23)|작성시간26.06.18|조회수8 목록 댓글 0

권도의 실행 주체에 관하여 주희는 권도란 보편 법칙인 경(經)을 온전히 체득 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고 보아 보통 사람이 아닌 오직 성인(聖人)만이 뜻밖의 상황에서 권도를 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왕부지는 세상의 변화 원리 를 깨닫고 노력한다면 성인이 아니더라도 일반인 누구든지 일상에서 권도를 실 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희와 왕부지의 입장 중 어느 입장을 지지하는가?

저는 왕부지의 입장을 지지합니다.
주희의 관점처럼 성인이라는 완벽한 존재만이 융통성(권도)을 발휘할 수 있다고 좁게 제한해 버리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은 평생 정해진 원칙(경)만 기계적으로 따르며 살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보면 하나의 원칙만으로는 도저히 해결되지 않는 복잡하고 곤란한 상황이 너무나 많습니다.
만약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터졌는데도 "ㅣ나는 아직 깨달음을 얻은 성인이 아니니까 무조건 정해진 매뉴얼과 원칙대로만 해야 해라고 고집한다면 오히려 그 고지식함 때문에 더 큰 문제나 피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왕부지의 철학은 훨씬 인간적이고 현실에 맞닿아 있습니다. 우리가 비록 완벽한 성인은 아닐지라도 기본적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최선을 다해 대처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누구나 일상 속에서 유연하게 권도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변화가 빠르고 절대적인 하나의 정답이 없는 사회에서는 완벽한 성인이 나타나서 융통성을 발휘해 주기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평범한 우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적인 도리를 잃지 않으면서도 상황에 맞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왕부지식의 융통성이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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