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주제: 호연지기에 대해서 주희는 인간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선한 리를 회복하고 보존하는 과정 속에서 호연지기가 길러진다고 보았으며, 왕부지는 현실 속 실천을 통해서 도덕성이 새롭게 생성되고 확장된다고 보았다. 그렇다면 인간의 도덕성은 본래부터 내면에 존재하는가, 아니면 현실 속 경험과 능동적인 실천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인가?
저는 인간의 도덕성이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학에서는 도덕성이라는 것은 기를 수 있는 것으로 여깁니다. 그 말은 즉 이미 인간에게 도덕성이라는 것이 잠재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없음(無)에서 있음(有)의 관계는 생성입니다. 생성의 관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기른다(育)는 개념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호연지기는 이를 주장한 맹자에부터 호연지기(浩然之氣) 를 기르는 대상으로 여겨왔습니다. 때문에 개념적으로 호연지기라는 것은 기존의 정해져 있는 도덕적 본성을 토대로 이를 발현할 때에 온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합니다. 도덕성이라는 것은 도덕성이 없는 존재에게 요구할 수 있는 기준이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덕성을 기대해볼법 하지만 도덕성이 없는 동물에게는 그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어 이를 형성하라고 주장할 사람이 없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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